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충고? 해주신분들 다들 감사해요
사실 글쓸때부터 결혼생각 사라진 후에 적은거거든요 ㅎㅎ
근데 덧글들 보니까 더더욱 제가 정신차리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식사자리 이후에 먼 미래가 훤히 보였거든요 저도
나와 남친 관계만 보면 문제없는데 결혼은 아닌거 알기에
결혼할생각 없습니다 ㅎ 속안터지셔도됩니다
이 이후로 저랑남친 주말에 데이트할때마다 부모님 전화가 계속 오시네요 남친한테?
언제들어오냐 어디냐~
뭐 안좋은 소리하고 했는지 남친은 그뒤로 불안해서 결혼소리를 2배로하고
제앞에서 부모님 전화도 안받고 부모님얘기만하면 피하네여 ㅋㅋㅋㅋㅋㅋ
지가 중간에서 하지도못하는데 결혼 왜하려고하지? 이해불가
(본문)
저는 20후반 여자 남친은 30초반 5살차이나요
남친이 계속 처음부터 결혼전제 결혼전제, 결혼언제할꺼냐 불안해해서
나도 오빠랑할꺼다 (사겨보다가)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집에도 이미 결혼하고싶은사람 생겼다고 저를 다 소개시켜놨더라구요
자꾸 부모님과 밥먹는 자리 만들고싶어하길래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다가,,
나도 뭐 집안분위기도 보고할겸? 수락했어요
근데 미리 가기전에 말해놓은게, 난 어른들 어려워해서 살갑게 못하는데 괜찮냐
이런거 다 얘기했거든여..
그랫더니 우리엄마아빠는 그런 가식 안좋아한다고 걱정하지말라고 해서 나간거였어요
그냥 밥 먹기만 하라고..
역시 저는 막 살갑게는 못하고,, 단정히 입고나가서 묻는말에 웃으면서 예의차리며
대답해드리고는 했습니다.
근데 아버님께서 저보고 첫째냐고 그래서 애교가 없냐, 여자는 애교가 있어야 하는데
라고 하셔서 기분이 좀 나빳어요..
남친은 그때 아니야 얘 애교있어~해주면될걸 또 가만히 있구요
그리고 두번째, 부모님 뵙기 전날에 오빠랑 저랑 여행 다녀온걸 말해놨더라구요 오빠가.. (친구들 껴서 갔다고 거짓말은 해놓고)
근데 아버님이 계속 안본사이 왜캐 말랐냐고 하시고...ㅋ(고작 여행 2박3일 못본거에요, 오빠는 부모님이랑 같이살거든요)
우리 연애때는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놀러다녔었다 이러시고,,
어머님도 거들더라구요~
아니뭐 꼭 다같이 데려가자는 아니고 일단 같이가서 각자 놀고 또 만나서 같이 돌아오고 그랬다면서.. ㅎㅎ./....
세번째, 제가 얼마전에 장염+영양실조가 와서 입원도 좀 했었는데,,
남친이 그걸 어머니한테 말해놔서 여친은 집에서 뭐 요리를 못해먹니 왠 영양실조니 이런얘길했데요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뭘 그런걸 하나하나 얘길하냐고 굳이 내얘기 전하지말라고 해놓은적이 있었는데요
역시나 저 만나보시더니, 너무말랐네 집에서 뭐 요리는 할줄아니? (걱정하느듯하지만 요리도 못하고 몸도못챙기는걸로 보여서 물으셨겠죠)
이러는데 남친은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냥 요리잘해~ 이래주면될것을;;ㅠ
네번째.
오빠네 남동생 커플이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어머니한테 엄마 ㅇㅇ이(동생)여친이랑은 연락해? 이러더라구요
(평소 동생네 커플이랑 자주 놀러다니고 연락도 자주한다고 오빠한테 들었을때 나는 그런거 못하는데 어떡해? 이러니까
걱정말라 그런거 싫어하신다 라고 헀었거든요 ㅋㅋㅋㅋ아닌거같았지만..)
그랬더니 어머니가 동생네 여친이랑 매일 카톡하고 보이스톡 있지 ? 그것도 한다~ 니동생 소식도 얘가 다 얘기해주고 니동생한텐 비밀이야 ~ 우리연락하는거
우리 소식통이야 ㅎㅎ이럼서 자랑하시고 저 보면서, ㅇㅇ이(저)도 나중에 소식통 되주겠지? 하면서 보시더라구요..
그리고 네번째..
이부분은 제가 예민한걸수도 있겠어요
다 먹고 카페에 갔는데 진동벨 울렸을때 오빠가 안쪽에 앉고 제가 바깥쪽앉아있었는데
오빠가 음료 가지러가려고 일어나길래 내가가져올게~하니까 그냥 또 앉아있더라구요
그래서 쟁반 가져오고 셋팅 다 하고 다 드시고도 제가 다치웠는데
예의상 얘 너도 같이해 이런말 하실줄알았는데 안하셔서 좀 그랬는데.. 이부분은 제가예민한거죠?
아무튼 이런 자리가 끝나고 저녁식사라 오빠가 저 데려다주고 집으로 다시온다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께서 늦게오지말고 내려주고 바로와라` 이러시더라구요 ㅋㅋ..ㅋ.
차안에 둘이 딱 탓는데 제가 표정안좋으니 전혀모르더라구요 ㅠㅠ 분위기 좋게 먹은거같아서
기분좋은데 왜그러고 있냐고해서,,
애교많은거 좋아하고 같이 여행다니고 매일 연락하는거 좋아하시는거같아서 이렇게 저렇게 말씀하신거같은데
오빠는 몰랐어? 이러니까 확대해석한데요 저보고 ㅠ
그래서 그날 생각 많아져가지고.. ㅋ
나는 우리 새로운 가정 꾸리는게 1순위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고
부모님들한테 도리는 다 할것이다
대신 애교매일 떨고 전화드리고 여행 같이항상 다니고 이렇게는 못한다고
그런 며느리 원하는거면 난 아니니까 잘생각해보라했어요
어차피 결혼하면 돈도 저희끼리 반반해서 결혼하기로 했던거였거든여 ㅋㅋㅋ근데 도리까지 바라면 저는 진짜 못할거같거든요
울엄마한테도 매일 전화못드리는데다가 우리집분위기는 서로 챙기되, 막 살갑게 그런스타일들이 아니고 미리 말도 해놨었어요.
지금 시집간 친한친구한명한테만 이얘길했더니
시댁보니 절대 결혼하지말라고 남친도 중간 역할 못한다고하는데..
제가 유난인지, 진짜 미래로 보면 별로인지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