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남이 A 좋아하는것 같은데 안좋아한다고 항상 부정하거든 그냥 무작정 아닐거라고 믿었어 나한테 호감있다고 착각했거든.
평소에 나랑 살짝 부딫히면 그냥 넘어갈만 한데 꼭 와서 다정하게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애들이 나 놀리면 쓰니 마음 여린애라고 쉴드쳐주고 기분 안좋아보이면 눈 마주쳐주면서 괜찮아? 미안해 기분나빴어? 하고 물어봐서 착각도 했던것 같아.
문제는 저번주 금요일 체육시간에 티볼을 했는데 선생님이 남자글러브는 크고 여자 글러브는 작은거였는데 여자 글러브가 한개 남았는데 사람이 나랑 A, 두명이 남은거야.
짝남이 글러브 나눠주고 있었는데 고민 1초도 안하고 A 주더라. 내색 안했지만 속상해서 죽을것 같았어. 결국 나는 불편한 글러브로 연습했고...
어제 짝남이랑 톡하면서 너 A 좋아하지 않냐고 너 보면 A만 쳐다보고있고 A랑만 얘기한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넌 나만 보고있네?' 이렇게 답장 왔더라.
생각해보니까 얘가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고 일부러 잘해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속상하고 뒤숭숭하다.
얘가 정말 어장친건 아니였겠지...짝사랑하면서 하는 착각중에 하나였겠지?
짤은 너무 귀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