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용이 궁금하신거니까 인사는 아주 짧게 할게요.
연애경험이 없진 않은 남자에요.
제가 꿈꾸던 이상형이랑 정반대인 여자가 좋아진거 같아요.
일단 제 이상형은 서울말을 쓰면서 목소리가 좋고 귀여운 여자가 이상형이에요.
저런 여자를 제가 만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런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 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ㅎ
예전부터 라디오 , 개인 방송 등을 자주 봐왔어요.
그러다보니 목소리 좋은 방송을 찾게 되었고 , 저절로 자연스럽게 목소리 좋은 사람이 좋아지게 된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몇몇 목소리 좋은 스트리머분들이 있는데 ex) 녹음하는 xx , 핑x , 로x , 에렌xx
더 많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요.
그리고 저는 지방쪽에 살아요.
그래서 저는 표준어 쓰는 여자가 정말 좋습니다.
예전에 시외버스를 탔었는데 뒤에서 되게 부드러운 말투가 들리는 거에요.
정말 사투리만 말하고 들었었는데 표준어를 실제로 처음들으니 정말 깜짝 놀랬어요.
'와 티비에서 듣던거랑 완전 다르구나 진짜 좋다' 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표준어를 쓰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 성인이 되면 서울쪽으로 이사를 갈려고 했어요.
그리고 여자분들을 보면 예쁜 여자분들 보다 귀여운 여자분들한테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목소리 좋고 표준어 쓰는 귀여운 여자가 제 이상형이 된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최근에 관심이 가는 애가 생겼는데..
진짜 제 이상형과는 일치하는거는 물론이고 비슷한거 마저 없어요.
목소리가 좋은 것도 아니구요.
표준어를 쓰는 것도 아니고 이때까지 지방에서 살았다고 하구요.
귀여운건 무슨 이쁘지도 않습니다.
처음에 얘랑 친해졌을 때는 여사친 그 이상으로는 절대 안보였어요.
그냥 저랑 성격이 잘 맞아서 자주 놀고 그랬는데 정말 처음에는 아무 감정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문득 갑자기 얘한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얼마나 여자를 안 만났으면 쟤한테 관심을 가지냐' 라면서 스스로 부정했었어요.
그런데 좋아지는 감정이 더 커져갔어요.
정말로 제가 원하는 여자랑은 거리가 멀고도 너무 멀어서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 정도로 먼데 도대체 왜? 왜? 좋은걸까요?
진짜 이해안가네요..진짜로요 글 적다보니까 또 생각나서 이상해지는거 같아요.
그나마 얘가 좋은 점이 성격이 좋아서 다른 애들이랑도 골고루 잘 친하게 지내고
농담도 농담으로 받아주고 개그코드도 비슷한 점.
저는 그것밖에 마음에 드는게 없어요.
물론 제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저는 얘를 이성으로써 판단 했을 때
제가 얘 어디가 좋은지 생각을 했을 때 생각나는게 성격 밖에 없다는 거에요.
단지 성격 하나 만으로 좋아지는게 말이 되나요?
다른거 하나도 안좋은데 성격이 좋아서 걔를 이성으로써 좋아지는게 말이 되냐구요..
제가 걔를 좋아한다고 확실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아까 앞에서도 말했지만 성격이 정말 좋아서 다른 친구들이랑도 전부 다 잘 놀아요.
그래서 남자애들이랑도 거리낌없이 잘 노는데 다른 남자애들이랑 노는걸 보면 질투가 나요.
그리고 전에 한 번은 걔가 카카오톡 프사를 제 친구랑 찍은 사진으로 해놨더라구요.
그거보니까 진짜 열 받는거에요.
지금도 열받네요.
생각해보니 열 받는건 아니고 꼴 보기가 싫은거에요.
물론 꼴도 보기 싫은게 걔가 아니라 그 사진 말하는 거에요.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닌데 왜 하는거지 생각 들어서 프사 그거 왜 했냐고 물어봤어요.
그니까 자기가 잘나와서 했다는거에요.
아니 저한테 자기 사진들을 몇 장 보내줬었는데 다른 이쁜 사진도 많았다니까요?
그런데 자기 눈에는 제 친구랑 찍은 사진의 자기가 잘나왔다고 그걸 프사한거에요.
지금은 바꿨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아 그리고 다른 이쁜 사진이 있다는게 제 친구랑 찍은 사진보다 이쁜 사진이 많다는거지
걔가 이쁘다는건 아니에요.
아무튼 다른 일들도 있는데 이정도만 말해도 제가 걔를 좋아하는걸 알겠죠?
왜 이럴까요..
혹시 저 말고도 이런 경험 있었던 적이 있는 분 계신가요?ㅠㅠ
아니면 그냥 제가 성격이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