가끔 답답할때마다 들어와서 눈팅만하다가
오늘 글을 넘겨봅니다.
저는 27살 남자친구는 30살이구요
만난지는 300일이 좀 안됬어요.
오빠가 술을 예전부터 좀 많이 좋아하긴 했대요.
대학교땐 거의 매일 일주일중 5-6일은 술을 마셨다합니다.
지금은 그때보단 좀 줄어서 일주일에 3-4일? 정도 마시는것 같애요.
문제는 마시는 횟수도 횟수지만 직장사람들하고 사적으로 술마시는 횟수가 너무 잦다는거에요.
술마시는 것도 싫은데 직장사람들 대부분 여자들이고 심지어 남자친구 혼자 남자에 여자 2명 3명 이런식으로 잘 마셔요.
그래도 중간중간 연락도 잘해주니 일주일에 2번 3번 (직장에서 마시는횟수) 정도는 이해해주려고해요.
한달전 이문제로 한번 싸웠는데 직장에서 월화수목을 내내 마시길래 이때 크게 한번싸웠었어요.
일하는 날은 그렇다쳐도 오빠가 목요일에 쉬는날인데 쉬는날까지 직장에 가서 술을 마시니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그때 오빠랑 헤어지네마네 하면서 싸우다가 화해하고
냉전기간 없이 그냥 잘 풀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토요일 5월6일에 전 가족끼리 나들이를 갔었고 남자친구는 자기친구랑 술마시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친구를 한번 본적있었고 가끔 술자리룰 갖는 친구니 잘마시고오라고 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다른때에 그 친구랑 마실때랑은 연락하는 패턴이나 뭔가 물어봐도 은근히 말을 돌리는게 이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니겠지 하고 말았어요.
다음날 오빠랑 만나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어제 그 친구랑 1차는 고기먹고 2차는 뭐먹었어?
하고 물어보니
그냥 맥주마셨지~~ 술집에서
이렇게 얘기하는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느낌이
그래서 오빠핸드폰 집어들고 카톡을 키니까 어제만났다던 친구 이름은 대화목록에 보이지도않더라구요.
오빠 직장동료 2명이랑 단톡이 있는데 그 톡이 저랑한 카톡 다음으로 있길래 들어가봤어요.
ㅋㅋㅋㅋ그날 날짜로 잘들어가셨냐고 오빠가 보낸거 떡하니 있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순간 화가났습니다. 그래도 물어봤어요.
왜 어제 그오빠만났다고 거짓말했어?
대답못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하더니 내가 직장사람들하고 술마시면 싫어하니까 거짓말했다는 거에요.
너한테 얘기하면 못마시게하니까 라는식..
항상 하지말라곤 안해요 줄여달라고 하지
잘갔다오라고해요. 너무 술많이마시지말고 열두시전엔 들어가라고.
몇일동안 몸도안좋다며 기운없어하던 사람이 술은 또 그렇게 마시고오네요.
어제 그렇게 싸우고 울고 화해했는데 마음이 아직도 화가나요. 내가 술보다, 그 직장사람들보다 못한것 같아서요.
이 연애를 정리해야겠다 싶지만 이미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있고 친구들에게 얘기하기도 창피해서 여기남겨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하는게 이런 경우에도 해당이되나요 별거 아닌 거짓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그일로인해 남자친구에게 신뢰가 무너졌고 너무 실망했습니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에요. 내 남자친구는 적어도 거짓말은 안하니까 라고 매번 생각해왔는데...
두서없이 썼어요.. 그냥계속 울고싶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