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쩔레.."
고바리안을 조정하는 조윤방은 고바리안을 몰고 장가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흐흐흐..그렇다면 당연히 죽어줘야지"
장가는 다가오는 고바리안을 향해 달려갔다..
"이~얍!"
-과광!-
장가가 오른쪽 주먹으로 고바리안의 면상을 후려치려는 순간 고바리안은 왼팔을 들어 장가의 주먹을
막아냈다..다음순간., 고바리안은 오른쪽 주먹을 짧게 끊어치는 타법으로 장가의 복부를 가격했다..
-꽈꽈꽈꽈꽝!!꽝!꽝!꽝!꽝!-
"우욱!"
정광석과 같은 엄청난 스피드가 아닐수 없었다..장가는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중심을 잃고 무릎을 꿇었다....
"그래..니가 그렇게 잘나서.."
-꽝!꽝!과광!-
고바리안은 앞으로 쓰러져 있는 장가의 등을 주먹으로 찍었다..
"내 부하들을 저지경으로..."
-쿵!쿵!쿵!-
이번에는 발로 밟았다..
"만들었냐!..이 씨팔놈아.!"
조윤방은 장가에 대한 분노심으로 얼굴이 이그러졌다....
"니가..내부하놈 몇명 부셨다고..이~이얍!"
-꽈광!우르르릉~-
고바리안은 장가를 번쩍들어 고층건물에 던져 버렸다..
"나까지 우습게 보면? 그건 사치지."
-꽝!꽝!꽝!꽝!꽝!꽝!-
"우억!"
고층건물에 부딪쳐 쓰러져 있는 장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고바리안은
주먹으로 장가의 면상을 찍고 또 찍었다..그러자..
초울트라 금강석으로 만든 장가의 얼굴에 놀랍게도 약간의 흠집이 나고 말았다..
"아직 멀었어..넌 더 맞아야돼!.."
-꽈꽝!쿵쾅!쾅!우당탕탕탕!-
정말 징허게 맞는 장가였다..어떻게든 덜맞으려고 이리저리 방어는 해보지만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패나가는 고바리안의 주먹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손..저리안치워!..이자식이 더맞으려고!.."
-꾸쾅!콰!콰!쾅!꽝!꽝!꽝-
장가가 머리를 감싸쥐며 피하려고 하자 이에 심기가 다소 불편해진 고바리안은 돌려차기와 이단 옆차기등으로 장가의 상반신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그바람에 장가는 다시 뒤로 벌렁 넘어지면서 건물과
부딪쳤다..
-쿠우우~~웅!-
125층 짜리 건물이 장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급기야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건물안에서 쌈구경하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과 함께 운명을 같이했다..
허나 고바리안은 이에 전혀 게의치 아니하고 여유있게 부서진 잔해를 헤집고 장가에게 다가갔다 ..
"너같은 녀석이 감히 나에게 도전을해?주먹도 아깝다..그냥 죽어!..죽어!이새끼야!"
.-꽝!꽝!꽝!꽝!꽝!-
고바리안은 쓰러져서 간신히 기고 있는 장가를 본격적으로 밟았다..
원래 슈퍼급로보트들이 한번 밟기 시작하면 그위력은 정말 대단했다.
탱크나 장갑차 정도는 지나가다 스치기만 해도 그자리에서 가루가 되는게 보통이고.
어지간한 보급형 로보트들 또한 가루는 안되도 형체를 거의 알아볼수 조차 없이 부서져 버렸다..
그러니 고바리안과 같은 슈퍼급로보트가 진짜 맘먹고 밟는다면 어찌되겟는가...
그나마 초울트라 금강석으로 만든 장가나 되니까 그렇게 밟히고도 여지껏 부서지지 않을수 있었던 것이다.
"우욱!..고..고바리안 형님....오..오해십니다..오해"
고바리안의 구타에 견디다 못한 장가가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뭐?..오해?..."
-꽝!꽝!꽝!-
고바리안은 그냥 무시하고 계속 밟았다..
"아니..근데 왜이렇게 안부서지는 거야..에잇!"
-피융!!꽝!피융!꽝!피융!꽝!-
"으악!으악!으악!"
조윤방은 아무리 때려도 장가가 부서지지 않자..하는 수 없이 8연발 3500미리 바주카포를
장가의 머리에 대고 쏘기 시작했다..그러자 거대한 섬광과 버섯구름이
일어나더니 직경 15킬로에 육박하는 분화구가 생성이 되었다..
