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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한다니까 비정상이라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뒤져이새끼야 |2017.06.21 17:42
조회 1,013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21살 여자입니다.
제가 현역으로 대학교를 들어갔었고 스무살 가을부터 사겼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반수를 했었고 워낙 반수를 늦게 시작했어서 결과가 좋지 않았었고 다시 복학을 했는데 계속 미련이 남아서 삼반수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지금 다니는 과가.. 너무 저랑 안맞기도 하고 자퇴해도 별로 신경 안쓰일 정도로 다니기 싫거든요ㅠㅠ

결정한지 한달 반 좀 넘었고 사실 1학기 때도 학교에 집중을 잘 하지못하고 인강 듣고 ebs공부를 해왔었는데
부모님이 그렇게 방황할거면 차라리 한번 더 수능을 치라고. 인생 길게 보는거라고 20대초반에 도전을 많이 해봐야 나중에 후회 안한다며 대신 죽도록 노력해보라며 인강,학원,교재 지원은 충분히 해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시작해보라 하셨어요.
대신 수능 때까지 술 절대 마시지 말고 독서실이나 도서관 갔다가 10-11시쯤엔 꼭 귀가하고 더 늦으면 데릴러갈 수 있게 연락해주고 최대한 집밥먹고 홍삼 잘 챙겨먹으며 건강이나 체력 떨어지지 않게 사소한 생활패턴 하나라도 신경 잘 쓰면서 해달라고 하셨어요.
다 저를 위한 것들이고 공부만 하면 늦게 들어갈일도 없구 공부에 득이 되는거니 진짜 너무나도 감사했고 계획 세우며 열심히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문제는 너가 잘 해결할거 안다고 교제 무조건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너가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 너 생각대로 하되 잘 결정하라 하셨고 제가 생각해봐도 공부할 때 연애는 영 방해될 것 같아서.. 또 남자친구가 잘 존중해주고 그런다면 방해안되겠지만 워낙 노는걸 좋아하는 남친이라,,
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갑자기 말하긴 좀 미안하기도 해서 일단 삼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처음에는 응원하겠다면서 잘 준비하고 있냐고 학교는 다니면서해? 이러면서 좋은말 해주다가 오늘 학교 휴학하고 왔어 라고 하니까 휴학?! 너 진짜 확실히 결정했나보네 근데.. 생각해보니 너 삼수 좀 아닌거같지 않냐며 지금 다니는 대학 계속 다니는게 나을거같다면서 되게 반대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이미 결정 다 했고 학교도 안가고 있다고 미리 말 안해서 미안한데 확실히 마음 잡으면 얘기하고 싶었다고 하니까
계속 절 설득하면서 삼수를 왜하냐면서 지금 다니는 과도 취업 괜찮고 좋다고 일단 졸업하고 대학원을 좋은 곳 가보던가 나중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어쩌고 저쩌고 - 며칠을 설득.
전 알겠는데 그래도 난 후회할거같으니 도전하고 싶다니까 말이 안통한다며

전화가 와서는 솔직히 너가 작년에 도전했을 때 안된거면 이번에도 안될거라고 될리가 있냐고 니가 될거였으면 이미 작년에 됐을거라고..
그리고 여자한테 삼수는 진짜 치명적이라고 나중에 니가 취업할 때 삼수했다고 하면 어느 누가 널 뽑냐고 학벌 좋아도 더 어린애를 뽑지.
늦어지기만 하고 취업도 안되고 난리 난다고

ㅋㅋ아니 무슨 개소린가요ㅋㅋ저런 소리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고 제가 가려는 과는 취업이 목적인 그런 과도 아니거든요ㅋㅋㅋ나중에 취업할 생각 없는데; 그래서 제가 취업 관심 없고 내가 가려는 과는 취업하는 그런과가 아닌데? 하니까 너가 거길 갔냐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번 안되는 애는 두번도 안되는거라니까?????
이래요ㅋㅋ 또 제가 어려서 그런거라고 인생 바로 앞을 봐야지 무슨 길게 ㅈㄹ을 하냐 하네요 ㅋㅋ전 인생 길게 보는게 맞다고 보는데ㅎㅎ..;;

