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 인것 같아서요 ... ㅠㅠ
글이 두서가 없어도 좀 신중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인생 선배님들이 제게 조언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올 2월에 졸업을 하고 3월에 취직했어요. 비록 제가 원하는 길은 아니지만 일단 잠시
제 전공을 살리면서 학원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미용관련이에요)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알바 해본거라고는 영어과외 알바 잠시 했었고, (한 6개월 정도)
영화관 알바도 방학을 이용해서 잠깐 해봤어요. 무경험은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원래 아르바이트 하지 말고 충분히 용돈 줄 테니까 (게다가 아버지 회사에서도 등록금이 어느 정도 지원이 된답니다. )
열심히 학점관리해라고 하셔서 .. 한 2년 정도 사학기 연속으로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고 그랬습니다.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있는데 (아직 현재 4학년 재학중) 공대생이구요
동생은 원래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었는데 최근에 카페에서 일주일 단기 알바했다고 하고 (카페가 급 폐업) 졸업하기 전에 전공 관련해서 일을 해서 돈을 벌거라고 하네요.
-- 본론은요.
일단 동생은 타지에서 4년 동안 자취를 하고 있는 입장이고
저는 계속 부모님 밑에서 같이 지내며 통학을 해왔고 현재도 같이 지내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제 일한지 거의 3개월이 되가는 데 저는 월급이 140만원인데 세금 떼서 실수령액은
135만원 정도 되고, 여기서 70만원은 적금을 넣고 (50만뭔 : 정기 적금, 20만원 : 자유적금
10만원 : 한달 교통비, 10만원 내 : 통신비, 10만원 : 여행 적금, 이렇게 되면 남은 35만원은 순
수 제 한달 용돈입니다. ) 있는 상황인데... (개인적으로 저렇게 계획 세워서 돈쓰는 것도 은근 스트레스에요... ㅠㅠ )
원래는 저렇게 많이 적금 넣을 생각은 없었는데 첫 월급을 받아왔을 때 엄마랑 갈등이 굉장히 있었기에 저렇게 합의를 본 거였어요. 어쩌면 엄마가 알뜰하니 맞다고 생각을 했으나...
제가 엄마랑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일화 1 ) 첫 월급 받고 아빠, 엄마에게 기분 좋게 10만원 씩 봉투에 담아드려서 드렸는데 기분 좋아하시는 아빠와는 달리 엄마는 화를 내셨습니다. 딸로서 당황스러운 저는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엄마는 젊었을 때 첫 월급 타고 전액을 다 뽑아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돈을 만저보게 했는데 제가 그렇게 처음으로 큰 돈을 벌었으면 그렇게 했어야 했었다면서 오히려 서로 마음만 상하는 일이 있었어요.
일화 2 ) 다음 날 기분이 꿍해 있었는데, 어찌됐든 엄마한테 이렇게 이렇게 제가 돈 관리를 하겠다고 잘 설명을 했더니 알겠다고 하셨으면서 ... 엄마가 신협에서 여기가 이자 잘 붙는 다며 통장을 주시고는 여기다가 적금과 자유적금 넣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제 통장이라고 하시면서 엄마가 돈을 넣겠다고 하시고 통장도 엄마가 보관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통장 이름과 도장은 제것이지만, 늘 찜찜한 마음으로 월급받아오면 지금 껏 엄마한테 돈을 드렸어요. 잘 관리해 주실 거라고 믿어야 하는데도 반면에 저도 제 돈을 제가 관리하고 싶은 기분도 들지요...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제가 완전 불효녀라네요... 요즘 그런 딸이 어디 있냐면서...
아무튼 이런 일련의 일화들을 거치면서 일을 해 오고 있었는데 요즘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자꾸 쌓입니다.
사람을 만나서 뭘 먹을 때도 기본적으로 2만원이 넘고, 주변 친구들 결혼하는 수도 늘어나니 돈 단위도 너무 크게 나가고 정말 나를 위해서 돈을 쓰려니 해봤자 한달에 자잘하게 싼 옷사는 정도, ....
어찌보면 대학생때보다 더 짠순이가 되어가는 것 같고...
