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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싶은 남자친구와 대화

ㅋㅋㅋ |2017.06.12 07:27
조회 463,513 |추천 433
20대 중후반인 여자입니다ㅠㅠ
요즘 남자친구랑 결혼이 하고싶었다가 안하고싶었다가 마음이 왔다갔다해서 조언듣구 싶어서 글 남깁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이년정도 되서 한번씩 결혼이나 시댁이나 그런 현실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제가 결혼에 아니, 결혼하고 난 후 여자 생활에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자주 싸우게됩니다.

일단 저희 가족만 보더라도 제사나 김장이나 그냥 평소모임이나 다 며느리인 엄마나 숙모, 큰엄마만 일을 주구장창 하시고 남자식구들은 회사핑계로 참석을 안하거나(여자들 모두 맞벌이하심) 참석하더라도 그냥 앉아서 티비보는 것 밖에 안하는데 음식준비나 차례준비가 삼십분만 늦어져도 큰소리로 뭐라하십니다ㅠ

이런분위기를 자주보고 친구들 집안얘기도 듣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왜 여자는 시댁에가면 힘들고 일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질까, 억울한 것같다. 는 생각이 마음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남자친구에게도 맞벌이 하고있는데 김장같은거 어떻게 하냐고 하면 "주말에 하지 않을까?" 하고 "숙모랑 엄마랑 다 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안가..." 이런식으로 말하고....

우리집은 절대 그런분위기 아니다. 엄마랑 할머니랑 도와서 같이 한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남자들은? 하니까 차례상 옮기고 청소도 할때도 있고 하면서 말을 얼버무리는데
... 저는 남자들이 일을 같이 안도와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건대 오빠는 엄마가 일도와줄거니까 덜 힘들거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자꾸 무한반복으로 싸우게 되네요ㅠㅠ

별거아니라고 생각 드시겠지만 결혼 결정을 해야하는 나이이ㅣ 만큼 고민이 많이됩니다ㅠ 제 남자친구만 그런건지
아니면 결혼할 남자분들이 대부분 저렇게 아내 마음 잘몰라주는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ㅠㅠ 대부분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남자친구가 이상하진 않구나...생각이 들것같아서요..!

아 조금수정하면! 저렇게 대화하다가 제가 그럼 오빠는?? 하면 당연히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그럼저는 또 그게 쉬운줄 아냐 어머님아버님께서(아버님이 완전 보수라고 늘 말함..) 아들이 설거지도와주게 놔두는 곳이 어딧냐고 하면서 다시 싸움시작....

넹...저두 나쁜생각만 하고 답정너 인거압니다..ㅠㅠ 저희 집안과 제 주변 집안만 그럴수도 있는데.. 자꾸 남자친구 집에도 그 프레임을 씌우고 생각하게 되네요.. 저는 남자친구 입에서 첨부터 제편을 많이 들어주고 시댁에서 "여자가 고생하긴하지" 이말이 듣고 싶었나봅니다.. 제사그런거 저도 당연히 지내야 한닥 생각하거든요..단 남편도 도와주고 아내가 하는걸 당연시 안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는 전제하에요...

제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추천수433
반대수31
베플ㅇㅇ|2017.06.12 09:10
네 그놈 일안도와요
베플남자다비드|2017.06.12 08:31
여자가 당연히 가사를 전담 해야 하고, 자기는 하기 싫다는 말을 대놓고 하고 있네요. 저런 마인드를 가진 남자라면 결혼할 대상은 아닙니다. 고쳐서 쓸 생각은 아예 하지 마세요. 어려서 부터 보아 왔던 것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대접받고, 시가 종년질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대갈통 속 깊숙이 오염되어 있는 가부장적 사상이 징징댄다고 고쳐지지도 않고 지놈이 불편할 것이 분명할 것이니 생각지도 않았고 여태껏 하지 않던 짓을 쓰니가 뭐라 한다고 해서 절대로 고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잘못된 사상은 그만큼 무서운 겁니다. ㅠㅠ 요즘 젊은 남자들은 참 가정적이더군요. 최대한 가사일을 줄여 주려고 하고, 김치는 조금씩 사서 먹습니다. 장을 보러 가도 데이트 겸 같이 다니지 여자에게 독박 씌우지 않습디다. 휴일 놀이도 어린 애기들을 동반했을 경우, 전부 남자들이 애들을 보호를 하더군요. 어떤 젊은 부부는 유모차 끌고 남자는 앞에 가고,, 여자는 10미터 쯤 뒤따라 가면서 한대 피우고 있더군요.. ^^
베플ㅁㅁ|2017.06.12 13:35
어차피 시집 노예가 될거면 돈있는 남자 만나 그게 편하다
베플ㅈㄴㄱㄷㄱ|2017.06.12 13:55
남자들 되게 부들부들 심하다 35살인데 행복하다는 글에도 빼액 거리고 부들부들 거리더만 이글에도 남자가 더 힘들더니 어쩐다더니 이기적이네 뭐네 솔직히 집안살림이고 육아고 여자손 더 타지 그건 사실이지 제사도 며느리보고 음식 도우라고 하고 사위들은 그럼 명절에 음식 도와주나?며느리는 당연하고? 이렇게 남자들이 생각하고 말을 하니 여자들이 화내고 하는게 당연하지 말한마디라도 좋게 해주면 며느리 도리도 덜 힘들거고 댓글 보다 징그러워서 포기함
베플ㅇㅇ|2017.06.12 13:14
저도 결혼전까지는 집에서 전한번 부쳐본적 없구요 남편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제가 시댁에서 전부치니 남편도 옆에와서 돕더라구요 시아버지는 주방쪽엔 얼씬도 안하시는 전형적인 아버지상이시고 시어머니도 굳이 남자들에게 일시키지 않지만 아들래미가 같이 전부치면서 수다 떨어주니까 그게 또 싫지는 않으신듯 해요 저랑 시모랑 둘이 할때보다 훨씬 화기애애합니다 설거지거리도 서너번중의 한번은 남편이 해주는데 결혼초반부터 해버릇하니 이젠 시어머니도 그러려니 하십니다 시댁분위기가 어떻든간에 결국 남자하기 달린거에요 하겠다는 의지가 있음 할수 있습니다 다만 결혼전부터 그런 의지가 희박해보이는 남자면 굳이 결혼안해봐도 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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