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너무 속상해서 저도 글을 써봐요..
글을 쓸 줄몰라서 엉망이여도 이해좀 부탁드릴게요 ㅠ..
오빠랑 저는 6살차이 나구요 평소에도 자주 다퉈서 헤어지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끝인거같네요.. 500일정도 만났구요 이렇게 오래만난사람도 처음이고
정말 가족들한테도 잘하고, 저한테도 잘하고 어디 흠잡을 곳 없는사람이었는데
제 성격문제와 오빠의 변한모습 때문에 이렇게 이별 종지부를 찍네요ㅠㅠ
저는 남자친구를 존중할 줄 몰라요 그래서 6살연상인데도 야,너 이런소리는 기본이고
싸울때마다 항상 욕을 해요 저만..
그거에 남자친구가 지쳐서 몇번 헤어졌었고, 안하려고도 했는데
성격 못고친다더니 저는 정말 성격을 못고치나봐요..
그러더니 결국 오빠도 저와 똑같이 변했더라구요
500일 당일날 사소한 이유로 다퉜는데 오빠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고, 저는 평소처럼 다시 만날 거 같아 쿨하게 알겠다며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 먼저 연락을해도 아예 안받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착잡해서 집앞 운동장에서 친구와 전화하며 신세 한탄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집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어서 기쁜마음에 다시만나려고 왔구나 하고 반겼는데 정리하려고 온거였더라구요.. 엉엉 울고 붙잡아도 무릎을 꿇어도 콘크리트 바닥에 주저 앉아 울어도 다시 만나는건 자기가 아프다며 안만나려고 하더라구요.. 그때 정말 돌맹이로 머리를 두둘겨 맞은느낌이었어요. 근데 오빠가 너무 착하다 보니 우는거 다 받아주면서 같이울고 울지말라고 안아주고 손잡아주더라구요 그거때문에 더 놓기가 힘들었고 놓치기 싫었어요 오빠도 저를 좋아하니까 헤어져야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몇 일동안 오빠 집앞에 찾아갔고, 오빠가 좋아하는 청포도도 사들고 가고 그렇게 노력하다보니까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자기가 한번 더 아파보겠다면서.. 그렇게 힘들게 다시 만난거면서 얼마못가서 또 이렇게 무너지네요.
정말 별거 아닌 이유로 다투기 시작하다가 인신공격까지하면서 싸우다가
결국엔 화에 못이겨 오빠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저도 이젠 정말 아닌거같아
알겠다고 했구요. 연락처 사진 이런거 다 지우고 다 잊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어제 저희집 강아지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되는 상황이었는데, 강아지 분양을 오빠가 해준거라 오빠 책임도 있어서 제가 전화해서 동물병원좀 가자구해서 같이 다녀왔어요.. 서로 강아지 외에의 말은 하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헤어지기로 마음먹었던 마음이 얼굴보니까 다 풀리더라구요. 집에와선 옛날생각에 잠겨 엉엉울다가 잠들었네요
오늘은 성년의 날이라며 문자가 왔어요 성인된거 축하한다구..
대체 헤어지고싶은 마음은 있는지 싶고, 오빠 마음도 너무 궁금해요
저보고는 연락하지말라고 먼저 그랬으면서 왜 저런 안부문자를 보내는지 싶고..
다시 만날 생각이 있으면 다시 만나고 싶어요.
정말 한심하고, 사랑앞엔 자존심 없는 저라서 이걸 다시 붙잡고 흔들어봐야될지
아니면 매일 밤 울면서 힘들게 잊어가야 할지.. 권태기 인건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