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혼소송 가운데의 나

먼저 방에서 살짝 이탈하는 내용인듯 하여 죄송합니다.

그래도 여기가 많은 분들이 소통하시고 현명한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조금 길더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본인은 현재 20대 여자임.


1) 5살 무렵 잠들어있다가 소음에 어둠 속에서 눈을 뜸. 부모님의 침대 위에서 아버지가 옷걸이로 어머니를 때리심.

2) 초등학생 무렵. 가족이 다 함께 '난타'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차에 탑승을 하고 두 분이서 얘기를 하다 트러블 발생. 정확히 어떻게 때렸나 기억은 안나지만 차에 우리를 방치하고 어머닌 아버지를 피해 도망을 다녔나, 아버지가 때리기위해 끌고 나갔던가 했던 일이 있었음.

3) 집 앞 마당에서 폭력 발생. 어떻게 때렸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구타 후 자갈이 깔린 마당에서 아버지가 어머니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질질 끌고 감. 우리는 어렸고 내내 울기만하다가 동생이 열이나고 아프다고 하기 시작. 내가 부모님을 향해 울면서 동생이 아프다고 소리침. 상황이 여차 정리되고 어머니가 동생에게 달려오셨고 병원을 갔던 걸로 기억함.

4) 작은 트러블 발생. 심기가 잔뜩 안 좋아보이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커피를 타오라 시킴. 커피를 타온 어머니에게 뭐라 화를 내며 어머니를 향해 커피를 뿌림. (방금타온커피)

5) 거실에서 아버지는 쇼파였던가 의자에 앉아 어머니에게 발가벗으라 명령(속옷까지 전부)
다 벗은 채로 서 있게 한 후, 돈을 뺏고 욕을 함.

6) 무릎으로 배 가격, 뺨 때리고 우리가 말리자 욕을 하며 들어가라고 함. 다시 구타. 어머니의 비명에 울며 달려나감. 화장실에서 목을 조르고 구타.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대야에 어머니 뒷목을 잡고 입수시킴.(기억상 3~4번)

6) 집 안에서 아버지 심기가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어머니 행동이 마음에 안들고 말대꾸를 하면 폭언.

7) 우리가 고등학생이 되자 눈 앞에서의 폭력은 줄었으나 화가 나면 어머니에게 차에 타라고 한 뒤 나갔다 오심.
다녀오면 어머니는 기진맥진.
밖에서 폭력을 가하리라 생각.

~~~~~~~~~~~~~~

늘 아버지 기분을 살피고 눈치를 보며 생활을 함.

어릴 적부터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아버지가 무서웠고 반항은 생각도 못 해봄.

동생은 고3에 가출(어머니와 내가 잘 타일러 몇 일 내에 돌아옴)

~~~~~~~~~~~~~~~

대략 2014년 초
아버지 병을 발견하게 됨.

2016년 6월. 아버지 수술.

2017년 2월. 본인 대학 졸업(본가에서 생활)

본인이 집을 들어온 후
잦은 부모님의 말다툼.

~~~~~~~~~~~~~~

어머니. 이제는 아버지가 좀만 말을 예쁘게 안 해도 못 참고 서로 말싸움을 하면 자리를 피해 집을 비우고 나가심.

(예전부터 싸움이나면 폭력을 피해 집을 나감. 집 근처 배회. 아버지와 싸움 후 심리적 압박감에 식사불가. 기운없음)

요새는 아버지와 싸워도 잘 드심. 안 먹고 자기가 힘들어하며 손해보기 싫다는 말 함.
아버지 아무리 화나도 집을 나가고 안들어오는 엄마의 행동에 더 화가 남.

아버지가 아픈 후 아버지가 하시던 가게를 넘겨 집안 수입은 자리세가 다 인 걸로 알고 있음.

아버지가 이제 몸이 성치않아 가장노릇을 못 하므로 어머니가 가장노릇을 하고 책임감을 갖고 살 궁리를 하길 바람.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 이것저것 알아보나 성에 안 참.

아바지가 어머니에게 사업아이템도 생각하고 본인 드라이브를 위해 나가자하면 어머니 거절. (어머니는 몸이 피곤하거나 또 다툼이 일어날까 피함)
이런 어머니의 행동에 마음에 안드는 아버지.

2017년 4월이 되자 다툼이 더욱 잦아짐. 어머니 같이 못 살겠다며 차를 타고 나감. 한달즈음 정도 집에 안 들어옴.

나랑도 연락을 잘 안함.
(어릴 적 싸우고 어머니가 나가시면 우리에기 연락하고 안부를 물으니 아버지가 폰을 압수해갔었음. 어머니도 그걸 알아서 연락해봤자 아버지가 다 볼거라 생각하고 안한다 생각함.)

여차저차 아버지가 다시 잘한다고 얘기를 하고 풀고 돌아옴.

5월즈음 어머니가 이전에 아버지통장에서 5천만원을 빼갔었는데 거기에 대한 언급을 서로 하지말하고 어머니가 말했다고 함.

그러나 아버지 친구의 부탁으로 5천만원을 빌려주기로 했다며 어머니에게 얘기함. 어머니 기분 안 좋아지심.

아버지친구가 아버지랑 대화하는 새에 집을 나가심.

(현재 어머니에게는 아버지통장에서 뺀 5천만원, 후에 또 싸우고 화가 나 뺀 3천만원과 본인명의로 된 1억원가량의 땅 하나에 모닝 차가 있음)

~~~~~~~~~~~~~~~

어머니 이혼 소송함.

