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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후 오히려 당당하다는 남편

에휴 |2008.11.02 14:01
조회 62,936 |추천 0

너무나도 당당하고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제 남편에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자 창피함 무릅쓰고 이렇게 적습니다. 긴 글 인점도 양해 부탁 드려요...꼭 끝까지 읽어주시고 판단 부탁 드립니다.

 

저는 5살,10개월된 아이 둘을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결혼은 5년차..

처음 만났을때 남편은 그다지 유능한직업을 가진것도 아닌데다 돈벌이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한달 꼬박 벌어봐야 공과금 생활비 쓰고 나면 몇만원 남짓 남았어요..(아이가있기전 남편간식비로 거의나감)

아이가 없을땐 둘이 맞벌이(저는 한달8~90만정도)를 하는데도 왜 그렇게 생활비가 모자른지..

그렇다고 돈 벌자마자 이것저것 사들이거나 제가 쇼핑을 좋아하거나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임신5개월후 일을 하기엔 제 몸이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그만뒀습니다.그때서부터 남편은 혼자 벌어야 했지요.

한달 수입은 120만 정도 였습니다.(4년전)

항상 힘들다 뭐하다..하루가 멀다하고 이야기 하는 남편..제가  임신8개월쯤 됬을때 한번 크게 다퉜습니다.

저녁에 술을 먹으러 나가더군요..밤 10시 11시까지 기다려도 안오길래 방에 누워있다가 잠들었습니다.

언제 들어왔는지 누워 자는 제 등을 발로 툭툭 차면서 넌 남편이 들어왔는데도 쳐자빠져 자느냐 하더군요..

들어온지 몰랐다고 누워있다 잠들었다 했더니 잔소리 한바가지 퍼붓더만 샤워 하러 들어가더라고요..

새 수건으로 갈아 주려고 갔더니 제게 물을 뿌리면서 "야 내가 조옷같지? 야 조옷~대답도 안하네 야 조옷~"

이러면서 쌍소리를 퍼붓더군요..너무나도 상처받고 그래도 아이 아빠니까..술먹어서 그런거라고..혼자 마음 달래며 한순간의 실수라 생각하고 가슴에 묻어두었습니다. 

 

그렇게 단칸방 생활 하면서 큰아이낳고 아이가 백일 남짓 지났을때 벌어오는 돈 최대한 아껴가며 살다가 정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남편에게 우리 한달 벌어서 생활하는거 힘들지만 다른거에 아껴가면서 단돈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매달 저축해서 모아보자 했습니다. 이렇게 얘기 하는 저에게 한달 쓰기도 빠듯한 돈에서 뭘 어떻게 모으겠냐며 큰소리를 치는겁니다...힘들고 그래도 어려울때 모아야지 언제 모으겠냐며 이야기 했더니 제 얼굴에 배게를 집어 던지더군요..그때 아 이사람은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백일된 아이 안고 나가려는데 아이 안고있는저를 목을 조르더군요..이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갈수록 횟수가 늘어나는 언어폭력과 폭행..시댁과친정에 말하고 싶었지만 이 얘기 들은 시어머니,친정엄마 맘이 얼마나 상하실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져 항상 혼자 가슴앓이 하고 말았습니다.

이혼을 할 생각도 있었지만 아이를 보니 차차 커가면서 아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애미로써 못된짓을 하는거 같아 또 못했고요..

 

아이가 2살쯤 되었을때 다툼으로 인해 또다시 폭행을 하기에 더이상 못참겠어서 친정으로 말없이 아이데리고 가버렸습니다. 1주일이 지나도 전화한통 없는 남편..너무 괴씸해 문자를 날렸지요..

당신이란 사람은 잘못을했으면 인정을 해야지 인정은 못할망정 자식 한번 안보고 싶은거냐고..연락한번 없을수가 있느냐고..애기 분유값 보내라는데도 문자 한통 없고 관심도 없느냐고..사람이 인정머리가 없어도 너무 없다고...

그다음날 전화 해서는 장모님 계시냐길래 일보러 나갔다고 했더니 얼른 집에갈 준비 하라고 하더군요..

그땐 친정엄마가 절대 가지말고 끝낼 생각 하라고..너 엄마 몰래 가버리면 엄마도 너 안본다고 그리 말씀하셨기에

전 그럴수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날 저와 아이를 몰래 데려가려다 친정엄마 마주치고 아주 호되게 혼났었죠..

