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93일간에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연애를 했어. 난 너가 첫 남자친구였고, 그만큼 난 너를 뭐든 이해해줬고, 어떤면이든 좋아해줬어. 너의 안좋았던 과거까지 말이야. 우린 이 기간동안 만나면서 싸웠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좀 자주 반복했었지. 하지만 난 그래도 널 너무 좋아해서 난 너와의 잠자리도 쉽게 허락해 주고말았어. 그 이후엔 만날때마다 잠자리를 한 것 같았지. 하지만 난 널 그만큼 좋아했고, 널 믿었기에 날 버릴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어. 역시 그건 내 착각인 것 같아.
그 날도 어김없이 너에 이성문제로 다투던 날이였지. 자유를 원한 다는 너, 어이가 없었고 결국 우린 또 이별을 했어. 하지만 그때 너가 그러더라
"다시 잡기엔 좀 그렇고."
이 말, 난 믿지 않았어. 얘도 날 좋아해주니까 시간 조금만 지나면 다시 연락오겠지, 며칠만 참으면 날 다시 잡아주겠지. 그렇게 기다렸는데 넌 결국 돌아오지 않았고 난 그런 널 원망했고 미워했어.
결국 널 너무 좋아한 내가 다시 너에게 연락을 해봤어. 넌 그 사이에 여친이 생겼더라고, 여친 있다며 연락하지 말래. 너무 억울하고 슬펐어. 난 이렇게 힘든데 넌 어떻게 그렇게 날 빨리 잊는지, 내가 도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짜증이 나더라고. 그렇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잘 살고 있는 너가 보이더라. 난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일주일 후에, 난 미친건지 왠지 모르게 남자들을 계속 찾아다녔어. 계속해서 소개받고 계속해서 여러 남자들을 알아보고. 너보다 더 행복한 나를 보여주기 위해, 너 없이도 잘 살고 있는 나를 보여주기 위해. 하지만 사귀더라도 일주일을 못 가서 내가 다 차버렸어. 너가 아니여서인지 정도 안가고 너가 너무 미치도록 생각이 나서 말이야.
하루는 정말 너가 사고가 나버려서 시력을 잃는다 던지, 그런 상상을 하다가 도저히 너가 잘 살고 있는 꼴을 못 보겠어서 너의 인생을 망치려는 계획도 짜보았어. 나 정말 미친거지? 하지만 그 계획,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내가 이 짓걸이를 해도, 너가 다시 내게로 올거란 보장도 없어서 말이야. 그렇게 결국 나는 또 허무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어.
친구가 남자한명 소개 시켜준다더라. 난 아직도 미친건지 당연히 받았고, 그 사람은 과거에 안좋은 일이 있어 좀 소심한 사람이였지만, 착했어. 나를 위해주는 사람인 것 같았어. 마치 너와 내가 사귀었을 때 나를 보는 것 같았어. 나와 비슷한 것같은 이 사람에게 나는 정이 갔고, 이 사람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내가 올려주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
우린 만나서 여러 이야기는 못 했지만, 정말 마음이 착한 사람이란걸 알았어. 우린 사귀기로 했고 나 이 사람에게 정말 많이 노력하려고. 비록 이 사람이 외적인 부분에선 너를 못 따라가지만, 내적인 부분에선 너보다 훨씬 수준있는 사람이고 훨씬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기에 나도 이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주려고해.
아직은 널 만나면 웃어 줄 만큼에 여유는 없지만 너보다 행복하려고. 우리 추억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자. 비록 넌 나의 몸과 마음을 가지고 논 개쓰레기였지만 너도 니 여친도 끼리끼리 만난 것 같더라.
너에게 행복하라는 말 절대 하고 싶지않아. 그냥 너가 하루하루 사람들에게 상처받아버렸으면 좋겠어ㅎㅎ! 우리 다신 보지말고 눈에 띄지도 말자! 시ㅂ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