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왔어
어제밤에꾼꿈이 진짜웃겼다?
오빠랑 지금여자친구, 그리고 나까지 셋이 여행을가는꿈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언니가 나한테 필름카메라 알려달라해서 내가 필름도 끼워주고 사용법도알려주고ㅋㅋㅋㅋㅋ
이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하루는 기분이 진짜 이상했어
집와서 혼자 맥주도 먹었는데 더 나아지질않는거야
그래서 몰래 또 염탐좀했더니 새글이 올라와있더라
행복해보여서 부러워
행복한거 맞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미안한것들만 떠올라
나 오빠랑 싸울때마다 심한말들 많이했잖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오빠한테 맞는말이 하나도 없었어
나도알면서 그냥 내 화에 못이겨서, 감정에 못이겨서 드라마랑 영화에서 봤던 그럴싸한 말들을
우르르 쏟아냈어, 사실은 오빠한테 해당되는 말들이 하나도없었는데 막 쏴붙였었어
오빠는 다 받아주고 미안하다해줄꺼 알고그랬었어 진짜 나쁘지
미안해
나도 오빠처럼 새로운 사람만나서 잘 지내보고싶은데
그냥 한번 봐도 오빠랑 비교하게 되더라고
오빠만큼 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솔직히 우리가 언젠가 다시 연락이 닿게 되더라도
그때의 우리처럼 될 수 없다는건 나도 너무 잘 알아
그리고 나도 오빠를 다시 만나고 싶진 않아.
그냥 그때 오빠한테 나쁘게굴었던거, 오빠한테 상처준거, 더 잘해주지못했던거
그런기억들에 후회가 되는것뿐이야.
미안했고 미안해
나중에 내가 엄청 예쁠때 길에서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ㅋㅋㅋ바보야
잘자 예쁜꿈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