물론 그바람에 엘에이 시내는 한순간에 젯더미가 되었다..
고바리안의 바주카포는 어께에 장착된 포신 8구에서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다연발 빔포로써
웬만한 소행성도 바로 날려 버릴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그런 바주 카포를
장가의 머리에 갖다 붙이고 발사했으니 이번에는 제아무리 장가라해도 머리는 물론 이거니와 몸뚱아리 마저 무사치 못할 것이다..
"휴~좃도 아닌 놈 하나 땜에 내가 꼭 이래야 하나.."
고바리안의 조종사 조윤방은 완전히
거덜이 난 엘에이 시내를 바라보며 허탈하고 미안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내 그동안 수 많은 쌈터를 전전하며 기라성같은 상대와 무수히 맞짱을 떠 이겨봤지만
이렇게 싱거운 놈은 보다보다 첨보는 구나..
조윤방은 허탈하다는 듯이 깊게 파인 분화구를 응시했다..헌데 그때였다..조윤방이가 회심에 미소를 짓고 막 돌아려는 순간...
뒤에서 육중한 무언가가 고바리안의 뒷통수를 때렸다..
-꽝!-
"으억!"
조윤방은 고막이 찟겨나갈듯한 진동음에 비명을 질렀다..
"으핫!핫!핫!"
뒤를 보니까 뒤진줄 알았던 장가가 버젓히 살아서 서있는 것이었다....
"너..너는..부..분명히.."
조윤방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장가를 바라 보았다..
"흐흐흐..그까짓 장난감으로 날 없애겠다고 설치다니 ..흐흐흐 ..바보같은놈."
"아..아니..저자식이!.."
조윤방은 장가가 자신을 조롱하자 다시 그 더러운 성질이 폭발했다..
"그냥 조용히 보내주고 말려고 했더니 ..도저히 안돼겠구만.."
조윤방은 조종석과 상하로 이어진 최첨단 시뮬레이션 방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원심 분리기를 가동하여 고바리안과 완전히 합체하려는 것이었다..
"흐흐흐...이번에야 말로 니놈의 명줄을 아주 확실히 끊어주마.."
원심분리기가 작동되자 조윤방은 고바리안에 체화되어 고발리안을 자신의 몸처럼
자유자제로 부릴수 있게되었다..이리되면 지금껏 수동으로 조종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고난도의 기술도 가능하게 된다..
"후후후..자!간다"
-꽈광!-
"우욱!"
고바리안과 한몸이 된 조윤방의 오른발이 순간적인 스피드를 내뿜으며 장가에 머리에 정확히 꼿혔다..
"이..이런 좃같은 새끼..일부러 한번 맞아 줬더니 이게 겁대가리 없이!"
다시또 고바리안에게 맞은 장가는 괴씸하다는 듯이 달려가 고바리안의 허리를 잡아 하늘높이 던져 올렸다..
"이얍!"
"으..으아~!"
그리고는 낙하하는 고바리안을 그대로 주먹으로 까기 시작했다..
-꽈광!꽝!꽝!꽝!"
"우왁~우왁!우왁!"
내려오면 다시 까올리고 내려오면 다시 까올리고를 수없이 반복했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십오만톤에 육박하는 슈퍼로보트를 마치 배구공 처럼 튀기며 놀다니
고바리안의 조정사 조윤방은 전혀 에상치 못한 장가의 공격에 그저 경악 할 뿐이었다..
"우 핫!핫!핫!..어떠냐..내주먹 맛이.."
-꽝!...꽝!....꽝!....-
허나 그리 쉽게 당할 고바리안이 아니었다..
어느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장가의 주먹에서 벗어났다..
"우웃!니놈이 그런 엄청난 실력이 있었으면서 감히 나를 기망하다니..도저히 용서해서는
아니될 놈이었구나.."
조윤방은 어느새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장가를 무섭게 노려 보았다..
"병신새끼..눈깔이 어째 재수없다 했더니 눈값할려고 용쓰는 구나..흐흐흐.."
장가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고바리안을 엉덩이로 깔아 버리기 위해 있는 힘껏 날아 올랐다..
"각오해랏..고바리안..오늘이 니 제삿날이다..이얍!"
헌데 그때 누군가 양옆에서 장가의 팔을 붙잡았다..
"아니..니들은 뭐여?아.아니..이건!"
-두둥-
장가가 주위를 둘러보니 고바리안패들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엄청난 로보트
군단이 겹겹히 포위하고 있었다..
(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