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반송된 엄마의 이메일....<사진有>

ㅈㅇㄹ |2008.10.30 23:51
조회 2,689 |추천 0

 

 

 

 

 안녕하세요-

 톡톡 몇년차인지 기억도 안나는 서울사는 스물다섯 처자입니다.

 (...라고쓰면 되는건가요?)

 일상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은 있지만, 감히 톡에 올라올만한 소재가 없어서

 항상 눈팅만하고 가~~~끔 리플만 달다가,

 갑자기 오늘 있었던 일이 왠지 여러 사람들과 공유를 하면 재미있을까... 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D

 

 

 

 

 퇴근 후 집에 들렀다가 나가려니 엄마가 머나먼곳에 있는 삼촌한테 이메일 쓴다고 하길래

(컴퓨터를 오랫동안 하다말다한 엄마는 그새 메일쓰는 법을 잊어버려서...ㅜㅜ)

메일켜주고 로그인하고 삼촌메일주소도 써주고 제목,내용,보내기 하면된다고

알려주고 스피드하게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 먹을쯤 전화가 왔습니다.

〃세상 끝까지 함께하길 ~ ♪♬〃

 

나 : 응 무슨일이삼

 

엄마 : 편지를 다썼는데 보내기를 눌렀어 근데 자꾸 반송이라고 떠

 

나 : 제목썼어?

 

엄마 : 응 제목이랑 내용쓰고 보내기를 눌렀는데 안돼

             임시보관함저장있는데 이거 눌러놀까?

 

나 : 알았어 그거 눌러놔

      엄마 그리고 나 금방 들어갈~

 

뚝ㅡ

 

 

 후...

 몇마디 대화 후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왔습니다.

 엄마 메일에 들어갔지요.




 대충 읽느라 전 첨에 삼촌이 메일을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아서 휴먼상태인 줄 알았습니다.

 5초후 다시 읽고는...

 다희아범ㅎㅎ@haxxxxx.net

 다희아범ㅎㅎ@haxxxxx.net

 다희아범ㅎㅎ@haxxxxx.net

 다희아범ㅎㅎ@haxxxxx.net

 

 네- 다희아범ㅎㅎ은 삼촌입니다.

 우리삼촌 이메일 주소는  다희아범ㅎㅎ@haxxxxx.net 이었던거지요.

 

 그래도 다행히 " 함께받는이 " 에 써놨더군요

 받는이는 아까 제가 해놓은상태로 되어 있어서 메일은 보내졌습니다 ㅎㅎ

 

 

 

 똑같은 메일을 3번이나 보내긴 했지만 삼촌이 메일을 읽기전이라

 2개는 재빨리 " 발송취소 " 했습니다 ㅎㅎㅎ

 항상 친구같고 가끔(이 아니게 거의-_-a)은 애기같은 천방지축사고뭉치 수다쟁이 엄마에

 전화보다 문자 쓰는걸 좋아하다보니 이상한거 정말 빨리 배워가지고는

 " 즐~ " " 알겠삼 " " ~했쪄 " 라는 문자도 잘 응용하는 강여사님...

 이때까지 사고만 치고 공부도 안하고 말도 안듣고 걱정만 시키던 

 큰딸같지 않은 큰딸에게 정성과 사랑을 듬뿍 안겨주어

 항상 웃게해주고 사랑스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더더더욱 ~ 잘할께 ^.^

 

 

 엄마 알라뷰~

 

 

 하지만 제발 전화받을때 맨허점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