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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신앙강요 때문에 미치겠어요

ㅂㅂ |2017.06.15 00:55
조회 556 |추천 2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여기에 현실적인 조언 해주실 분들이 많을거란 생각에 글올려봅니다

제목그대로 엄마의 신앙강요 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우선 저희가족에 대해 소개해드리자면 저와 언니는 기독교이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모태신앙입니다 어렸을적부터 한번도 빼먹지않고 교회를 다녔고 부모님모두 교회에서 직분을 맡으시고 중심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어렸을땐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부모님이 가니까 다녔는데 커갈수록 그렇게 신앙심이 깊어지지도 않고 왜 다니는지 모르고 시간낭비만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언니도 마찬가지구요저희 엄마는 20대 때부터 교회를 다녔었는데 아빠와 결혼 후 굉장히 힘든 시간을 겪으셨어요 자세히 얘기하긴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신앙으로 극복하신 분이라 그 신앙심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참고로 엄마와 아빠는 따로 살고계시고 현재 저와 언니, 엄마 셋이서 살고 있습니다(주말부부이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집도 교회 바로 앞으로 이사를 왔고 교회의 모든 예배를 참석하니 제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요일 예배 금요일예배 토요일예배 일요일예배에 심지어 매일 새벽에 새벽예배까지 지금껏 하루도 안빠지고 다녔습니다
그러니 정말 당장이라도 그만다니고 싶은데 중학교 때부터 새벽에 자고있던 저희를 억지로 깨워 새벽예배에 다니게 하고 모든 예배에 다니게 하다보니 엄마도 저희가 교회다니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세요
교회를 좀 소홀히 다닌다 싶을때가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저희 자매를 부르시더니 진지하게 엄마가 아빠도움없이 (이때 사이가 안좋으셨음) 금전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때 너네 키우기 얼마나 힘들었는줄 아느냐 신앙 없었우면 그때 엄마 못살았고 너네도 못키웠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면서 너네 신앙 팔아먹으면 너네 얼굴 안본다 이렇게 딱 못박아버리셔가지고 꼼짝없이 교회를 억지로 다녔던거죠..정말 가기싫어서 이리저리 다 핑계대도 결국엔 교회에 가게됐고.. 얼른 독립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어요
그러다가 직장인인 언니가 저번에 참다못해 터뜨린적이있어요 교회다니기 싫다고, 왜자꾸 신앙 강요하냐면서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새벽예배도 엄마가 때리면서 깨워도 안일어나서 집안이 엉망이었죠그때 엄마가 그럼 나가라. 나랑 인연 아예 끊고 어디 나가서 혼자 힘들게 살아보라면서 그얘기하는데 어떻게 엄마랑 인연을 끊나요... 언니도 그러다 결국 다시 교회에 억지로 다녔고요... 정말 악순환의 반복인거같아요아빠는 따로 사시니까 그렇게 강요하시진 않는데 엄마때문에 억지로 교회에 가야한다는 게 너무 싫어요
새벽에 자고있으면 일어날때까지 깨우고 안일어나려고 하면 때리고 교회에서 설교시간에 졸고있으면 왜 조냐고 잔소리하고 옆에서 계속 깨우고.. 신앙심이 없는데 설교가 귀에 들어오겠어요? 엄마는 억지로 가게 하는것도 언젠가는 신앙을 깨우칠날이 올거라 생각해서 그런다는데 그럴일은 절대 없을거같네요
엄마는 고생해서 자식들 키웠는데 신앙팔아먹는다고 욕하고, 저희는 신앙만 아니면 엄마랑 잘지내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믿음 안지킬거면 그냥 무작정 나가라고만 하고 하..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설득해도 안되고, 화내도 안되고 그냥 연끊고 살재요 근데 어떻게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이랑 연을 끊고 사나요
정말 진지하게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말 엄마랑 잘 지내고 싶어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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