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남자이구요
고등학교때 부터 제일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너무 안맞아 고민이네요...
사실 그전까지는 아무런 트러블도 없었고 만나기만 해도 재밌던 착한 친구였는데
군대갔다 오고 난뒤부터 이 친구의 이상해진(?) 성격때문에 많이 싸우고
잘못된 점 말해줘도 본인 자신이 뭐가 잘 못된지 몰라 2~3년간 소원하게 지낸적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예전에는 이해 못했지만 지금은 자기 잘못도 반성하고
저와 잘 지내보려고 말도 조심히 하고 여러가지 노력도 많이 하는것 같아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예전에는 이 친구가 기분 나쁘게 말을 해서 사이가 안 좋아 졌는데
최근에는 제가 기분 나쁠건 아니지만 그냥 듣기 싫은..?? 그런 말을 많이해서 정말 고민입니다
이제부터 본론인것 같은데
일단 평소에 뭔가 자기 자랑을 간접적으로 많이 해요
그냥 대놓고 자랑 하는것도 아니고 맨날 은근슬쩍 해요;;
예를 한번 들자면 이런식입니다.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서 자기를 좋게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신다는걸 설명하는 중에
그냥 좋게 봐준다고 말만 하면 될껄
"내가 우리 회사에서 제일 잘생겼다 라고 할정도로 날 좋게 봐준단 말이야??"
뭐 이런 느낌으로 부연설명을 위해 자기 자랑을 은근슬쩍 끼워 넣는 식으로 많이 해요
또는 뭐 굳이 안해도 될 자랑.. 그냥 회사에서 "오늘 어떤 직원분이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이런 류의 말;; 그냥 들을때 마다 뭐 어쩌라고? 이런생각 밖에 안들어요
너무 자주 듣다 보니 재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그정도로 잘생긴것도 아닌데 주위에서 띄워주니 뭔가 착각을 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또 너무 말도 안되는 걸로 결론을 내버려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화 라고 하죠.. 이런걸 정말 너무 많이 해요
예를 들면
차안에서 동전을 하나 흘렸는데 자기는 이런거 도저히 못찾고는 못 배긴다면서
"아.. 나 결벽증있는가?? " 이러는데 차안은 엄청 어질러져 있어요ㅋㅋㅋ 진짜 ;;
집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집도 그냥 전형적인 어질러진 남자집..
또 치매가 있을까 의심될정도로 건망증이 심한 친군데
자기가 자주가는 옷가게 직원이랑 커피집 사장님 지나가다가 알아봤다고
"난 눈썰미 좋다. 눈썰미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ㅋㅋㅋ
제가 어이가 없어서 정말 그건 동의 못하겠다고 그러니깐
자기가 일화를 하나 말해주는데 "옛날에 고깃집에서 알바할때 어떤 TV에 나오신 유명한 분이
있는데 직원들 다 못알아봤는데 나혼자 알아봤다고"... "다른 직원들을 다 아니라고 했는데
자기만 맞다고 했다고".. 이정도로 눈썰미 좋다고 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 분이 누구냐고 물으니깐
이름이 생각이 안난데요;;ㅋㅋㅋㅋㅋ
몇가지 일화를 예로 든건데 이런게 자주 되다 보니 좀.. 수준이 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맨날 이러면서도 착한척을 할려고 하는지
자기는 또 원래 어디가서 겸손하게 말하는 편인데 넌 제일 친하니깐 이렇게 말한다고
그냥..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하.. 너무 좀 답답해서 네이트 판까지 찾아와서 글 올려보는데
그냥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