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저에겐 14살때부터 가족보다 더 가깝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요.
요즘 너무 심각한 고민때문에 친구를 잃을까싶어 조심스레 조언 구해봅니다.
제 친구의 남자친구를 A라고 할게요.
친구랑 A랑은 같은 대학에서 만난 cc구요 학교에서도 왠만하면 다 알정도로 알콩달콩한 커플입니다.
제 친구로 인해서 저와 A도 엄청 친한 사이가됬구요 셋이 놀러다니기도 많이 놀러다녔습니다.
그러다 A가 입대를 하게 되었고 저와 제 친구는 서로 더 붙어다녔습니다.
휴가나올때마다 제 친구와 A와 저 이렇게 셋이서 만났구요.
전 제 친구보고 단둘이 데이트하라고 했지만 친구가 괜찮다면서 다음휴가땐 단 둘이 데이트 할테니까 이번휴가는 셋이 같이 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몇일 전 군대전화로 A가 저에게 전화를 했고 저는 스스럼없이 친했기때문에 훈련 잘 받고 있냐면서 장난치면서 전화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A가 이번 휴가때 저에게만 따로 심각하게 할 말이 있다며 xx이한테는(제 친구입니다)말하지 말아달라고 하며 단 둘이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A와 별로 친하지않은상태에서 자기 여자친구의 친구한테 단둘이 만나자고 하는 남자 말을 들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A와 정말 장담코 스스럼없고 너무 친한 사이였기때문에 정말 무슨심각한 일이 생긴줄 알고 알았다고 했고 만났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무슨일이냐고 몇번이나물었지만 말도 꺼내지않고 묵묵히 밥만 먹길래 너무 이상했고 정말 큰 일이 일어난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래서 묵묵히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A가 훌쩍이기 시작하더니 펑펑 울었습니다.
전 너무 당황해서 왜 그러냐면서 훈련이 힘드냐면서 물었고 A는 그런게 아니라며 계속 울기만했습니다. 전 너무 답답한 나머지 너가 말을 해줘야 알지 않냐면서 괜찮으니 말해보라고 하였고 그제서야 A는 조심스레 얘기를 꺼냈습니다.
제 친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는겁니다. 처음엔 제 친구를 사랑했지만 저랑 다니고부터 저에게 맘이 기울어버렸고 도저히 숨길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미친놈인거 알고 나쁜놈인거 알아서 정신차리려고 해봐도 자기 맘을 어떻게 할수가 없다면서 저랑 사귈순 없더라도 제 친구랑 헤어지고 저랑 친구로라도 지내고싶다고 말을 하는데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단 알겠다고하고는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제 친구는 A를 너무 사랑하고 믿습니다. 그만큼 저도 너무 믿어줍니다.
지금 상황에서 제 친구에게 이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해야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모른척 넘어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