어린아이 내 소중한딸 니 맘대로 데려가서 애엄마 만들었으면 잘해주고 눈물 안흘리게 해도 모자를 판인데 나도 손안댄 딸래미를 니가 감히 손찌검을 하느냐고..너가 뭔데 맘에 상처주느냐고..

남편은 절대 안그러겠다고 눈물흘리며 친정엄마앞에서 다짐하고 저 데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하는말이

남편은 어제 자기 이모와 같이 있었다면서 화장실 간 사이에 너가 보낸 문자 이모가 보고선 쫓아오겠다고 하길래 오늘 무조건 너 데려올라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그런일이 있은후 이사가야 할때가 와서 집을 알아보러 다녀야 하는데 제가 아이를 데리고 돌아다닐수가 없겠더라고요..남편도 자기가 알아보고 다닐거니까 걱정하지말고 집에 있으라 하더군요..

전 서울에서 살거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근데 집 알아보러 다니면서 저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시어머니와 남편은 시어머니 사는 경기 지역으로 그것도 시댁과 불과 3분거리에 있는 집에 계약을 했더군요..

난 서울서 살건데 왜 그지역으로 했냐니까 그쪽으로 가면 서울 나가는게 불편할 뿐이지 시엄마 도움 많이 받지 않겠느냐면서 복잡하지도 않고 너가 어디 외출할때에 시엄마한테 잠시 맡기고 나가도 되지 않겠냐 하더라고요..

네..그럴줄 알았습니다.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이사오고 1년정도 살고는 12월 마지막날에 남편은 시댁에 아이맡기고 같이 나가서 둘이서 놀자고 하더군요..

애기낳고 맘놓고 놀아본적 없으니 이날 만큼은 실컷 놀아보라면서 말이죠...네...정말 날아갈것 처럼 좋았습니다.

근데 밤 11시쯤 되니 전화가 불통 터지더군요...애기 맡겨두고 어딜 오밤중 까지 돌아다니냐면서 시댁에서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오늘만큼은 좀 봐달라고 남편이 사정사정 해도 시부모는 되려 니네들이 아이 맡기고 돌아다닐 때냐면서 빨리 들어오라고 성질을 부리시더군요...

그 이후 절대 아이 맡기지 않아요..아무리 멀리 나가더라도 꼭 아이 제가 데리고 가지요..

 

새해가 밝고 시간이 지나 10월달쯤...또 한번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이기적인 남편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길래  우리 이러면 서로가 정말 힘들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아주 개패듯이 두들겨 패더군요..손가락이 다 찢어지고 멍들고 머리를 맞아서 그런지 두통이 2달정도 가더라고요..시엄마 제손 보더니 왜그러냐 물으시길래 설겆이 하다 찢어져서 그렇다고 그냥 그렇게 둘러대고 얼버무렸습니다..그렇게 또 남편 감싸줬지요...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른뒤 둘째 임신하고 5개월쯤에도 자기 맘에 안드는 소리 한번 했다고 임신한 저를 밀고 머리끄댕이 잡고 바닥으로 내팽개쳤습니다.

둘째 낳고 100일정도 지난후 또다시 다툼으로 인해 사이가 안좋았어요.그날이 어린이날이어서 큰 아이데리고 어디 공원이라도 가야 할거같아 준비시켰지요...엄마 어디갈라고 연신 묻는 아이에게 아빠가 데려가는거니까 아빠한테 물어봐 엄마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 하고 얘기 했습니다.

준비 다하고 나니 그냥 자버리더군요..큰 아이가 아빠 놀러가야지 놀러가야지 하는데도 코 골면서 자길래 그냥 데리고 나왔습니다. 큰아이 작은아이 데리고 친정에 갔어요..동생들도 아직 어린터라 같이 가면 좋을까 싶어서요..

가는도중 전화 해서는 어디냐길래 엄마한테 가고있다 말하니 거기 가지말라했는데 왜가냐고 성질내버리고 끝더군요..

