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식 없이 결혼이 하고 싶어요.

흐으으으으음 |2017.06.19 13:48
조회 99,480 |추천 154
전 여자구요 남자친구랑 3년 넘게 만나는 중이에요.

서로 집 왕래도 하고 둘 다 결혼 생각이 있어요.

내년엔 같이 워킹홀리데이로 출국 예정이고,

1년 정도 같이 살게 되는거죠.

각 집안에서도 암묵적 동의를 하신거구요.

그냥 이래저래~ 상황이 겹치다 보니 둘 다 결혼 얘기를

심심치않게 하고 있는데

저는 결혼식을 안하고 싶어요.

최근 남자친구랑 지인 결혼식을 몇 번 다녔는데

결혼식을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내 결혼식 하기가 싫달까요...?

스몰웨딩이고 빅웨딩이고 간에...

규모만 다른 돈 밝히는 '식' 같고..

하객들도 서로 얼마 냈니 얼마 했니,

이 결혼식은 얼마짜리네 저쩌네 하는 소리.

그냥 예쁘게 간직할 웨딩사진만 즐겁게 찍고

가족들과의 식사.. 이런 것도 다 없이 결혼을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 하네요.

허례허식 본인도 싫지만 친한 사람에게 축하 받고는 싶다며...

뭐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 할 것도 아니고 둘 다 아직 진지하게

생각 해 본 적은 없어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좀 이상한가요ㅜㅜ??
추천수154
반대수69
베플ㅇㅇ|2017.06.20 12:28
저도 그래요 보여주기식 같고 ㅠㅠ 그래서 식 자체를 안하고 싶었는데 부모님들 마음은 또 그게 아닌가봐요 참 힘들어요..
베플ㅇㅇ|2017.06.20 18:54
이것도 이해가는데 난 다른의미로 하기싫음...친구없음...원래 친구들이랑 연락 잘 안하는편임. 그래서그런지 여자친구들이 없음...여자들은 연락 쭉~하는친구를 친구라고 하던데 난 성격이 핸드폰 붙잡고있을성격이 아니라서 연락하는 친구가 없음...그래서 결혼식하면 부를 친구가 다섯손가락안에 꼽힘...그렇다고 연락 안하던 친구들한테 대뜸연락해서 결혼하니까 와서 축하해달라고 하기도 뭐함....그친구들은 청첩장 받아도 '뭐지?연락도 없다가 뜬금없이 청첩장은?'이런생가할까봐 청첩장도 못주겟음.그래서 창피할것같아서 식올리기싫은데 부모님 뿌린거 거둬야된다고 해야된다고함....그래서 지금 결혼 생각만하고 추진할 생각못함.
베플ㅋㅋ|2017.06.20 13:50
저도 결혼식은 부담되서 쫌 하기 싫어요 ㅠㅠ 같은 입장이라 공감 충분히 하고 갑니다 ㅠㅠㅠㅠ
베플남자카르겟겟|2017.06.20 19:15
이 글과 이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허례허식에 찌들어 있는지 다시한번 새삼느꼈다. 결혼이라는거 예로부터 신성시 돼 왔고 물론 그러한 바탕에 힘입어 지금까지도 정말 인륜지대사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는거 인정한다. 그러나 지금은 현대사회다....그만큼 옛 고전과 현대사회는 시간이 흐른만큼 큰 변화가 있었단 이야기다. 그 흐름을 따르되 세상과 가치관과 기준이 변한 만큼....남들 가랑이에 맞춰 무리한 결혼식, 꼭 해야하는 결혼식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금수저가 아닌이상 결혼식 비용 남들처럼 진행하는데 무리없이 진행하는 커플들 몇이나 될까? 집안의 행사도 행사이지만....결국 추후에 그 부담은 그 당사자들이 져야한다는거다....남들의 시선? 웨딩을 스몰로 했네....신혼집이 아파트가 아니네....더 이상 기성세대 처럼 얽메어서 산다는 건 스스로 기성세대들의 썩은 고인물 인줄 알면서도 답습하는 행위와 다르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집안도 집안이지만 둘만의 무대이니 만큼 그리고 둘이 앞으로 일평생을 살아가야하는 것 만큼....그 둘의 의견과 그 둘의 결정이 난 집안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 더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이미 찢어진 가랑이 더 찢어져 수습이 안 될 그러한 상황 보다 남들이라는 굴레 사로잡혀 내 인생을 망쳐버리는 그러한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 과연 이시대의 진정한 행복일까?
베플남자초월자|2017.06.20 19:08
정상입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