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36세 남자 프리랜서입니다.
회사엔 남자만 16명이 있습니다
처음에 입사했을땐 프리랜서다보니 험난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야하니 직원들과의 융화는 안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경쟁하는 직원들인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서로 모르거나 도움줄일 있으면 서로 돕고
지내고 그렇게 지내더라고요. 생각했던것보다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차피 나의 능율을 올리고
경쟁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면 이분야에서는
나름 열심히 공부도하고 모르는부분 같은건 내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적도 썩 나쁘진 않습니다.
입사몇년 안되고 부터는 직원들이 모르는 부분은
저에게 물어보는 전화나 직접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저에게 문의 많이 합니다.
(상황설명이지 자랑아닙니다.)
저도 입사초기에 도움도 많이 받았기때문에 직원들이 저에게
질문하는것들은 성심성의껏 알려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주변에서 안좋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젊은 직원 몇몇이(3~4명) 뭉치기 시작하더니 술자리가 잦아집니다.
저도 원래 그 직원들과 자주 만나서 술자리도 자주하고 했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술은 끓게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어울릴만한 기회가 점점 줄어들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함께있던지원이 저에게 슬며시 얘길해주더군요.
요즘 뭉치는 직원들이 저를 엄청 시기한다고요.
좀 많이 충격이었습니다.
배신감도 무척들고요. 그래서 직장동료중 제3자에게 물어봤습니다. 제가 저를 시기하는 직원들에게 뭔가 실수나 잘못한것이 있냐고요. 그런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저도 곰곰히 며칠을 생각해봐도 서운하게 했다거나
그런게 없는데 왜그런지 도대체 모르겠더군요.
정말 어이 없던건
경쟁사에 저의 친형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말엔
제가 그 경쟁사 직원들 모아놓고 단체로 밥을사주고
실적을 달라고 했다는겁니다.
그 경쟁사 직원들과는 안면은 있지만
겸상같은건 해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억울합니다. 너무 어이없고요.
그리고 바로옆에 앉아있는직원이 했다는 말은,
제가 친형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다 영업실적을 올린것처럼 한다고하고.
잘난척 아는체 하는거 같아서 얇밉고
엄청 시기한다더군요.
맞습니다. 형 도움 많이 받았고 지금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피를나눈 형제입니다.
이 업계가 참 더러운게 각기 프리랜서들이 경쟁사, 본인제품
주고받고 수당빼먹고 수당 빼주는 경쟁사 직원들 다 거래합니다.
저는 친형이기때문에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저나 저희형이나제품 판매하다가 경쟁사 제품필요하단 고객있으면 저나 저희형한테 전화번호 넘겨주고 끝입니다.
거기서 끝입니다. 나머진 본인 역량이니까요.
돈거래같은거 일절 안합니다.
오히려 제가 형에게 도움을 더 많이 받으니 항상 미안하지요.
그렇다고 제가 나대는 성격도 아니고. 오지랍도 넓은편도 아니구
떵떵거리며 자랑하고 다닌적도 없습니다.
최대한 겸손하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성장한것도 인정하고 저는 오히려 더 좋게생각합니다만.
직원들은 아닌가보네요.
그런 직원들은 평소처럼 지내는데 더 곤욕스럽고.
진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한거 이번에 알았습니다.
뒤에서 쑥덕거리고 마주치면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하는거 보면 정말 배신감 느끼고
여지껏 성심성의껏 알려주고 도와준게 후회스러울 정도니까요.
인간의 내면에 저런 이중적인 모습이 저를 더욱더 고통스럽게 합니다.
똑같은 사람 되기 싫습니다.
어떻게 이난관을 헤쳐나가야 할까요?
그냥 신입처럼 조용히 지내야하는건지.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조언해주실분 있으시면
댓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