가지말라고 한 이유는 제가 4월달쯤 숨을쉬지 못할만큼 배가 아파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받지 않길래 엄마한테 전화했어요.배가 너무 아프다고 울면서 전화하니까 엄마가 남편에게 전화해보겠다고 하시면서 전화끊고 남편에게 전화를 했던모양이에요. 일하던 도중에 받았던 남편은 길게 통화 할수가 없어서 장모님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고는 전화통화를 끊엇다더라고요.몇분뒤에 엄마가 전화 하셔서는 남편한테 전화왔냐고 물으시길래 아직 전화 없다고 했더니 또다시 남편에게 전화하셨나봐요.엄마가 남편에게 전화해서는 애가 아프다는데 아직까지 전화도 안하고 뭐하고 있느냐고 다 죽어가는 소리하는데 대체 뭐하냐고 한소리 했다고..그게 그렇게 기분 나빴던 모양인지

엄마가 뭐라고 한소리 했다고 그거 가지고 꼬라지 났는가보더라고요..

아무튼 성질 내도 친정으로 갔습니다. 가서 대공원 가서 놀고 그러고 밤 11시쯤 집에 오니 처음에는 문을 안열어 주더군요..안열어주려나보다 하고 나가는데 문여는 소리가 들려 들어갔습니다.

또다시 두들겨 패는 남편..자기가 가지 말라는데 왜 가냐고..왜 가지 말라했는지 모르냐고..니네 엄마가 와서 사과 할때까지 친정 갈 생각 하지말라고....그 다음날 술먹고 들어와서 이번엔 걸래 자루 들고 패더군요..칼 들고 와서는 죽여버리겠다며..너도 죽고 나도 죽자고..갓난쟁이한테 칼들고 가서는 애들도 죽여버리자고...

그날 그렇게...넘기고..아침이되서 시어머니께 연락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쭉 이야기 했지요....그랬더니 시어머니 이놈자식 가만 안두겠다고 왜 그동안 이야기 안했냐고....네...제편 들어주는줄 알았습니다....그렇게 믿고 또 믿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시부모 남편..셋이서 내 욕을 했다고 남편이 직접 이야기 하더군요...

너무 어이없어서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직접 이야기 하셔야지 왜 당신한테 이야기 하냐 이야기 하다 또다시 말다툼이 일어났지요..어김없이 또 시발년이라 하면서 개패듯 패더군요...그러면서 자기는 당당하답니다..당당하고 한점 부끄럼이 없답니다.

길가는 사람들 마다 다 물어보라고 하면서 내가 잘못한건 없다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저 여지껏 살면서 애들 냅두고 나가서 놀거나 친구 만나고..하고 싶어도 일부러 안하고 참고 살았습니다 또,폭행뿐만 아니라 작년쯤 여자와 문자나눈 흔적이 있길래 누구냐고 그랬더니 자기더러 좋다고 매달리는 여자라면서 싫다는데도 자꾸 거머리처럼 붙는다면서 변명 늘어 놓더니 아직도 문자를 주고 받더라고요..

 

이런 남편...정말 한점 부끄럼 없는 남편일까요??? 톡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은 이혼할 생각하고 있고요.서류 준비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젠 정말 남으로 지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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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행인2|2008.11.05 09:21
지지리 궁상. 처맞으면서 둘째까지 낳고. 정말 이해 불가.
베플그런|2008.11.02 20:59
미친놈이랑 빨리 헤어지는게 상책
베플...|2008.11.05 09:40
이글도..또 여자가 답답. 결혼할때 막했나? 남자 아무나만났나? 제대로 보지도않았나? 폭력 휘두르는 남자는.. 대게가.. 그 부모님한테 배운거다.. 시부모님 이나 그 집안 제대로 봤는지.. 남자 능력도없는직업인데 뭘믿고 덜컥결혼했는지.. 그리고 처음 폭력 시작되었을때 바보같이 대처도못하고 맞기만했는지. 또 그걸 왜 숨기고 감싸준건지. 그게 자랑인건가? 감싸주면 그게 남편사랑으로 보일꺼같았나? 자식생각했으면..오히려 이런건 이혼하는거였다. 폭력아빠밑에 언간히 애들 잘자라겠다. 돌고도는 인생살이다. 그부모에 그자식. 또 그자식들.. 나중에 결혼하면 폭력휘두를껄.. 아들이면.. 자기 마누라 팰꺼고.. 딸이면..피해의식으로 제대로된연애못하고 안맞으면 못사는.그런여자 될꺼다.. 냉정한말해서미안한데.. 참 답답해서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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