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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으로 날 이용한 친구

와나 |2017.06.26 19:36
조회 6,575 |추천 12
모바일 양해부탁드려요
문단 많이 나누지 못한점 죄송합니다ㅠㅠ



저는 평범한 28살 여자입니다
한때 친한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결혼식날 이후로 완전 딴사람이 됐어요

이 친(A라고 하겠습니다)구를 알게된건 21살때 카페에서 알바를 통해서였습니다. 카페에 동갑내기가 둘뿐이기도 했고서로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얘기가 잘 통한다고 생각해서 금방친해졌어요 집도 가까워서 친해진 이후로 이 친구는 거의 저랑만 연락하고 자주 만나고 지낸거같아요 그래서 거의 5~6년동안은 제일 친한 친구로 서로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고 집에도 왔다갔다할정도로 엄청 친해졌죠. 그래서 A의 친한친구들과도 친해지게됐습니다

A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지나가는 남자들 보면 외모를 흉봅니다 돼지새끼라느니.. 거지같다느니.. (친구가 예쁜건 아니에요 근데 자기 몸매관리에 엄청 신경쓰고 외모에 엄청 신경쓰는 편이에요)유독 지나가는 남자들 품평을 많이 했어요 근데 이친구가 만나는 남자들은 항상 잘생긴외모와는 거리가 먼 그런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래서 늘 니 남친도 아닌데 신경꺼라 ㅋㅋ 이렇게 얘기하고 웃어넘겼죠.

어느날 A가 새로운 남친을 사겼다는 겁니다 근데 알고보니 채팅어플로 만난 사람이었어요. 저는 좀 이상하게 생각돼서 왜 그런 어플로 위험하게 사람을만나냐 했더니 너는 이해해줄거라 생각해서 말했다는 겁니다. 근데 그땐 저도 어려서 그냥 심각하게 생각하지않고 만나다 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 유부남이라더군요.... 심지어 나이차이도 11살 차이였어요 더 충격적인건 10살짜리 애도 있었죠... 하지만 돈은 많았습니다 그때 A가 뭔가 평범하지 않다는걸 알았어야 했어요..
그리고 A는 수영강사를 하는데 회원들한테도 선물을 엄청 받아오는거에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들 생일선물로 주는 선물들이 대부분 자기가 받은 것들을 뿌리는 식이었던 거죠
그러다 제작년쯤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 A와 연락안한 일년정도 되던쯤에 A가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한다는 소리를 다른친구(B라고 할게요)에게 들었어요
만난지도 얼마 안된 남자랑 결혼부터 약속해놓고 연애를 한다했을때 뭔가 이상하긴했어요 (A의 어렸을때부터 인생의 목표가 부잣집에시집잘가는거였거든요.)
근데 결혼하기 6개월전쯤 연락와서 화해를 신청하더라구요 주변친구들한테 결혼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뭔가 낌새가 수상하긴했어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들어보니까 주위 친구들이 화해시키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본인은 화해하고싶지않다고 그리고 자기일에 신경쓰지 말라는 식으로 행동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뭔가 이용당하는 기분이 들면서도 A가 예전에 어렸을때 자기 결혼식에 올 친구가 많이 없으니 꼭 와줬으면 좋겠단 얘기를 한적있어서 속는셈치구 다시 연락을 했어요. 어쨌든 결혼을 한다길래 주위의 친구들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해줬죠.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청첩장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청첩장을 모두 우편으로 보낸다는 거에요 근데 친구들이 다 집근처 사는데 왜 굳이 우편으로 보내느냐, 만나서 밥이라도 사면서 주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왜 꼭 밥을 사야하녜요 친한친구면 와서 축하해주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심지어 그자리에 남편될사람이 있었는데 들으면서 그냥 허허 웃더군요.
남편되는 사람은 아버지 회사 물려받는 차원에서 그 회사다니고 있었고 친구가 원하던대로 돈많은 시댁을 잡은것같더라구요 시댁에서 전셋집 5억짜리 해주신다니 말 다했죠뭐ㅋㅋ 근데 남편은 진짜 순수남 그자체에요 29살 이라는데 뭔가 본인의견같은건 없어보이고 A가 하자면 다 오케이...하는 그런 약간 주위에서 보기에 모자라보이는 수준이었어요..어쨌든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입장에서 그래도 좋은곳에 시집간다니 축하해줬죠

그리고 결혼식 날이었어요 그 날 친구라고는 여자쪽 10명도 안되는 친구가 왔어요 그때 알았죠 아 얘는 진짜 친구라고는 우리밖에 없구나 생각했죠 근데 결혼식날 웃겼던게 2주뒤에 결혼하는 B가 이미 부케를 받기로 했는데 갑자기 결혼전날 B한테 전화해서 다른친구가 부케를 받고싶어하는데(심지어 결혼예정X)부케를 두번 던지면 안되겠냐고.....결국 원래받기로한 친구가 받기는 했지만 과정이 참.. 독특했죠 그 후 B가 집들이를 가기로했는데 술은 너가먹고싶은로 알아서사오라고..(이유는 남편한테는 A가 술도 못먹는척 순수한척 아무것도모르는척하는 사람이거든요 집들이가는데 초대를하는거지 먹고싶은거 사오라는건 무슨논리인지 B가 나중이 얘기하더라구요) 집들이도 한명한명불러서 저는 사실 그때 그게 집들이인지도 몰랐어요

