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게 내용만 쓰겠음
결혼한지 7개월째임
근데 이노무 남편과 당췌 대화가 안됨
내가이상한건지 좀 봐주길 바람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참아온게 한가지있음
남편은 퇴근하면 늘 샤워를 함.
샤워를 하면 꼭 새수건을 꺼내서 씀
꺼낸 새수건으로 몸을닦고 그걸 욕실 바깥쪽 손잡이에 걸어둠.
그 걸어둔 수건으로 뭘하느냐,
발을 닦음.
슥슥 닦는게 다님.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히 닦음.
그리고 그 수건은 세탁기로 직행.
그걸 무한 반복.
새수건으로 몸을 닦고 그 수건은 손잡이에 걸어둠.
그럼 기존에 그과정을 거쳐 걸어둔 수건이 말라서 걸려있지 않겠음?
그걸로 발가락 사이사이를 정성스레 닦음.
닦고난 수건은 세탁기행.
잔소리하기싫고, 지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뒀음.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 점점 짜증이 남.
급하게 큰볼일을 보러(정말 급! 터질꺼같을때 다들 있지않음??) 가서
바지 내리고, 변기에 앉으면서, 욕실 문 닫는 모든걸 동시에 해야
그래도 신혼인 남편한테 인생 큰 오점을 남기지 않을 수 있을 타이밍이 있을때
그노무 손잡이에 걸어둔 수건때문에 문이 제대로 닫히질 않음.
하놔.
욕나온적이 적지 않음.
나의 입장은 이럼.
샤워 후 새수건을 꺼내쓴다. 몸을 닦고 욕실 수건걸이에 걸어둔다. 발은 발매트로 간단히 물기만 털어낸다. 발가락은 그냥 말린다. 손을 잠깐 씻어도 또 새수건을 꺼내게 만들지 마라.(남편이 샤워하고 나면 수건걸이에 수건은 없으니)
남편입장은 그냥 앞에 쓴대로임.
발가락 사이사이를 닦지 않으면 무좀이 걸린다 함.
옌장!
누가 말 좀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