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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두번째 바람피는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안서서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벌써 이 일이 3년 전이라니...잊혀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정말 시간이 약이네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아빠의 외도 때문이예요

3년 전 아빠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게 자주 보여서 잘때 몰래 핸드폰을 훔쳐봤어요. 정말 충격적인 것들을 보았고 지금도 생각만 하면 토나오네요.

운동을 간다면서 나간 뒤로 여자랑 여관에서 뒹굴었더라구요. 정말 아빠를 용서할 수 없었고 제게도 그런 일이 생겼다는게 말도 안됐죠...
동생도 핸드폰을 같이 봤는데 하염없이 울더라구요. 저는 독하게 마음 먹고 그 여자를 불러냈어요

보자마자 미안하다며 다신 아빠를 만나지 않겠다고 하고는 무릎을 꿇더라구요

그 여자 가족들에게도 전화해서 알리고 싶었으나 참았어요

아빠는 엄마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으나 그 사실을 모르고 지낼 엄마가 너무 불쌍했어요..그러나 모든걸 다 얘기하기에는 엄마가 너무 상처받을거 같아 술 마시고 실수했다라고만 얘기를 했죠

엄마도 충격을 먹고 할아버지한테 가서 얘기했지만 남자가 실수할 수도 있는거라며 그냥 넘기라고 했어요

그 이후로 엄마는 혼자 여행을 떠나시고 돌아와서는 평소처럼 대했어요. 아마 저희를 위해 참고 살기로 결정했겟죠..

그 일이 있은 후 저희 집은 참 달라졌어요...저는 항상 집에 없는 존재였어요 아빠랑 한 공간에 있는 자체가 너무 싫었거든요

제 동생은 힘들때 같이 있어주지 않은 저를 원망했고 집을 나가서 살더라구요

한동안은 동생이랑 저랑 말도 안하다가 제가 결혼한 후로 조금씩 연락하고 지내요


아직도 저와 동생에게는 상처로 남았지만...엄마가 결정한 일이니 따르기로 했고 지금은 아빠와 잘지내려고 노력해요

다같이 만나면 술도 마시고 얘기도 잘해요



근데..저번주 토요일에 엄마에게 볼일이 있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계속 통화중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같이 있나 싶어서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운동중이라고 집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가보다 하고 끊으려했는데 뭔가 사람의 촉이라는게 있잖아요

분명 운동중이라고 했으나 그러기에는 주변이 너무 조용했고..그리고 화장실에서 전화받으면 소리가 울리잖아요 그것처럼 작은 공간에 있는 듯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지금도 계속 의심이 들지만 엄마는 전혀 모르는거 같구요

동생에게 얘기해서 의논하자니 동생이 또 상처받을거 같고 아빠 뒤를 캐내서 뭔가 알아내자니 막상 또 알게되면 무섭기도 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한번 바람핀 사람은 없다고 정말 우리 아빠가 그런 사람인건지도 못믿겠고 그러네요


의심하는게 나쁜걸까요?...전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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