나에게 다 정리가 되면 연락을 하겠다며 일이 끝날 때까지는 연락을 하지않겠다 말함. (마음약해진다며)

나는 현재 아프신 아버지와 함께 지냄. (거동은 가능하시나 힘은 많이 떨어지심. 힘든 일 못 하심. 집안일은 원래 잘안해서 할 줄 모름)

단 둘이 있으며 아버지가 나에게 속내 얘기를 많이 함.

혼잣말로 욕도 많이 하심.(어머니욕)
솔직하게는 그런 쎈 발음이 무섭고 스트레스 받음.

아버지. 오죽 화나고 분하고 억울하면 그러겠냐고 말씀함.


아버지 상태와 입장
- 본인 앞으로 일 못 함. 평생 약 먹고 살아야하고 병원도 오가야 함. 집안일 못 함.

어머니에게 손을 댓던 건 잘못하긴 했다. 어릴때 겁도 없었고 무서운게 없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잘못해서 때렸다하심. 뭔 잘못을 했냐 물으니 내가 아직 모르는게 많다고 함. 어머니가 바람을 펴서 때린거라고 하고 집에 자기없을때 남자불러 그런 짓도 하고 예전에 모텔에서도 그랬다 함. 아직도 내가 모르는 일이 잔뜩이라고 함. 지금도 남자가 있으니까 이러지 없으면 이렇게까지 못한다고 하심. 집에 있는 금반지 목걸이도 엄마가 다 가져갔다고 하고 병원돈도 엄마가 다 빼갔다고 하심.

(사실여부는 내가 직접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서 확인 불가.
일단은 본인이 지금까지 어머니 아버지 다툼을 지켜봤을땐 늘 사소한 거였음.

아버지말로는 그런일들로 인해 사소한일도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함.)

한 번은 고등학생 땐가 20살땐가 자고 있던 나를 깨워 니네 엄마 딴남자랑 모텔에 있다며 새벽에 차에 태워 모텔 앞으로 이동. 어머니 못 봄.
아버지는 우리가 타고 있던 차로 어떤 한 차를 3~4차례 들이받음. 아버지말로는 엄마가 바람핀 상대의 차.

(어머니한테 이 얘기도 들은 적 있는데 아버지가 하도 바람바람 자기는 아닌데 몰아가 화가 나서 일부러 모텔에 가서 휴지 물묻혀 던져두고 상황을 꾸미고 아버지에게 '어디어디 있으니 와봐라'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다고 하심.

나는 그 상황을 나중에 어머니에게 이렇게 들었다하니

아버지 기가 차 하며 욕을 하심.
본인은 자기가 어디있는지 감이 와서 자기가 알아내고 그 모텔 카운터에가서 전화연결해서 어머니목소리를 확실하게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함.
그리고 집에 와 자는 날 깨워 데려간 거라고함.

내가 왜 나는 굳이 거기에 있다가 나를 데리러 집까지와서 데려갔냐 물음.
아빠성격엔 거기서 해결 다 보지 않았겠냐면서.

내 물음에 아버지, 니네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려고 그랬다고 분해서 그랬다고 하심.

나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직접 본게 아니고 둘에게 들은거니 사실여부 확인 불가함.)

~~~~~~~~~~~~~~~~

어머니 상태와 입장

- 대체로 건강하심. 40중반 나름 젊음.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림.

예전엔 아버지의 폭력에도 자식들을 보고 참고 사셨다고 하심.

타이밍이 우리가 성인이 되는 시점과 아버지가 병이 도지기 시작한 시점이 비슷함.

아버지가 큰 수술을 견디고 나면 좀 성격이 유순해질까 기대를 했는데 더 심하면 심했지 변함이 없다고 말하심.

아버지와 24시간 집에 같이 있음. 아버지 병간호와 수발을 듬.

가끔 친구들과 커피 한잔. 저녁에 배드민턴을 나가심(운동을 안하면 몸아파하심, 하지만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버지는 아픈데 친구만나러가고 운동다니는게 마음에 안 드심. 거기 운동 다니는 사람들은 다 공무원이고 여유가 있어서 다니는건데 어머닌 그런 여유도 없을땐데 그러니 맘에 안든다 함)

어머니 운동 나가시는 것과 돈과 조금만 싸워도 집을 나가는 것 때매 잦은 트러블발생.

어머니는 참고 참고 쌓이고 쌓여
이제는 정말 조금만 아버지가 예쁘게 말하지않거나 그런 행동을 하면 어머니도 못 참아 하심.

