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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분석해본 여우들 특징

ㅇㅇ |2017.06.28 14:34
조회 97,318 |추천 112

+추가 글인데, 여우의 가장 기본이 되는 특징을 적었지만

너무 보편적이라서 오해가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세부적인 특징까지 적어볼게..

근데 기니까 귀찮으면 읽지마ㅋㅋ 미안하다.

 

1. 내가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게 함.

다같이 모여 있을 때, 모두가 잊고 있던 나의 흑역사나 아니면 

누구랑 싸웠던 얘기라던가.. 이런 쉽게 꺼내선 안되는 얘기를

뜬금없이 꺼내. 무슨 예고라도 있으면 당황이나 안하겠어

근데 다른 사람 흠집에 대해 발설해서 그걸로 대화하게 만들어.

의도가 어찌 됐든 그건 명백히 잘못이지. 당사자가 쿨하지 못한 게 아니라고.

만약 정말 자기 의도가 아니었고, 실수로 튀어나온 말이라면

그래서 미안하다면

당사자한테 진심으로 사과하는게 맞는거 아님?

근데 웃으면서 '미안~~^0^;;'이러고 넘어가려고 해

무슨 지 애교가 만능키라도 되는 것 마냥..

덕분에 당사자 당황하고, 수습하고, 다시 그때의 기분으로 돌아가고.. 사람 힘들게 만듦.

누구나 잊혀질 권리가 있는데 이런 여우들은 그딴것만 잘 기억했다가

어느 순간 꺼내.  

상처받은 사람 아랑곳 안하고 지 맘대로 끝내고 이런 패턴임.

 

2. 게다가 입이 깃털 같아서 비밀을 말하면 반드시 여우와 가까운 사람 귀에 들어가

내가 만약에 A랑 사이가 안좋다. 어색하다. 라는 말을 하면

그 얘기는 바로 A한테 전달돼. '너 00랑 싸웠다며? 00가 너얘기 하던데? 괜찮아?'

마지막에 붙는 그 '괜찮아?'는 자신의 거짓된 행동을 위로라는 행위로 둔갑시켜서

정당화하기위한 수단이지. 

뭐 이런식이야. 예를 들어볼게

"작년에 너 계단에서 치마입고 넘어졌었잖아! 남자애들이 다 봤는데 진짜 민망했겠다 싶었어..

그 때 다친 무릎은 지금 '괜찮아?'"

하..작년에 다친 무릎을 왜 걱정하는거지? ㅅㅂ

 

3. 같이 친한 척 다 해놓고도 절대 속얘기는 하지 않음.

영악하다고 해야하나.. 속 얘기 안하는거 물론 자기 마음임. 근데 이게 어떨 때

여우짓이 되냐하면, 남들 비밀은 다 캐면서 자기 얘기는 한마디도 안할때임.

여우는 상대방한테 "너 A 좋아해?? 좋아하는구나~ 왜? 언제부터?" 다 물어봄.

그럼 상대방은 친하다고 생각해서 다 말해줌. 그리고 물어봄.

그럼..여우야 너는 누구 좋아해?(나한테만 살짝 알려줘. 우리 공유하자)

이 때 여우는 대답하지 않는다.

'나는 없어! ㅎㅎ'

(이래놓고 얼마 뒤에 내가 아는 사람이랑 사귀는 여우 많이 봄.) 

 

그러고 나면 내가 한 얘기는 모두의 가십거리가 되어있지.

모두가 알고있는 비밀이 된다. 사람들이 내가 A를 좋아한단 사실에 대해 열심히 떠들 때

나는 그 자리에 없겠지. 결국 나만 이상한ㄴ 되는거임.

소문은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는 A를 좋아했을 뿐인데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지. 

A는 사실 예전에 B가 좋아했던 남자고..그래서 B와 00는 사이가 안좋을 것이며..

걔는 사생활이 어떻고, 누가 아깝고 이러쿵 저러쿵..아무말 대잔치..

그러면서 정작 말을 전한 여우는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냥 재미삼아 얘기한건데 뭐어때?ㅎㅎ 이런식임.

근데 또 웃긴건 지 얘기 남들이 하는건 못참음.ㅋㅋ 누가 자기 얘기를 좀 하는 것 같다

뭔가 들킨 것 같다 싶으면 조용히 불러서 물어본다. '너 내 얘기했어?' 아니면

'혹시..나한테 숨기는거 있어?'이런 식으로 발빠르게 처리하려고 하지.

