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 처음 써보네요.항상 알바분들이 올리시는 글 읽을때마다 세상에 저런일이 있나 했는데 그런일이 저한테도 있네요.
저는 22살 모 프렌차이즈 빵집 저녁 알바생입니다.알바하시는분들 알겠지만 프렌차이즈는 무조건 고객한테 상냥해야되요아무리 고객이 그지같은 요구를 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줘야 하죠...특히 제가 일하는 빵집은 동네장사라서 아주 빵 환불해달라부터 케익 환불요구하는 인간들도 있고 심지어는 빵이 짜서 못먹겠다는 고객도 있어요. 그래도 착한 사장님은 항상 들어주십니다.물론 사장님도 화 나시죠. 나이먹은 고객님들이 포인트 가입도 안해놓고 왜 포인트번호가 없냐고 쌩떼를써도 설명해줘야해요.
오늘 저녁에 한 가족이 빵을 사러 왔어요.남편분은 술에 취하셨고 초등학교 3~4학년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기랑 엄마랑 왔더라고요.5개에 2500원인 빵이 있었는데 남편분이 시식용으로 착각하시고 냉큼 손으로 집어서남편- "아들~ 이거한번 먹어봐"이랬습니다. 당황했는데 아내로보이는 여자가 아내- "그거 시식용 아니야!!그쵸!"이러길래 네 아니에요ㅎㅎ이랬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잘못됐어요. 일단 제 기준에서는 아무리 사장님께서 손님한테 잘 대하라고 하셨어도 그게 손으로 집은 빵을 그냥 두고 가게 두라는건 아니잖아요?그래서 계산할때 조심스럽게나- "죄송한데요 손님, 만지신 빵은 저희가 팔지 못해서 구매해주셨으면 해요ㅎㅎ"이렇게 말했습니다.근데 아니꼬웠나봐요 아내라는 여자가. 5개에 2500원인 빵중에 한개를 만졌으니까 그 하나만 결제를 하겠답니다. 솔직히 말같지도 않은 소리에요. 만진 빵 하나 계산하고 그럼 남은 4개만 2500원 받고 파나요? 아예 상품성이 없는건데....나- "죄송한데 그러시면 저희가 저 빵을 그냥 버려야 해요 ㅠ"여자-"아니 근데 만졌다고 저걸 다 사라고 하면 그게 저희로는 납득이 되겠어요? 그쵸ㅡㅡ?"나-"근데 저 빵은 작은 5개가 한개라서서요ㅠㅠ"그러니까 자기는 계속 그게 말이 되녜요......그걸 다사라는게 말이 되냐고..분명히 그 빵은 5개가 하나에요...엄청 흥분하면서 다다 쏘아붙이더라고요.여자-"그리고 말도 뭐 그렇게 기분나쁘게 해요"나-(어이가없었어요. 분명 기분나빠하실수도있으니까 안죄송한데 죄송하다고 꼬박꼬박 붙이면서 말했는데ㅜㅜ그래도 꾹 참았는데) "어느 부분이 기분이 나쁘셨어요,,,"여자-처음부터 다~~아주 씨씨티비 돌려봐 기분나쁘나 안나쁘나
솔직히 저도 기분 진짜 더러웠어요...그래도 남편분이 개념이 있으셔서 그냥 자기가 만진게 잘못이니까 사고 가자 그러니까 여자- "뭘 사! 내가 여기를 맨날 오는데 얼굴 붉히면서 빵사야되나?!! 우리가 더럽나!!"이러면서 후......말을 싸가지없게 한다느니, 계속 듣기싫은말만 하면서 결국 그 빵은 돈도 안물고 나갔거든요.나가면서까지도 싸가지없는 년이라느니....싸가지없는년....진짜 저도 그말듣고 이성이 끊겨서 "저기요"하고 부르니까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네요...그후로 케이크도 울면서 계산하고 온몸이 덜덜 떨렸어요. 알바 많이해봤는데 저렇게까지 경우없는 사람 처음봤고요.사장님께서 칠월까지만 알바 부탁하신다고, 너무 상처받지 말라고 그냥 미친년하나 만났다고 생각하고 말라는데 솔직히 다시 찾아와서 저한테 뭐라했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고소하게요.아직도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만진빵을 사라고 한게 잘못인가요? 민감한 말씀드릴때는 항상 조심스럽게 말해서 말투가 싸가지없었다는 말도 이해가 안되고 그냥 아니꼬웠던 것 같은데, 솔직히 그것도 제가 말하기 전에 자기들이 먼저 "만졌으니까 사야겠네"해야하는거 아닌가요.고작 6300원어치 빵사면서 쓰레기같은 말 내뱉고 가는 너, 그쪽덕분에 나는 어디가서 절대 저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시한번 마음 다잡았다^^그 그지같은 동네에서 평생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