하다 못해 교통비라도 줄이기 위해 새벽시간이어도 서면에서 저희 집 연산 로타리 까지 (부산 살아요.) 여자 혼자서 걷고 (이건 제가 생각해도 미친것 같음 ㅋㅋㅋ )
일하는 곳이 동래인데 동래에서 또 저희 집 연산 로타리 까지도 걷고 (비가 오지 않는 이상 )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는데...
제가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동생 용돈이 올랐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는 대학생때 용돈 35만원을 받았구요 (집에서 통학하는 조건) 여기서 교통비 8만원 정도 나갔고, 한 3~5만원정도도 자유적금 넣었어요.. 이 때는 통신비는 엄마가 지원해주셨어요) 동생은 45만원 받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동생 용돈이 무려 60만원으로 올려줬다고 하더군요. 뭐 저는 제가 스스로 지금 돈을 벌고 있으니 이해하려고는 하는데... 또 제 남동생이니까. 엄마 아빠하고 같이 사는 누나와는 달리 동생은 혼자 의식주를 다 해결해야하니까 이해하려고 수도 없이 했는데
내가 못된 누나 인지 자꾸 뭔가 서럽고 속상하고 차별 받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유 1 ) 동생이 대전에서 부산에 한달에 한 두번 정도 ktx타고 오는데 엄마 카드로 결제해서 옵니다. 동생이 자취하는 곳은 엎어지면 학교 바로 닿을 곳이라서 저와 달리 교통비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받는 용돈 내에서 교통비를 해결하는 저와는 달리 동생은 엄마 카드로 교통비를 해결한다는 말)
이유 2) 동생이 자취하면서 내는 요금들 이런거 용돈에서 나가는 게 아니라 엄마가 따로 지불하고 있고, 생필품도 (심지어 스킨, 샴푸 이런 조그만한 것들 마저) 엄마가 택배로 보내주지요. 택배로 반찬해줘서 보내주고 부족하다 싶으면 하여튼 다 택배로 보냅니다. (받는 용돈에서 생활에 쓰이는데 안 쓴다는 거죠)
이유 3 ) 거기다가 옷도 사다 보내줍니다. 동생과 엄마랑 카톡하는 거 보면 이거 갖고 싶다 사고 싶다 하는 것들 다 사진 보내주는데 엄마는 말 한번 쯤은 니 용돈으로 사라하면서도 엄마가 결국 사서 보내십니다. ( 엄마는 늘 옷은 니 용돈 내에서 사라고 하셨기 때문에 겨울에 필요한 두꺼운 자켓 아닌 이상 제가 샀죠. 그래서 늘 싸고 질 안좋은 거 입다 보니 자주 버리기도 해요... )
이유 4 ) 그럼 왜 동생이 용돈을 더 받는 거죠?.. 엄마 아빠 말로는 단지 아들이라서 그렇다네요. 거기다가 부산 내려오면 용돈 더 줍니다. 하다 못해 제가 일하고 나서 부터는 이제는 나도 버니까 누나로서 동생한테 용돈 줘야지 하시면서 저 오만원 동생주머니로 들어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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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5) 제가 엄마 아빠랑 같이 지내면서 누리는 혜택도 있을까요? 다행히도 집에서 편하게 지내고 엄마가 밥 해주시는 거 잘 먹고도 있습니다. 제가 남동생과는 달리 요리를 잘 못해서... 요리는 사실 안 한다기 보다는 그냥 못 합니다. 할려고 해도 라면 끓이거나, 유부 초밥 정도, 계란 말이, 등 그정도지 엄마가 밥은 다 해주십니다. 대신에 저는 다른 걸 돕습니다. 세탁기 돌리고( 어려운 거 아니니까) 빨래 널고, 빨래 개고, 설거지 하고, 제 방 청소 잘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다 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이런 딸을 저보고 집에서 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면서 집에서 편하게만 있는 다고 늘 말하십니다.
그런 저 보고 엄마한테 집세를 내라고 하네요. 내가 얼마 받는 지 알면서...
제가 아직도 엄마한테서 기억 나는 상처받은 말 중에서
내가 태어나고 나서 부터 엄마 아빠 집에 잠깐 빌려 사는 거라고 하셨던 거 였어요.
