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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번호키 마음대로누르고 신혼집 온 시어머니.

황당 |2008.10.31 03:22
조회 93,562 |추천 0

결혼한지 1년정도가 되었구..시댁과는 걸어서 10분거리에 삽니다.

택일을 받았는데..너무 급하게 날짜가 잡히는 바람에..정신이 없던찰라.

집을 구하는데 어머님이 시댁근처에 구해주겠다 하여.저희는 따랐습니다.

시댁근처에 사는거 그당시엔 이렇게 힘들지 몰랐지요.

사람들이 모두가 시댁근처에 살면 안좋다는말.살면서 피부로 느꼈습니다.

주말이면.맛있는거 해놨으니 먹으러 와라.반찬가져가라.주말에 차가 필요한데

나어디어디좀 태워줄수없냐..저희는 첨엔 아무생각없이 어머님이 하자는 대로 했습니다.

아기를 갖고 결혼을 한지라..배가 좀 나오기 시작하니..시댁에 올라가는게 버거웠지만.

다참았습니다..가서 밥을 먹으면 고스란히 설거지는 저의몫이었지만..

응당 해야한다 생각하고 싹싹하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꼭 시댁을 가니..저희생활은 거의 없는듯했습니다..

특히나 데이트를 많이 못하고 결혼을 한 저희로써는 정말 데이트할 시간이 간절했습니다.

신랑에게 힘들즈음...말을 꺼내봤지만..우리집이 그렇게 싫으냐 어머님이 그렇게 싫으냐.

어머님 그럴분 아닌에...어머님은 우리위해서 그러는거다...

휴...말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흘러 아기를 낳았고..백일잔치까지 했습니다.

백일이 평일 이어서 미리 앞당겨 주말에 잔치를 했지요.

돌아오는 월요일 그러니까 4일전..신랑회사랑 어머님 직장에 돌릴떡을 맞춰놓았습니다.

일요일날도 어김없이 어머님은 맛있는거 해놨다며 저희를 불렀고.

갔습니다...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어머님은 내일출근해야 하는사람들이니..빨리가라..

해서 내려왔습니다.내려오는 길에..신랑 출근시간 맞춰서 떡찿아가겠다는 말도 했지요.

저희는 집에와 애기를 씻기고.우유먹여 재워놓고...간단하게 맥주한잔씩 했습니다(젖이

모자라서 분유로 바꾸었기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모처럼 기분이 좋았던 저희는 와인한병도 오픈을 했지요.

다마시고..잠자리에 들었습니다..담날 치우려고..먹던 것들 그대로 둔채..

다음날 슬그머니 잠이 깨니..신랑은 샤워를 하고있었습니다.물소리가 들렸으니까요.

애기와저는 침대에서 비몽사몽으로 누워있었고..

저는 옷을 입고 잠을 잘 자지 못해서 항상 속옷차림으로 잡니다..

신랑이 샤워를 다하고 나왔는지 거실서 머리 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

현관 번호키 눌리는 소리가 들리더니.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까지 들렸습니다.

어머님이었지요.

신랑은 당황한듯 급하게 방으로 들어와 팬티부터 양복을 입기시작했습니다.

어머님은 빨리 나와보라고 재촉하고..신랑은 잠깐만~잠깐만~이란말을 반복하고..

대체..이게 무슨상황인가 싶어 저는 이불을 덮은채로...그대로 얼어있었습니다.

성격이 급하신 어머님...거실 을 둘러보셨는지...

이러니까 늦게 인나지~~~~~~~!!짜증스런 말투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니 훽 나가버리더군요

신랑도 당황했고..저도 당황했고..신랑한테...화내면 안됬는데..화가나서.화를 좀 냈습니다.

신랑은 듣고만 있더군요..그러다가.."오늘은 어머님이 너무 하셨다"이말 한마디 하고 준비를

하고 급히 집을 나가 떡집으로 갔습니다..알고보니 진동으로 되있던 신랑 폰으로 어머님이

전화를 했던겁니다..떡왜 안찿으러오냐..는 말을 하려고..했답니다..

그러다 안받으니 얘네들이 지금까지 자나..(늦지않은시간이엇는데말이죠.;;)해서 깨우러

왔다는 거........................

신랑이 떡집가서 어머님께 한마디 했는지

조금있다가 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화났다면 미안하다..그치만 아들사는 집이고 며느리 사는집이고..편안한 맘에 갔다.근데

네 성격이 좀 예민한것 같다..,,,,,,,,,,,,,,,,,,(?)"

