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 몇년차인지 기억도 안나는 서울사는 스물다섯 처자입니다.![]()
(...라고쓰면 되는건가요?)
일상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은 있지만, 감히 톡에 올라올만한 소재가 없어서
항상 눈팅만하고 가~~~끔 리플만 달다가,
갑자기 오늘 있었던 일이 왠지 여러 사람들과 공유를 하면 재미있을까... 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D
퇴근 후 집에 들렀다가 나가려니 엄마가 머나먼곳에 있는 삼촌한테 이메일 쓴다고 하길래
(컴퓨터를 오랫동안 하다말다한 엄마는 그새 메일쓰는 법을 잊어버려서...ㅜㅜ)
메일켜주고 로그인하고 삼촌메일주소도 써주고 제목,내용,보내기 하면된다고
알려주고 스피드하게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 먹을쯤 전화가 왔습니다.
〃세상 끝까지 함께하길 ~ ♪♬〃
나 : 응 무슨일이삼
엄마 : 편지를 다썼는데 보내기를 눌렀어 근데 자꾸 반송이라고 떠
나 : 제목썼어?
엄마 : 응 제목이랑 내용쓰고 보내기를 눌렀는데 안돼
임시보관함저장있는데 이거 눌러놀까?
나 : 알았어 그거 눌러놔
엄마 그리고 나 금방 들어갈~
뚝ㅡ
후...
몇마디 대화 후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왔습니다.
엄마 메일에 들어갔지요.
대충 읽느라 전 첨에 삼촌이 메일을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아서 휴먼상태인 줄 알았습니다.
5초후 다시 읽고는...
네- 다희아범ㅎㅎ은 삼촌입니다.
우리삼촌 이메일 주소는 다희아범ㅎㅎ@haxxxxx.net 이었던거지요.
그래도 다행히 " 함께받는이 " 에 써놨더군요
받는이는 아까 제가 해놓은상태로 되어 있어서 메일은 보내졌습니다 ㅎㅎ
똑같은 메일을 3번이나 보내긴 했지만 삼촌이 메일을 읽기전이라
2개는 재빨리 " 발송취소 " 했습니다 ㅎㅎㅎ
항상 친구같고 가끔(이 아니게 거의-_-a)은 애기같은 천방지축사고뭉치 수다쟁이 엄마에
전화보다 문자 쓰는걸 좋아하다보니 이상한거 정말 빨리 배워가지고는
" 즐~ " " 알겠삼 " " ~했쪄 " 라는 문자도 잘 응용하는 강여사님...
이때까지 사고만 치고 공부도 안하고 말도 안듣고 걱정만 시키던
큰딸같지 않은 큰딸에게 정성과 사랑을 듬뿍 안겨주어
항상 웃게해주고 사랑스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더더더욱 ~ 잘할께 ^.^
엄마 알라뷰~![]()
하지만 제발 전화받을때 맨허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