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계속할게내 첫번째 글 보면서 뭐야 되게 재미없다 생각한 사람 있을거야근데 사실 내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ㅋㅋ 그 전 이야기까지 풀면 님들 난리남일단 이 얘기를 좀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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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걔를 헤어지고거의 1년을 반 폐인처럼 보냈어
머리는 관리 안해서 산발이었고살은 찔대로 쪄버렸고
그냥 사람들이 처음엔 걱정해주다가 이후엔 내가 조언도 안듣고 무너져가는게 보이니까다들 그러려니 하더라구
난 오히려 혼자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아무도 괜한 동정 안해도 됐잖아
난 취미가 사진찍는거랑 글쓰는거야
그래서 감정이 올 때 마다 페이스북에다가 글을 적었어
누가 읽어주던 말던 상관 없었어. 어차피 내 감정을 표출하고 싶었을 뿐이었거든
찾아보니까 그 때 썼던 글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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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달이 참 밝더라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릴 듯
그저 하늘에 둥그러니 떠서
아래를 응시하더라
달빛이 너무 밝고 고와서
좋은 일이 생기려나
웃으며 밤을 지샜는데
좋은일이 있었구나
아침엔 내가 태양을 바라보며
네가 나를 보고 웃던 그 때 처럼
내가 웃고 있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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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저떄는 진짜 오그리토그리력이 맥스를 찍을 때였어결국 저런 끔찍한 혼종이 태어났지그래도 내 감정은 잘 실었던 글이라고 봐저때가 헤어진지 한달쯤 됐을 때였을꺼야
여튼 저런 식의 시는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었고그 외에도 내 감정이 폭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어
그래 난 폐인이었어
여튼 그렇게 지내다가 걔랑 헤어진지 1년이 지났었어
그런데 어느날 내가 페북에 무슨 글을 올렸었는데친추도 안되어있는 걔한테 리플이 달린거야
그렇게 걔랑 다시 연락을 주고 받았어
처음엔 그냥 친구로나 만나자라고 생각했는데1년이 지나도 결국 아픔만 있고 상처만 있고그리움만 남아서 다시 만나자고 했어
상대방도 별로 달가워 하진 않았어 다시 만나자고 하니까다른것보다 부모님한테 못보일 꼴 다 보여서 부모님이 좋게 생각 안하신다더라고
뭐 여튼 그건 두고보자고 말했어
그리고 이때는 내가 차를 산 이후라서매일 또 걔 직장에 출퇴근 시켜주는걸 시작했지
나는 이때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직장 스케쥴에 겹치는 시간만 아니면 다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했어
여튼 그렇게 잘 5~6개월 연애하다가갑자기 또 일이 터졌지...
얘가 뭔가 권태기가 온 건가 뭘 해도 재미가 없어보이더라고그래서 물어봤더니 또 나한테 뭔가 삐진게 있었나보더라고
뭐냐하면, 내가 오후 출근이라서 보통은 낮 12~1시까지는 자는 편인데얘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내가 자기 옆에 있으면서 자기 돌봐줬으면 좋겠다는거야
근데 나 진짜 내 일이 빠르면 밤 10시 늦으면 새벽 두시에 끝나는데몇시간 자고 또 출퇴근 데려다주고 걔한테 붙어있으면서 내잠도 못자면만나는게 퀄리티가 떨어질건 당연한거라서
나도 잠을 자야지 너한테 더 잘해주지... 그래도 나 출근하기전에 얼굴 꼭 보고 애정표현 하고 가잖아 그걸로 이해해주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도 자기는 많이 서운하고 사랑이 식은거같데
그래서 그런 부분은 미안하다고 다 사과하고 노력 더 해보겠다고 다시 예쁘게 만나자 이렇게 얘기하고내가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나 출근해야겠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더라고
내가 가기전에 기분좋게 뽀뽀나 함 하자 했는데얘가 평소에도 뽀뽀를 되게 싫어해서 연애하면서 키스는 한번도 안해본거같은데여튼간에 내가 뽀뽀를 하려고 하니까 애가 싫다고 거절을 여러번 했어
그래서 나도 결국 뽀뽀 안하고 문을 딱 나서려고 하는데'성추행이야'걔가 이러는거야
나는 엄청 큰 충격을 받았지솔직하게 얘기하면 나 얘랑 잠자리 가진것도 많이 없어얘가 별로 안좋아해서 나도 최대한 안하려고 했단말야그리고 키스도 별로 기분좋은지 모르겠다 해서 아얘 안했어
근데 맨날 그런걸로 시도하고 거절당하고 하면서 평소에 자존심 다 구기고내가 못나서 그런가 하면서 나 혼자 무너지고 그랬는데연인사이에서 내가 성추행범 취급을 받는다는게 나는 믿을수가 없었지
솔직히 화가 났어그래도 조용히 말했어그건 말이 좀 심하다
그렇게 말하고 나는 출근했지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야나는 카톡을 보냈어
그런 말 듣고 솔직히 나도 기분 나빴다 라는 뉘앙스의 글을 좋고 간결하게 장문으로 보냈지결국은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말아달라. 연인사이에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다. 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거였어
서로 존중해주는게 사랑이잖아? 그치?
근데 그 얘기를 듣자 마자 걔는 되게 어이없어 하는 눈치였어결국 그거때문에 계속 얘기가 길어지게 됐지
그렇게 우리는 며칠간 안만나고 지냈어
그리고 나서 어느 날 내가 걔 출근길에 데리러 와달라는 말을 듣고 이제 화해할 때가 됐다 생각하고 냉큼 나갔지끝나고도 데리러 와달래. 알았다고 했지 당연히.
그리고 오후 3시에 데리러 가서 기분전환도 할 겸 어디 가고싶은데 없어? 서울갈까?했더니 서울에 가기로 된거야
그렇게 우리는 당일치기 급한 여행을 떠났지데이트 참 잘했어이것저것 맛잇는것도 많이 먹고기름값도 걔가 내주고 해서 웬일인가 싶었어
근데 돌아오는길... 밤이 매우 늦었는데걔가 잠깐 조용한데 차좀 세워보래
그래서 차를 세웠더니 하는말이사실 오늘 아침에 나랑 만나서 마지막 인사하고 헤어지려고했는데데이트 하니까 또 좋고 해서 또 서울까지 갔다가 오게 됐고데이트 하면서 이것저것 해주고싶었고 해서 즐겁게 놀다와서자기는 기분이 홀가분하다고
이제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나는 화해해서 재밌게 논 줄 알았거든?근데 진짜 어디 드라마에서 나오지도 못할법한 이별'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거야 나도 모르게근데 이별여행이었으면 내가 어디 가지도 않고 그냥 헤어졌겠지
하하... 내가 그때 진짜 화가 너무 올라오는데여자애한테 화를 낼 순 없어서 나 혼자에게 화가 치밀어올랐어
나는 어이가 없다는 것을 다 표출했지그러면서 차에 있는 걔가 가져가야 할 모든 것들을 걔 손에 쥐어주고는(사실 차가 걔네 아지트 느낌일정도로 걔 물건으로 가득 차있었어)들어가라고 하고 나도 집으로 와버렸지
근데 걔가 하는 말이 그런 내가 무서웠고 그런 사람 못만날 것 같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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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갑자기 뜬금없이 동의도 안한 드라마를 찍고 이별을 당했는데 그럼 화가 안나?그정도 화도 안내는 사람 있으면 그사람은 너한테 관심이 없거나 성인군자거나 둘중 하나라고 얘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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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좀만 쉬었다 적을까?......................
이 뒤 스토리가 대박인데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내가 참 멍청한게 보인다
다음 글에서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