그리고 무슨 공부하는데 10-11시 귀가에 집밥 어쩌고 무슨 감옥에서 사냐고 니네 집도 이상하다고 지옥같은 집구석이라면서 혼자 열을 내더라구요ㅋㅋ하 참나.. 여기서 쌍욕을 해줬어야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별 말을 못했네요.
그리고 지도 삼수했어요..ㅋㅋㅋ제가 이거 따지니까 나 남자잖아ㅋㅋ? 남자는 괜찮아 그리고 삼수해서 좋은 대학 왔잖아? 그럼 된거아냐?ㅋㅋ넌 붙었어? 붙었냐고 이러면서 또 따지고
급기야 저한테 너 대학생은 맞냐면서 너 애초에 대학도 안다니는거 아니냐? 주민등록번호 자기한테 보내라고 학교에 전화해서 확인을 해본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참나..
어이가 없어서.. 제가 주민번호를 왜 알려주나요?미친ㅋㅋ그리고서 학교에 전화해보고 만약 아니면 헤어지겠답니다ㅋㅋㅋ그래서 주민번호 알려주기도 싫고 알려줘야될 의무도 없고 그냥 헤어지자 이랬더니 니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헤어지자고 하는거 보라고 너 대학생 아니지? 이러면서 혼자 화내더니 끊어버리더라구요.

이런 또라이는 처음봐서 진짜 놀랐고 소름이 미친듯이 돋는거예요..
그리고 이날밤 얘한테 카톡와서 보는데 아깐 너무 흥분했고 어쩌고 근데 삼수는 좀 아닌거같다 하길래
제가 오빠가 나 아무리 설득해도 이미 결정했고 내인생이니까 나 알아서 할거다 라고 하니 아까 그렇게 말했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냐며 넌 니가 진짜 정상같냐고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비정상이고 삼수를 한다는건 진짜 여자한테 독이라며 또 똑같은 소리를 지껄이더라구요.
혼자 엄청 화가 났길래 제가 무음으로 해놓고 카톡 안본다음에 공부하다 자고 아침에 봤는데
180개정도가 와있고ㅋㅋㅋㅋㅋㅋ;;
저 얘기 반복 + 니네 집구석 지옥, 비정상+ 니도 비정상 + 역시 내가 외동이라 말이 안통하고 외동중에 정상 못봤는데 역시는 역시 이기적이고 생각하는게 어리고 비정상 + 다시 똑바로 생각 안고치면 너 나랑 헤어져
이렇게 와있었네요ㅋㅋㅋ나 참 어이가 없어서..무슨 ㅂㅅ ㅅㄲ가ㅋㅋㅋㅋㅋㅈㄹ을 참 다채롭게도..

그래서 제가 아까부터 헤어지자니까? 이렇게까지 카톡 100몇개씩 보내는 이유가 도대체 뭐고, 생각이 다른건데 왜 강요하냐고 어차피 나 공부해야되고 생각 안맞으니 싸울 필요 없이 헤어지면 되겠다고 하면서
저도 똑.같.이 장문 포함 50개 정도 보내면서
오빠의 이러이러한 점이 이상하고 대화도 안통하고 외동비정상이라면서 외동도 아닌 오빠는 왜 더 비정상이냐고 그리고 사람 그딴식으로 대하는거 고치라고 안고치면 인생살기 힘들거고 나중에 결혼할 여자가 벌써부터 불쌍하다고 그딴식으로 인생살지마라
라고 보내놨어요.

그랬더니 몇시간 뒤에 장문으로 사과와 함께 너무 흥분해서 그랬다며 집 욕한건 진짜 진심 아니고 너랑 자주 못만날서같아서 그런거다라는 식으로 왔는데 가식같고 토나오더라구요.
계속 헤어지자고 통보했고 지금은 헤어졌는데 어제 술먹고 전화해서 짜증나서 번호 바꾸려구요.

한번만 더 전화하면 이거 링크 보내버리려하는데
톡커님들이 생각해도 제가 외동이라 비정상이고 어려서 잘못생각하는거에 여자가 삼수하면 취업도 못하고 망하나요?ㅋㅋㅋㅋ제가 삼수하는게 그렇게 비정상인거예요??

그리고 웃긴게 알고보니 지는 삼수해서도 실패하고 등급 커트라인 완전 낮은대학, 제가 현역으로 간 대학보다 훨씬 낮은대학 들어가놓고 몇 년 뒤에 2년인가 더 다니는 조건으로 서울캠 올라가는 시험 본거면서 이거 제가 모르니까 삼수해서 자긴 성공했다고 큰소리 뻥뻥ㅋㅋㅋㅋㅋ야 니 친구들이 다 말해주더라 너 삼수했는데도 쓰레기 대학가고 서울캠도 늦은나이에 겨우겨우 갔다고 성격도 ㅂㅅ이고 허세도 가득이라 우리들 무리에서도 이제 뺄거라고ㅋㅋㅋㅋ어이없어서 진짜;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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