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녀들 안녕! 요즘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심란해서 ... 이렇게 즐겨보던 판에 글도 쓰게 되네ㅎㅎ친구들한테 얘기한다고 생각하구 편하게 얘기할께ㅎㅎ말짧다구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줭ㅠㅠ!
나는 대학생 이라고 하기엔 이제 너무 늙었지만 ...(13학번ㅠㅠ)매년 원하는 시험에서 떨어져서 다시 도전한다구 휴학3년째 (하.. 2학년이야 복학하면 18학번이랑 같이 수업듣는거 실화냐?!) 3번째 시험치구 결과 기다리는 학생이야... 친구들은 졸업두 하구 취업도 했는데, 심지어 두살어린 친 동생도 취업해서 잘 사는데난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 이런거 비교하는거 아니라고 했는데도 너무 속상하다.
심리적으로 압박도 많이 받고 멘탈도 많이 깨졌어.최종에서 떨어졌기에 다시 도전하면 꿈을 잡을줄 알았어. 내가 준비하는 시험은 학군사관시험이야.같이 준비하던 친구들은 다 붙어서 이제 후보생이 아닌 진짜 나라를 지키러 가게 됬어. 그런데 난 내 마음가짐 하나도 못 잡으면서 어떻게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수 있을까 나보다 더 든든하고 강한 사람들이 가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해...
그래도 내가 생각하기에 필요한 지식은 가지고 있으려고 최선을 다했어. 영어 컴퓨터등등 각종 자격증도 하나하나 취득한다고 좋지않은 머리 나름 굴려가며 열심히 공부했었어.. 하나하나 따는데 정말ㅠㅠㅠ하 그래도 운동 하나도 못했던 내가 태권도 3단에 , 한국사도 통달하구!! (국민으로써 이게 제일 뿌듯하다ㅎㅎ) 트럭도 몰게되고, 한자도 많이 알게되기까지 이런노력이 다 헛되지 않았다고 믿어!!
체력을 준비해야하는 시험이라 운동도 열심히 해야 했는데, 스트레스를 먹는거로 푸는 바람에몇일은 맘잡고 운동하다가도, 몇일은 멘탈 깨져서 미친듯이 먹고 후회하고 토까지 하게되면서 막 일주일 사이에 몸무게가 5kg씩 왔다갔다 하게 되더라. 참 바보같이 살찌면 기록안나와서 좌절하고, 급하게 단식하고, 운동빡세게 하구, 또 먹는거로 풀고반복에 반복@@
헤어진 전남자친구는 이쁜 여자친구 만나서 잘 사귀던데 나는 살 더 찌고 이게 뭐야싶어ㅠㅠㅠ음 전남친을 다시 만나고싶다 이런건 아냐ㅋㅋㅋ 그냥 자격지심ㅠㅠ 이미 시간도 많이 흘렀고.. 그냥 지금의 내 자신이 답답해서ㅠ
그래도 나 고3때 부터 옆에 있어주며 어리고 철 없었던 나에게 삶의 정체성을 찾게 해준 오빠가 고마워서, 시험 합격하면 오빠가 알던 내가 아닌 어른스러운 모습 한번쯤은 보여주고 싶어ㅋㅋ 그런날이 올까 !!
우리학교는 3년 휴학이 교칙이라 이번이 나한테 마지막 기회야...그래서 꼭 붙었으면 좋겠어.. 나는 대학들어오면서 정말 단 하루도군인이 아닌 나를 생각해 본적이 없거든.. 꼭 이거여야만 해. 나는 상담을 전공으로 배워!!열심히 배우고 배워서 나처럼.. 멘탈 탈탈 털린ㅠㅠ..또는 마음이 아픈 국군 장병들에게 소통으로 희망을 주고싶어! 칠수있는 시험은 다 쳤는데 시험준비 하는 기간보다 발표기다리는 이 시간들이 더 힘드네압박감이ㅠㅠ
그러다가 이번에 프로듀스 101을 보게됬어.pick me 가 "나를 뽑아줘" 라는 뜻이잖아? pick me pick me 나를 뽑아주세요!! 하면서 춤추는 그모습에 그 열정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펑펑울었어. 참 연습생들 다 한명, 한명 대견하고 존경스럽더라..나보다 어린 동생들도 많은데... 많은 관심과 압박감 다 이겨내고 꿋꿋하게 자기길로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이뻤어.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친구들 보면서 내가 다 마음아프고..ㅠㅠㅠㅠ 한치 앞을 모르는 미래. 하지만 그 꿈을 위해 달려가는 그 소중한 순간들이 ... 오늘 최종화 하는데 내 심장이 다 쿵쿵 거린다ㅠㅠㅠㅠㅠ프로듀스 101 보면서 되게 많이 반성하고 배웠거든! 당황스러운 질문들에도 대답 신중하게 잘하는 모습들까지 다 반했다.ㅎㅎ (나는 면접에서 맨날 말아먹어서ㅋㅋㅋ)
본방 얼마 안남았네 ㅠㅠ 이제 씻구 티비볼 준비해야지 !!우리 오늘 데뷔못하게 된 연습생들 더욱더 열심히 응원해주자 ㅠㅠ!! 좌절하지 않구 다시 일어날수 있도록!! 나도 14일 뒤에 웃을지 울고있을지 모르지만 꿈 포기하지 않게 응원많이 해줄래?!ㅎㅎ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