이유 6 ) 감사하게도 엄마가 만들어주신 통장에 목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동생 통장에는 저 보다 5배나 맏은 목돈이 있었습니다.
이유 7 ) 엄마는 저 보고 맨날 너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살아서 행복한 줄 알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엄마가 딸인 제게 그러니 제 남동생도 저한테 똑같은 말 합니다.
이유 8 ) 작년 겨울에 아빠랑 엄마께서 남동생은 좋은 경험 되라고 자기 친구랑 같이 유럽 갔다 왔는데 500~ 600만원 지원해주셨어요.
저는 그 때 메이크업 배우고 싶어서 자격증 따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싶었는데 한 300만원 정도 필요해서 엄마 아빠한테 부탁드렸으나 아빠가 힘들게 지원해주셨습니다. 엄마는 저 보고 나중에 다 갚아라고 이야기 하셨죠.
최근에 5월 연휴가 있었는데 엄마가 홍콩 여행을 가고 싶어하셨는데 동행할 사람이 없어서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엄마랑 딸이 정말 난생 처음 오붓한 시간 보내겠구나 생각했는데 갔다오더니 이 돈도 나중에 다 갚으라고 하시고... 목록에 적어놓겠다 하시면서 약간 남동생과는 달리 저한테 돈을 쓰시기를 싫어하시는 구나 이런 생각이 이제는 많이 들었어요....
이유 9 ) 동생이 하도 엄마한테 카톡으로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할 때마다 다 사주시길래 저도 엄마한테 5만원 정도 하는 고데기 사달라고 해보았더니 엄마한테 오지게 욕먹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가족끼리 대화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엄마가 저희 사촌언니가 대학병원에 취직했을 때랑 엄마 사촌 동생이 공무원 시험 합격했을 때 통장에 60만원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딸이 아닌 사람들한테는 몇 십 만원 단위로 돈 쓰시면서 딸한테는 5만원도 쓰시는 걸 아까워 하시는 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고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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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가 소파에 누워서 혼잣말로 월급 500만원 받아보면 어떤 기분일까 라고 말을 했는데 엄마가 그 소리를 듣고는 뭘 하고 싶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일단은 엄마 아빠한테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지원 많이 받았으니까 100만원 씩 용돈 드리겠다고, 그렇게 해도 제 지금 월급 보다 많이 남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서러운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네요..
엄마가 제게 '너는 엄마한테 만원 쓰기도 아까워 하면서 뭘 100만월 어떻게 주는데'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 듣고 그냥 제 방에 들어와 방문 잠그고 울었어요
대학생 때 첫 알바비 70 만원 받고, 엄마 10만원 아빠 10만원 동생 8만원 용돈 드린게 허무해지고, 2년 내내 받은 장학금도 내 손에 쥐어 본적도 없고, 게다가 학교 다니면서 몇 번 받은 장학금은 제가 10만원만 가지면 남은 돈은 다 엄마 갖고 싶은 거 있으시면 사시라고 엄마한테 주고 (거의 60만원),
한 3년전에 제가 엄마랑 밖에 있었는데 그 때 체크카드 잔고에 1000원 밖에 없어서 엄마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하셨는데 (하필 엄마가 그 때 카드를 두고 오셔가지고 ) 제가 사드리지를 못했는데 그 사건이 좀 컸던 것 같아요. 한 마디로 10번중에 9번 잘해도 1번 못한 게 엄마한테를 뇌리가 박혔던 것 같아요...
사실 우리집이 그렇게 못사는 것도 아니에요. 잘 사는 것도 아니지만 평범하게 잘 살아요. 아빠랑 엄마가 해 놓으신게 있으시니깐요.
근데 무슨 이유에서 그런지 유독 딸인 저한테만 금전적인 압박을 많이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도통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게 너무 많아서 지금 여기다가 결국 물어보게 되었어요.
돈을 벌고 있는데도 돈 버는 느낌이 안들어요.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게 답일텐데 그 방법도 쓸려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아닐거에요.
왜냐면 사회생활한지 이제 3개월 됐으니까요.
무슨 수를써서라도 지금 스스로는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요.
저 진짜 왜 엄마한테서 이런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남동생과 차별 받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제가 진짜 불효녀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