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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2년차.. 신랑이 남자로도 안보여요.

행인 |2017.06.04 23:05
조회 48,057 |추천 79
결혼 12년차 되는 주부에요.

신랑은 남들있을때 스킨쉽하는걸 되게 부끄럽다생각해요.
하다못해 손잡고 걸어가는것도 그렇구요.

그래서 손잡고 걸어본적없이 따로 떨어져
걷는게 일상이 되버렸어요.

요즘 젊은 커플들 손잡고 걷는것만 봐도 너무 부러워요.

신랑은 와이프를 예뻐한다는 개념은 관계횟수라 생각해요. 전 그것도 솔직히 너무 안맞아요.
전 너무 싫은데 안한다고만 지랄하고..

집에서나 어딜가서나 먹는것도 항시 자기먼저고
제가 째려봐야 마지못해 챙겨주고요.

뭐하나 사주거나 그럼 그걸 갖고
몇달을 얘기합니다.
사준지 몇일됐다고 짜증이냐.
약발이 떨어졌냐.
너땜에 이달은 힘들다.

근데 막상 큼직 큼직한건 신랑이 지르고
보는 스탈이라 제가 지른건 쨉도 안되요.

주말에 아이들하고 놀아주는거 엄청 싫어하고
쉬는 날 잠자는거 되게 좋아해요.
이런게 너무 반복적이다보니 남편같지도 않고
남자로는 더더욱 안보이네요.

쉬는 날은 더더욱 짜증나고.
쳐먹고 앉아있는것만 봐도 너무 싫어요.

아프다.죽겠다는 얘길 입에 늘 달고 사는 스탈이에요.

모든걸 자기 관점에서 생각하고 단정지어버려서
대화하는것도 너무 싫고 지겹네요.

어떻게 이 상황을 버텨 나갈지..
시간이 갈수록 맘이 허전하고 외롭고 그러네요.
답답해서 끄적여 봅니다.
추천수79
반대수4
베플asdf|2017.06.05 11:58
간단하네.. 이혼하면 되겠네...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참고 살려고... 아!! 경제력이 없어서 이혼을 할 수가 없나?!
베플다크모카|2017.06.06 12:49
그냥 한여자로써 와이프로써 존중받고 싶고 배려받고 싶은데 그런건 전혀 없으면서 섹스만 바라니까 짜증나는거지. 그렇다고 섹스할때도 배려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혼자좋다고 헉헉대다가 좋았어? 하니까 하기싫은거고. 누굴탓할 순없지만 대부분 부부들이 이렇지않나싶다. 한 20프로만 손잡고 다니고 애기봐주고 서로서로 도우면서 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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