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네 집이 좀 사치가 있어요
하루살이
|2017.05.18 00:29
조회 590 |추천 0
안녕하세요여기에 글 쓰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익명의 힘을 빌어 저의 고민되는 점을 적어봅니다. ㅜㅜ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어요.저도 내년이면 곧 계란한판의 나이인지라 결혼을 계속 졸랐죠.상견례는 아직 전이구요. 양가에 결혼 의사만 전달한 상태에요.자상하고 멋진 이 남자친구, 대기업에 학벌도 외모도, 경제관념도 있고홀로되신 어머니 용돈도 드리면서 지내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결혼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니 그런데 이제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저희 집과 전혀 다른 가풍? 이라고 해야하나요.소비성향같은 것들이요. 저희집은 엄마아빠 아직도 일 계속 열심히 하시며부동산 같은것도 굉장히 관심있게 투자하시고, 연금 저축 보험 등 꼼꼼하고전략적으로 준비하고 계세요. 이미 어느정도 준비는 다 됐고목표가 정말 노후에 안락하고 편안하게 자식들 다 잘 시집 장가 보내고해외여행 슬슬 다니시면서 사시는 것요. 지금도 두 분이서 자주 다니세요.
그 검소함과 사치하지 않는 습관 저도 배워 알뜰하게 제 나이에 비해꾸미는데 돈 쓰지 않고 착실히 결혼 자금을 모아왔습니다. 데이트도 항상 더치였고요.남자친구도 그랬구요. 사치하지 않고 알뜰합니다. 술담배도 안하구요.맞벌이로 금방 일어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남자친구 효자입니다.네, 다들 그렇게 기피 대상 1호라고 하는 효자요.
물론 좋죠 효자 너무 좋아요. 착하고. 그런데 어머니는 그 돈을 받는게 당연하다고여기시는 것 같아요. 결혼할때 보태줄 돈이 없으면 저는 솔직히 지금 다달이 받으시는 것도속상한데 받는 족족 쓰시는 것 같아요. 결혼 후 돈 받을 것 줄어들 것 얘기하니 서운하시다고.그 점은 중간에서 잘 조율하고 있다고 하는데 서운하다고 하는 것 자체도 좀.. 속상해요.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죠..형 분도 벌이가 그렇게 좋지 않으신데도 항상 음식도 비싼것 입는 것도 고급스러운 것 고집해요.저희 집은 아버지 회사 임원이시고 해도 언제나 메뉴판에서 제일 싼 걸 고르세요.1인당 만 원만 넘어가도 요즘 정말 비싸다고 하시고요. 그런 걸 보고 자라와서 그런지저도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요.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는데 남자친구네 집, 그러니 곧 시댁이 다른점요.결혼은 또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라는 생각도 들고남자친구 자체는 사람이 그렇지 않으니 상관 없을 거란 생각도 들고요.사람 자체는 정말 최고인데 인생에서 큰 결정을 앞두고 생각이 많습니다 ㅠㅠ.ㅠㅠ
현명한 조언들 부탁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