~~~~~~~~~~~~~~~

이런 어머니의 입장에 아버지.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지금 상황에 대해 얘기하고 해결을 해야하는데

어머니는 자꾸 지난 얘기를 꺼내고 그럼 싸우자는 거밖에 더 되냐고 함.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의 말에
당신은 내 생각을 전혀 안한다함.

~~~~~~~~~~~~~

둘 서로 상황을 얘기하고 타협점 찾지 못함.

아버지는 그래도 자기는 잘못하면 잘못했다하는데 어머니는 잘못했다는 소리 곧 죽어도 안한다고 하심.




여기서 문제.

현재 어머니가 이혼 소송을 하시고 아버지 앞으로 소장이 날아옴.

나는 아버지와 같이 지내고 있음.

아버지 어머니와 대화로 해결하고 싶어하시나 안되니 자기도 이제 준비를 해야겠다 하심.
일단 현재 병원에 검사를 위해 입원중이라 퇴원 후 준비 할듯함.

아버지. 나에게
- 자기는 몸도 안좋고 돈도 못 벌고 병원도 계속 다녀야하고 (주기적으로 검사하러감) 나와 동생도 키워야하니 싫더라도 내가 아버지편을 들어야 한다고 함. 한마디로 법정에 서서 아버지편을 들고 어머니를 때리는걸 봤더래도 못 봤다해야한다는 소리.

나는 살아오면서
설령 정말로 어머니가 잘못을했다하더라도 폭력에 시달려온 어머니를 모른체할 수없고 법정에 설 수도 없다고 생각함.(평소 어머니랑 대화를 많이 하고 친구같은 사이. 나로서는 어머니가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

현재 지금 아픈 아버지를 무시할수도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내 의견을 얘기하면
내 입장을 이해 못하고 아버지 편을 안든다며 화를 내고 욕을 하고 쫓아내거나 ( 나까지 집을 나오면 아버지를 돌볼 사람이 없어 쫓아내진 않을거 같고..
대신 늘 날 경멸에 찬 태도로 대할까봐 그게 두려움)
힘들게 지낼까봐 함부로 말을 못 꺼내겠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른 제3자들이 보기에는 어떤지 듣고 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너무 두서없는 하니 부족하다 느껴지는 부분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상황을 보고 괜찮다면 이 글을 아버지에게도 보여주고 제 의사를 전달하고 싶으니 .. 현명하신 분들께서 조언과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25
베플슬프다|2017.06.08 15:10
쓰니는 확실히 아버지라는 사람 닮았네요. 이기적인부분이...엄마가 물고문 당하고 자갈밭을 끌 려다니고 밖에 나가 폭행을당하고 자식들앞에서 수치스럽게 발가벗고 벌서고 그 모진고문을 당하고 살때도 방관하더니 이제 천벌받아 아픈 아버지랑 그것도 그성격 그대로인 아버지랑 죽을때 까지 살아줬음하나보네요. 쓰니한테 피해안오게 오롯이 엄마가 희생해서. 지금도 아버지가 쓰니한테 모질게 대할까봐 엄마고문당한걸 증언해야하나 고민하는거보니 아버지핏줄 맞네요. 쓰니같은 딸 낳고ㅈ키운 쓰니엄마 정말 불쌍하시네요. 젊을때 엄마가 바람폈으면 쓰니아버지 성격에 쓰니어머니는 이미 천국에 계실거같은데요.
베플0|2017.06.08 14:10
엄마에 삶이 너무 불쌍하지않음???즉..가정폭력에 시달렸음에도 글쓴이가 컷을때까지 기다린것도 감사해야할것..분명같이 살아도 의처증이 생길것이고...본인아버지는 유리한대로 하고싶은데로 하시는것같은데..여기서 팩트는기면기고 아니면 아니다란생각밖에 안듬... 어머니랑 사시면될것을....아님 독립을 하시거나... 이유가 어쨋건..십수년을 구타로 살아온 엄마 인생이 너무 불쌍함...개진심...진심... 현재아프다고 예전에했던 폭력이정당화 될수없음...누구편도 되라는말은 아니지만..아빠에 편에서서 엄말 외면하지말란조언하고 싶네여...
베플ㅇㅇ|2017.06.08 14:36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편이나 중립 지키겠다고 생각하는 글쓴이가 내 자식이면 정떨어짐 니가 마당에서 한번이라도 끌려가 봤어야 남편이라도 수치스럽게 발가벗겨지는 상황을 당해봐야 생각이 생기려나 자식 맞음? 빨리 어머니 이혼시켜드리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