암튼 그렇게 결혼을 하긴 했는데 A가 시댁에 만족을 못한것인지 계속 저한테 불평불만을 털어놓더라구요 일단 A는 차가없습니다. 근데 직장이랑 신혼집이 마을버스로 10분거리에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굳이 차가 필요하진 않을거같은데 시댁에 어떻게든 차를 뜯어내려고 임신을 할거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때 느꼈습니다 내 친구가 된장...김치였구나... 심지어 차도 외제차를 타고싶다하더라구여 그리고 이미 알아봤는지 가격대와 차종 색깔 등등 모든걸 머릿속에 그려놓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A는 결혼에 총3000만원정도 썼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5억짜리 전세집도 성에 안찼는지 더 큰 집으로 가기위해 얼른 임신해서 시댁근처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 준비하면서 시어머니가 갖고싶은거 사라면서 1000만원을 따로 주셨답니다 근데 그돈으로 티파니에서 300만원짜리 귀고리를 샀다고 자랑하더라구요 ㅋㅋ그래놓고 남편 예물로 시계하나 100만원짜리 했는데 남편이 싼걸골랐다고 엄청 좋아하면서 한편으로는 자기 주위에 2000가지고 시집간 친구도 있는데 자긴 3000들었다며 억울해 하더군요 ㅎㅎ근데 저는 다 들어줬어요 듣고 있기 짜증났지만 세상에 이런사람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안된시기에 이 친구 생일까지 겹쳐서 저는 그당시로 여러모로 돈을 많이 썼죠. 근데 문제는 A가 결혼한 뒤로 거의 연락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바쁜가보다 생각하고 지냈어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며칠전 제 생일이었어요 거의 3개월이상 연락을 안하고 지냈는데 그래도 생일날은 연락이 올줄알았어요 근데 그날 저녁까지도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저도 이제 짜증이 나더라구요 괜히 결혼식 전에 자기 친구 별로 없으니 화해신청해서 이것저것 들러리시키고 이용해먹은거 같아서요
그래서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느냐 뭐가그렇게 바쁘길래 연락이 힘드냐 ㅋㅋ 이런식으로 연락했죠 그랬더니 답장도 없고 전화도 안받더니 새벽1시가 다돼서 "미안 바빴어 생일축하했..어" 이렇게 연락이왔더라구요 ㅋㅋㅋ그래서 제가 "우리 함 봐야지" 이렇게 보냈더니 "그래~"이런식으로만 연락이 오는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제가 호구라는 걸 깨달았어요

친구가 예전에 돈 많으면 유부남도 상관없고 바보라도 상관없고 수영장 회원이랑도 사귀고 외국나가서 모르는 사람 집에서 잘때도 그냥 얘는 이런애구나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제가 참 바보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B와 저는 거의 이용만 당한거같아서 축의한거며 생일선물이며 다 너무 아까워요 심지어 B는 생일선물로 자기가 버릴려고 모아둔 물건중에 하나를 받기도 했어요

이걸 최근에 B와 얘기하면서 서로 이야기하게 되고 이 서로 알게됐어요(A는 자기얘기 하는거 극도로 꺼려해서 저희들 끼리도 웬만하면 얘기하지않았습니다)비슷하게 당한게 많아서 너무 열받더라구요 ㅋㅋB는 집들이 선물로 10만원정도 하는 램프를 사갔는데 반대로 자기가 집들이 올때는 카카오프렌즈에서 9900원짜리 컵 두개 사왔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근데 그것도 생각해보면 포장지도 없었던걸로 봐선 수영장 회원한테 받은거같아요...
A네 부부가 경제적으로 힘들면 금액따지지도않고 선물사온것만으로도 고마웠을텐데 둘이합쳐서 육백 넘게벌고 자기치장하는데는 아낌없이쓰면서 저희한텐 항상 짠돌이였기에 얘만만나면 계산하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a를 김치녀라고 싫어하는 몇몇 남자친구들도있었는데 (b친구랑 친한남자애랑 사겼어서 그 친구 남자친구들이 a를김치녀라고 매우싫어했음)그럴때마다 b가 매번 감싸주고 그런애아니라며 칭찬해주고 평생친구라며 모든면에서 이해해줬다고 합니다

어떻게든 한번은 만나서 얘기를 해야할거같아서 오전에 카톡으로 이번주에 언제 시간되냐고 물어봤는데 아직까지 읽지도 않네요 ㅎㅎ 아 너무 답답하고 10년가까이 친한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한뒤로 연락도 안되고 돈돈돈 거리는거 다 들어줬더니 자기는 우리한테 받을거 다 받고 뒤통수맞은기분이라 너무 분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1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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