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후반 여성입니다.
저는 결혼하고 1년정도 시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합의하에 분가했습니다.
지금은 이쁜 5살짜리 딸내미와 남편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저번주 화요일쯤에 점심시간에 밥먹고 카페에서 쉬고있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저는 안마시술소에 다닌지 1년 다되어가는데 계속 잘 다니고있는데 아직도 일하고 있냐,
어디서 들으신건지 안마방은 성병걸리지 않냐, 애는 누가보냐 계속 물어보셔서
일 잘다니고있고 7시에 칼퇴근한다 제가 퇴근전까지는 남편이 일찍와서 본다고 했더니
당장 일 그만두고 집에서 애 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점심시간도 다끝나가고 퇴근하면 집에가서 연락드린다하고 끊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가서 남편이랑 밥먹고 애기가 너무칭얼거려서 재우고 시간보니 9시가 다되어가더군요.
시어머니 전화드린다는게 생각나서 전화드렸더니 지금 집에온거냐면서 남편 밥은 줬냐고 하시는거에요.
이번주는 남편이 밥당번이라 남편이 해줘서 먹었다니까 버럭 화를 내시더군요.
너 내일부터 당장 일 그만두고 집안살림하라고 남편 밥도 못하는데 애한테 그런걸 시키냐고
그렇게 열심히 다닌다고 남는거 없다고 결국 남는건 가족이라며 가정에 충실하라는거에요.
정말 속상한게 저는 가정에 소홀히 한적없고 출근이 10시라서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출근전에 청소기도 돌리고 쌀도 씻어서 얹혀놓고가고 시간이 많이남으면 남편이 퇴근하고 힘들까봐 갔다와서 빨래만 널고 쉬라고 아침에 세탁기도 불림 헹굼 세탁까지 해놓고가는데 .. 제가 집안일을 아예안하는것도 아닌데 시어머니는 제가 일하는게 그냥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남편이 벌어오는거에 비해 쥐꼬리월급이지만 애기과자값이랑 생활비라도 보태고 남편이 벌어온돈은 저축하고 나중에 딸이커서 우리부모님 자랑스럽다고 생각할수있도록 일하는거거든요.
제가 어렸을때 저희엄마아빠는 열심히 일하시면서 가정에충실했거든요. 저도 그런 가정을 만들고 싶거든요. 이게 정말 제 욕심인가요?
남편한테 속상하다고 말했더니 괜찮다고 그냥 일 다녀도된다고 자기가 더 열심히하겠다고 하는데
눈물이 줄줄나는거에요. 그래도 결혼은 잘했다고 생각드는데 시어머니를 어떻게 설득 시켜드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