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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 회사가 오빠를 죽였습니다.

ㅇㅇ |2017.05.16 16:14
조회 5,973 |추천 43
안녕하세요. 너무 분통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이 게시판에 현명한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방탈 정말 죄송하지만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아직 어리기에 부모님이 이 일에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안해주셔서 정확한 날짜라던가 재판에 관한 일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적는 일들에 관한건 거짓하나 없는 사실임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각나는데로 적어 글앞뒤가 안맞더라도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16년 2월 저희 오빠가 과로+스트레스로인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은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회사측에서는 저희 오빠의 죽음과 회사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모른척하고 있습니다.   ------------------------------------------------------------------------------   우선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 오빠는 00년 0월 동아리 선배의 추천으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자마자 직작생활을 하게되었고 더군다나 추천해준 선배가 같은 회사를 다녔기에 그분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기위해 열심히 일하고 야근도 마다않고 즐겁게 일했었습니다.  거기서 6개월정도 일을 했는데 한번씩 집에 내려오면 '다 좋은데 부장님이 너무 스트레스를 준다'며 토로하곤 했었습니다. 원래 힘들어도 힘든내색도 안하고 말을 안하는편인데 유독 부장님에 대한 이야기는 가족들에게 했었습니다. (직장은 경기도, 집은 대구)   그 부장님에 대해 말할것같으면 그사람때문에 암걸려서 나간 직원이 있다는 얘기가 있을정도로 회사내 사람들 모두 그를 안좋게 보고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하는 타입이라고 했습니다. 예를들자면 잔소리를 하는데 사람을 앞에 세워놓고 2시간동안 한다던지 등 사람 피를 말리는 스타일? 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그사람말고는 딱히 힘든것도 없고 그래서 회사생활을 잘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그 부장이 베트남으로 발령받아 베트남지사에 가게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오빠는 물론 회사동료들과 저희 가족까지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 직원이 1명 더 따라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야할 사람을 뽑아야했는데 일을 잘 못하는 신입직원1명, 처자식이 딸린 가장 1명, 저희 오빠 이렇게 3명이 후보에 있었습니다. 저희 오빠는 그 부장님과 함께 가야하는게 내키지 않았지만 마땅한 직원이 없어 반강제로 등떠밀려가다시피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해외에 다녀오면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갔던것같습니다. 그렇게 베트남 생활을 한지 0개월 만에 저희 오빠는 사무실 옥상에서 몸을 내던지고 말았습니다. 오빠의 휴대폰을 보니 친구들과의 카톡내용에는  '제 명에 못살겠다.','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너무 힘들다.', '맨날 이시간(밤 혹은 새벽대)에 퇴근함', '나는 영업직인데 자꾸 회계업무를 시킨다.', '베트남직원이 출근안하는걸 내탓으로 돌린다.',''등등 업무에 관한 스트레스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오빠가 떠나기전 2016년 설날에 잠깐 한국에 왔는데 그때도 오빠는 서류자료를 가득들고 한숨을 푹푹 쉬면서 새벽까지 일하고 있었습니다. 설연휴라고 한국으로 보내준건데 연휴가 연휴가 아니였던것입니다. 설연휴가 끝나 다시 돌아가야할때  '돌아가기 싫다','그냥 여기 있고싶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길래 오빠답지 않은 모습에 놀라면서 저희는 당장 일 때려치고 나와라 여기서 다른 일자리 찾으면 된다고 했지만 오빠는 일 그만두는것도 마음대로 못해요..라면서 무겁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것이 살아생전의 오빠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오빠의 노트북에는  써놓고는 내지못했을 사직서가 있었습니다.       -------------------------------------------------------------------------------- 저희 오빠가 우울증으로 이렇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장례식때 400명가까이 되는 사람이 왔었고 3일내내 오빠의 빈소를 지켜주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발인하는날 비가왔는데 비맞으면서 함께 가주는 사람들이 많아 버스1대를 대여할만큼 오빠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고향이 대구라 대구에서 장례식을 했지만 오빠학교가 수도권쪽이여서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사람은 물론 제주에서 비행기 타고온 군대동기도 있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와준분들 덕분에 밤늦게까지 조문행렬이 이어졌고 직장인들은 다음날 일을빼고라도 와서 조문을 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사람을 좋아했고,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 좋은 사람들이 곁에 많이 있었는데 옆에 그 쓰레기같은 부장하나때문에 오빠의 인생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오빠의 인생은 물론 저희가족은의 인생까지도 뒤바뀌어 버렸습니다. 한때 부모님은 정신이  이상해지셔서 매일 싸우고 화내고를 반복하였고 저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사는게 싫었습니다. 요즘은 약을 복용하고 있어 분노조절은 조금 되고있지만 그래도 오빠생각을 매일하며 원망하고 한숨쉬고 눈물흘리시곤 합니다.     --------------------------------------------------------------------------------   저희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라 주장하는 이유로는 1. 카톡, 페북 등으로 일이 너무 많고 늦게 끝나서 힘들다는 증거가 있음 2. 업무용 파일저장시간이 현지시간으로 새벽시간대이며 작업폴더들이 매우 많았음 3. 죽기전 동아리 선배에게 전화로 ' 세상이 망할것같다, 세상이 망하고 있는것 같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함    - 우울증의 증상으로 보임 4. 쉬는날 집에와서까지 일을 붙잡고 있었음 5. 저녁에 전화통화를 할때마다 늦게 끝나서 이제 집이라고 말함.   등등.. 사실상 베트남까지가서 그렇게 된 이유가 회사일때문이 아니면 뭐가 있겠습니까??       돈한푼안줘도 되니 오빠가 살아돌아오기만한다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태도가 너무나 어이가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좋게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였고 죄송하다며 어떻게든 보상해주려는 모습이였는데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연락한통없고 보상에 대한 소식이 끊겨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신을 왜 화장해서 왔냐 어떻게든 가지고 왔었어야지 그래야 재판에 유리하다고 하던데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당시의 경황으로는 부모님이 반쯤 넋이나가있어 아무런 생각을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하자는데로 화장해서 가져온것인데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너무 후회가 된다고 하십니다. 아무튼 회사는 저희를  돕는척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쪽으로 이끌어 가고 있던것입니다.   초반엔 산재처리를 해준다 했는데 그것도 어떻게 된건지 말도 없고 산재처리 해봤자 몇천만원? 이게 다였습니다. 28살.. 젊은나이에 회사를 위해 베트남까지가서 일하다 죽은 청년의 목숨값이 몇천만원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다필요없으니깐 그새X 죽이고 깜빵들어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때는 분노조절이 안되셨기에 이런 극단적인 말을 하신거겠지만 저는 그 심정이 백번 이해가 됩니다.. 저는 이제 보상도 보상이지만 그회사에 불을지르든 어떻게하든 아예 망하게 해버리고 싶은생각뿐입니다. 저역시도  공격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저희 가족을 파탄으로 몰아넣은 회사와 그 부장놈을 어떻게 해야할지 제발 도움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소송걸어서 재판중에 있다고는 들었는데 재판이라는게 한참 걸리는거고 또 재판을 한다고해도 회사를 상대로 이길확률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들었습니다. 법에대해 잘 아시는분 이럴때는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갈수록 오빠생각이 더나고 도대체 왜 그랬을까 차라리 내가 죽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자괴감까지 들며 저 또한 우울증에 걸려 죽을거같습니다.. 제발 저희가족을 살려주세요       ------------------------------------------------------------------------------ 간단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신입사원을 기반도 안다져진 베트남으로 보내 과도한 업무를 수행하게함 (심지어 회계업무 등 배우지도 않은 일을 시킴) 2.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게 되어 투신 (과도한 업무에 관한 증거多) 3. 하지만 회사는 오빠의 죽음과 회사일에 연관이 없다며 모른체하고있는중 4. 소송중이지만 회사상대로 하는 재판은 이길 확률이 낮다고 하여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쓰게 됨      
추천수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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