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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시댁에 들어갈 마음은 없었는데
워낙 둘이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고;
남편이 그때 당시 너무 힘들어했거든요 집구하는거 때문에...
(그때 불쌍하게 생각하면 안됐었어야 하는데..)
그래서 제가 들어가서 살자고 하고 지금 시댁살이 중입니다.
글을 계속 쓰다보니 불필요한 말들이 많아서 지우고
요점만 적어봅니다.
-사고침..(임신중...ㅎㅎ 근데 둘다 어린나이는 아니에요..ㅎㅎ그렇다고 안 어린게 자랑도 아니지만....ㅎㅎ)
- 오래된 아파트여서 올수리,,리모델링하고 시댁집에들어감(비용은 아버님,할머님돈으로,,)
- 4개월째 시댁살이중 (할머니,아버님, 남편, 나.....시댁살이는 내가 선택함....흑...)
- 임신중인데 모든 가사일을 내가 해서 힘듬, 할머니와 있는시간많음
- 할머니 절약정신 너무 강함(너무매우)
- 없어진 물건들이 생각날때마다 찾으시고 없으면 욕을하심.. 버렸다고 역정
-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잠꼬대 하심..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하면서 큰소리치시는...그것땜에 불면증 생길것같음...)
-몇일전엔 나한테 쌍욕하심..할머니가..ㅋ
(손빨래하는데 빨래판이랑 비누 다 버렸다며 화내심..근데 그 빨래판 완전 곰팡이썩은 나무여서
제가 버렸음... 비누는 잘모르겠고..ㅎ)
- 남편은 이해하자며 그냥 넘어감...(제일..짲응)
이외 뭐 기타등등 ㅎㅎ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다 따지면 많아용...
할머니가 저에게 살림은 다 맡긴게 아니였나봐요..
평소 말씀이 없으셨느데 ..
빨래판 버린게 너무 화가 나셨는지... 욕을욕을...
그래서 생각한게 .. 아.. 시집살이가 이런거구나...ㅎㅎ
애기 낳으면 난 뭐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낳고 조리원가고 친정가고 하면 한달정도 시댁집에 없는상태인데
그때면 할머니가 자신스타일데로 살림을 해놓고 계시겠지요...
걱정되용...
그리고.. 지금 4개월째 시댁살이 중이지만 아버님은 저 들어와서 사는거
좋아하십니다..
아마도 살림해주고 할머니 봐드리고 하는게 좋아서 그러시는거겠지요..
근데 전 힘들어요...ㅎㅎ
남편한테 나가서 살고싶다고 어제 얘기했는데
이놈도 삔또가 상했는지 밤에 잘때 말없이 자더라고용...
강력하게 얘기해서 분가를 해야할까요...
조언좀......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