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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톡해도 될까?

올해 대학을 들어간 20살 여자야
학교가 먼 편이라 아침 일찍 셔틀을 타고 학교에 가는데 셔틀을 같이 타는 남자애가 있어. 나랑 아는 사이구 고등학교 동창이야 고2 고3 을 같은 반을 한 친구였어. 비록 같은 반이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 대하듯 말도 거의 하지 않았고 정말 안 친했어. 근데 어쩌다보니까 같은 대학교에 온거야. 아무리 안 친했다고 하지만같은 대학교에 왔고 셔틀을 탈 때도 계속 마주치니 인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계속 타이밍 보고 인사하려는데 걔는 나를 조금도 보지 않더라고. 나를 아예 신경 안 쓰는 거 같아서 그래 그냥 인사하지말고 무시하자 하고 있었는데 걔가 4월 말쯤 셔틀 탈 때 보이지 않는거야. 아예 셔틀을 안 타는 거 같더라고. 그래서 자취를 하게 됐나 기숙사 들어갔나 궁금했는데도 그냥 신경 안 썼어.


그러다가 5월 초에 그 남자애의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 그 친구랑 나랑은 그래도 꽤 친하던 사이여서 무슨 일이지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남자애 얘기를 하더라. 둘이 같은 학교 들어가지 않았냐고.계속 마주쳤는데 인사하지 않았다면서 남자애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만날때마다 내 얘기를 그렇게 많이 했대. 내가 어디 과인지도 알고 있다면서 알려주더래. 남자애는 자취도 기숙사도 아닌 휴학을 하고 다른 학교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하더라..내가 다니고 있는 이 학교에는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대. 나만 신경쓰고 있는 줄 알았는데 걔도 신경쓰고 있었다는 말에 뭔가 순간 흠칫하면서 마음이 덜컥했어.인사를 왜 안했지 아쉬운 마음도 들고... 조금이라도 친했으면 좋았을 것을. 계속 아쉽더라.


그래서 카톡으로 왜 셔틀을 더 이상 타지 않냐고 선톡을 보내보려다 얘 상태메세지가 톡 안함 이여서 한참을 망설이다 페북 친구신청을 먼저 하기로 했어. 그래서 친구가 되면 페톡을 보내볼까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친구를 받지 않다가 내가 까먹을 때 쯤 거의 일주일이 지나서야 친구신청을 받았어. 너무 늦긴 했지만 이제 와서라도 페톡을 보내볼까 해.. 왜 셔틀을 타지 않느냐고. 카톡은 아예 보지 않을 거 같아서 못 보낼거 같고 페톡 보낼까 하는데..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나중에 한번 보자고도 말할까 하는데 너무 오바인거 같기도 하고.. 공부하려는 애한테 방해가 될거 같기도 하고.. 근데 웃긴건 사실 제가 왜 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드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거야..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 같은데 분명 좋아하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자꾸 아쉽고 시간을 돌리고 싶고 그러네..


페톡 보내야할까 말아야할까... 보낸다면 어떻게 보내야할까..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누가 조언 좀 해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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