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가는게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지금 임신중 인데 시누이가 제가 명품백 들고 구두 신었다고 남편한테 뭐라 그러더라구요.
우선.... 저 평소에는 구두 안신습니다. 제가 불안 불안 하기도 하고 다리가 워낙 잘 붓거든요. 시간 지나면 발이 너무 아파서 저도 되도록이면 안신으려고 하거든요..
다만 지난번 가족 모임이 있었고 먼친척중 처음 뵙는 분들이 계셔서 어느정도 남편하고 저는 차려입고 갔거든요. 그게 처음 뵙는분에 대한 예의 인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날 딱 하루... 새 원피스에 구두 신고 다녀왔습니다. 비싼것도 아니예요.. 3만원짜리 그냥 깔맞춤 하려고 집에 있던거 신었거든요. 평소에는 저도 그냥 플랫 신어요. 넘어지기라도 하면 답 없잖아요;; 아 물론..그날 제가 가족모임 후 넘어지긴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다가 굴러다니던 물병이랑 비닐에 닿았고 순간 미끄러졌거든요. 그 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더더욱 드는 생각이, 임신했을때 구두는 정말 아.니.다....였습니다.
명품백... 이 부분은 솔직히 이해가 안가요.
네. 저 명품백 솔직히 좋아합니다. 근데 그래봐야 두개밖에 없어요. 그것도 다 제가 제 돈으로 산거구요. 남편한테 받은것도 아니고 그 누구한테 사달라 그런것도 아닙니다. 제가 결혼 전, 직장 생활 할때 매달 꼬박 꼬박 저축한걸로 학자금 대출 독하게 갚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을때 큰맘 먹고 그나마 제일 저렴한 라인에서 고른 물건이거든요.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지라 그래도 어디 중요한 모임 갈때는 들고 다니는 정도입니다. 평소에는 그냥 코치나 레베카밍코프 같은거 들고다녀요.
근데 그게 보기 안좋았나봐요.
아무리 생각해도 시누이 만날때 명품 든적은 딱 한번.. 저번 가족모임때 한번이거든요 (차려입고 구두 신고 미끄러진날). 그것도 제일 싼 라인에서 고른 제일 작은 클러치백이요. 그 외에는 매번 코치 가방이였습니다. 가죽이라 조금 무겁긴 한데 뭐가 많이 들어가고 색깔이 요즘 들기에 딱 좋아서 자주 들고다니거든요. 게다가 남편이 난생 처음으로 사준 가방이고 받은 선물중 제일 비싼거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구요. 가격은 아울렛에서 사서 저렴하지만 남편이 저에게 처음 사준 가방이라 제가 애지중지 하거든요. 주변에서 예쁘다고.. 어디서 났냐고 하면 남편이 사준거라고 자랑할정도로요..
시누이 말로는 에코백이나 들지 무슨 가죽가방이냐고 하던데 저 솔직히 에코백 없어요... 그런데 막상 그런말을 들으니 에코백 하나 장만해야 하나... 아니면 천가방이라도 만들어서 들고 다녀야하나.. 그런 생각마저 드네요.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제가 철이없고 생각없이 굴었다면 고칠 의향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