아..........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결혼후 첨으로 말대꾸란걸 했습니다..

예민한것과는 상관없는일같다고..조심스레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겐 다 단점이 있는데..왜매일 제 성격탓을 하시냐고..

 

그이후로 연락없으십니다.

그날밤 제가 전화10통정도 했는데 한통도 안받으시고

다음날인 그제 신랑이 전화햇는데..또 안받고..

어제는 제가 문자까지두통 보냈습니다.

노여움 푸셨음 좋겠다고..

목욕탕도 같이 가고..차라도 한잔 마심서 이야기 하자고.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연락꼭 달라는말고 함께...

근데도 연락이 없으시네요..

신랑은 자꾸 찿아가자는 말을 하는데...그건 이상하게...하기가 싫으네요..ㅠㅠ

정말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며느리니까...어른들 나이드실수록...고집있어지고...서운함 많이 느끼니까..

노여움 푸셨음 좋겠다고 문자까지 보냈는데....글을 보고..생각하실 시간을 드린거예요...

 

여러분 제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랑은 빨리 관계가 원만히 되길 원해요..

피는 피인가봅니다.

제게 어떻게 해도.. 어머님은 어머님이다라는말을 하는거 보니까..

이해는 가지만..제입장에서는 왜이리 서운한지요..

어떠한 말이라도 좋으니 한마디씩 저에게좀 해주세요.ㅠㅠ

너무 신경이 쓰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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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11.03 08:58
어머님이 잘못을 하셨네요. 내 아들집이고 며느리 집이니깐 그래서.. 초인종도 안누르고 들이닥치셨어야 합니까? 성인들이고 당연 프라이버시 있는건데.. 아니, 만약 거실에서 거사를 치르다 들이닥치셨음 어쩌실뻔했어여? 어머니가 무식한거 같네요... 아무리 나이드셔도 가릴껀 가리셔야지... 어머니 노여움을 풀어드리실라면, 찾아가야 할꺼 같네요. 어머니도 니들이 찾아와서...아니, 엄중히 며느리 니가 찾아와서 빌어라 하는거 같은데.. 지금 찾아가서 빌면, 변하는거 하나 없어요. 또, 번호키 마구눌러 아무때나 들이닥치실껄요? ] 시간좀 들였다가...2주정도 푹~~ 쉬시다가 남편한테 내가 찾아가서 빌겠다고..대신, 너도 이 말은 꼭!! 하라고..약속 다짐 받고 찾아가세요. 그래도 어머니 아무리 자식이라도...저희들도 어른이고..신혼인데.. 사생활이 있는거라고.. 그 말은 남편보고 하라 시키고.. 님도 한말씀 하시고... 그렇게 무작정 번호누르시고 들어오시다가..흉한꼴 보일수도 있는건데.. 그건 싫다고... 저희엄마는 안그러신다고 ... (이 말에서 흥분하시겠지만...그래도 효과는 크고...ㅋ) 한번 혼날꺼 각오하시고 말씀드리세요...그럼 지금보다는 편해지실껍니다. 그리고 오란다고 억지로 끌려가는 꼴은 없어야 님도 시댁이 좋아지고 그러는 거예요..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싫은건데... 아무리 맛있는 진수성찬을 차려놓았다해도...자리가 불편하면 그게 맛있겠어요? 남편이야... 지 엄마고, 자기가 살던 집이니 좋겟지만, 설거지 고스란히 님 몫이고...내집마냥 편할수가 있어요? 가끔씩 오랄때 거절도 하시고...편하게 지내시는것이. 시어머니를 좋아하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비밀번호 바꾸세요...남편한테는 시어머니께 가르쳐 드리지 말라고..하고, 정말 이해가 안되네... 어쩜 아침부터 . 부부가 뭘하고 있을줄알고....무식한 여편네..
베플왠지공감가|2008.10.31 09:17
노여움을 풀어드려야하는데 가기싫은 기분.. 뭔지 알꺼같아요.. 근데 직접 찾아가는게..그나마 나을듯하긴합니다.. 에휴..시댁이 그렇져머,, 남자놈들 평소에 효도하지 꼭 결혼하고나면 효자되려는 저 말투,,,
베플너굴너굴|2008.11.03 09:12
남의 부모 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침에 팬티바람으로 자는데 당연하게 번호키 누르고 들어와서 잔소리하는 장모님을 맞아봐야 그 심정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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