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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나쁜놈아 꼭 봐라

우리애 |2017.06.05 12:21
조회 445 |추천 0
남자친구가 제 친구랑 바람난 20대 학생입니다.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 끄적여봐요.
꼭 그 친구가 보고 후회하고 미안해 했으면 좋겠어요.



안녕 난 이제 이 글을 마지막으로 모든걸 포기하려고 해. 20년 넘게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어.
어렸을 때 부터 가족에게 버림받아 가면서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당하면서 힘들어도 꿋꿋하게 혀깨물어가며 이 악물고 버텨왔어.
그러다 너를 만났고 원래 우린 친구였지. 어느 순간 부터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됬고 우리는 좋은 감정으로 만났어.
다른 또래 애들과 다르게 많이 성숙한 너를 보면서 이사람이다 싶어 너무 좋았어.
항상 혼자 였다가 너를 만나고 사는게 행복하다는걸 느꼈고 내가 살아있다는걸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 너무 고마워
그런데 그때 그만 했어야 했나봐.
난 니가 항상 내 옆에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내 힘든걸 기대고 의지 했었던것 같아.
내가 힘들어 할때마다 넌 위로 해주고 옆에서 든든하게 버텨줬지.
그런 너에게 아빠라는게 어떤건지 모르는 내가 아빠같다는 느낌이 들은적도 한두번이 아니야.
그래서 더 좋았나봐.
니가 어떤 애인지 그때 알았어야 했어.
나는 내친구를 너에게 소개시켜주었고 우리 셋이 잘놀러다니고 행복했어.
오랫동안 만났던 우리인데 어느 순간부터 니가 점점 변한다는게 느껴졌어.
나를 무시하는 말들과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고 성적으로 수치심도 들더라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참았어 오히려 내가 화내면 멀어질까 기분나쁜 내색하나 안하고 장난이려니 다 이해 했어
니가 점점 나에게 차가워지는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어 나
너까지 없어진다면 그 지옥같았던 원래 내 인생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기때문에
그때 너는 시간좀 갖자고 기다려 달라고 할게 생겼다기에 그게 나을것같아서 연락하고 싶어도 이악물고 몇주동안 버텨왔는데 나에게 들리는 니 소식은 내 친구랑 바람났다는 거더라
배신감때문에 그리고 소중한 사람 둘을 잃었다는거에 살수가 없었어
어렸을적 생각이 다시 떠올라서 죽고싶을만큼 힘들었어
너무 화가나서 너네들에게 화를 냈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오히려 욕하면서 화를내더라
심지어 내 상처까지 건드려 가면서


나는 니 덕분에 많은걸 잃었어 내가 힘들게 얻어온 내 주변사람들 내 인생 내 첫경험
주변은 나를 향한 손가락질들 뿐이었고 너희는 잘 만나더라
혼자 술마시고 어떻게 이럴수 있냐며 전화하자 너는 나한테 심한 말들을 했지
첫경험 아닌것 알고 몸 굴리고 다닌 것도 안다고 말하더라
내 얼굴이 역겹다 더럽다 하고 나를 찾아와서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어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런말을 들은 나는
가족에게 버림받았을때 보다 더 힘들었었던것 같아
지금도 너희를 이해해보려고 하는 내가 병신같지만
아직도 그리워 니가 나를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내려다보던 때가

니말대로 더이상 니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이글을 마지막으로 너희들에 대한 나쁜 감정들 한때 좋았었던 추억들 다 잊으려고해
어쩌면 니가 이걸 볼때쯤은 내가 이세상에 있을지 모르겠다
아 그리고 나 니애 임신했었는데 너한테 말하지 않았어
니 발목 붙잡을까봐.
우리 애 지금 하늘에서 잘 크고 있겠지만 엄마를 많이 보고싶어 할것 같아
니말대로 나는 상처도 많고 배운것도 없어
이런 나를 감당하기엔 니가 많이 힘들었겠지
고마웠어 좋은 기억 안겨주고 좋은 경험 할수있게 해줘서

넌 웃는게 제일 예쁘니까 항상 웃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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