왜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을 못하는건가 싶다..

 

댓글 보니까 이건 하수 여우다, 진짜 여우를 못만나봤다

이런 얘기도 많은데 난 최대한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만 적었고

제일 보편적인 특징만 적었음.

그리고 여우란 말에는 원래 남한테 피해를 준다는 뜻이 포함된거 아님?

다른사람한테 피해 안주는 애들은 

아예 여우란 생각이 안들던데?

 

+ 추가하면 이런 애들은 자주 사람들 관계를 이상하게 만듦.

전에 남자친구랑 대외활동을 같이 했는데 

그 중에 어떤 여우가 내 남자친구랑 친해지려고 안달이 났었음

다같이 걸어갈 때 내 남친 팔뚝 잡으면서

'몸 좋아졌다?' 이러면서 눈웃음 치고,

다같이 술 마실때도 내 남친 앞에서 자꾸 관종짓 하고(술잔 깨뜨리고,

수저 떨어뜨려서 내 남친이 가져오게 하고.. 겁나 피곤하게 했음)

남자친구가 뭐 좀 어쩔 수 없이 도와주면

갑자기 술 취했답시고(한잔 먹고 그정도로 취할 수 있음?) '사랑해' 이러는거임

ㅋㅋㅋㅋ 그것도 섹시하게 생겼거나 그럼 말을 안하는데

토끼 여우 족제비같이 생긴게...

그래서 남친이 다음에 얘한테 한마디 했음.

니 푼수짓때문에 주변 애들이 좀 피곤해하는 것 같다 란 메시지를 잘 돌려말함.

그랬더니 이 여우가 훽 삐져서

나 빼고 다른 애들한테 남친 욕을 하고 다니더라?

내 앞에서도 '나는 너 남자친구 별로야~ 이유는 말해줄 수 없구..ㅠ' 

이러고 자꾸 귀엽게 삐진척? 하길래 남친한테 물었더니

그제서야 남친이 말해줌. 자기가 한마디 했다고.

 

아 걍 여우는 하수든 중수든 고수든 다 별로임.

 

+ 남자들은 여자가 '남자들 심리는 이렇더라~'하면

니들이 뭘 아냐면서 웃긴다고 하잖아ㅋㅋ

댓글에 여자는 이쁜 애가 웃기만 해도 여우라느니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남자들 있는데

니들도 마찬가지야. ㅈ도 모르면서 말하지마ㅋㅋ

나도 현실에선 여우같은 애들한테 별말 안해. 잘 지내려고 노력하거나 아님 피하지.

걔네도 사회생활 잘하고 평소에 문제없어.

근데 결정적인 순간에 이상한 짓을 하는 게 보이니까 

경계하면서 지내는거지.

그래 내가 남을 함부로 평가했을 수 있어

근데 난 피해 안줬다. 뜨끔하고 기분나쁜 건 너네 자유야  

 

------------

 

23살 여자임.

내 기준에서 '여우'란 남자들한테 호감을 사고싶어하는 게 몸에 걍 배어있고

너무 익숙해져서 자신도 모를정도로 남자들한테 '능숙'한

그런 애들임.

절대 그런 애들을 '이쁘다' 라는 말로 특정지을 수 없음.

왜냐하면 여우중에 안예쁜 애들 많거든..

그냥 오밀조밀 생겼거나, 아니면 눈웃음이 애교스럽거나,

화장을 하면 확 달라지는 얼굴을 갖고 있다거나 이런 특징이 있지

전체적으로 여신처럼 예쁘진 않았음. 여자가 봐도 기분좋게 예쁜 여자들은

훈남 만나서 걍 예쁘게 연애 잘함.. 여기저기 구설수 만들고 다니지 않았음.

 

지금까지 봐온 여우들이 한 열 댓명 쯤 되는데

신기하게도 비슷한 점들이 있음.

먼저 대부분 '남자 형제'가 있다는 점.

그래서 남자를 대할 때 별로 어색함이 없음

처음부터 경계심을 허물고 친밀하게 다가갈 줄 앎.

거기서부터 남자들의 착각?아닌 착각이 시작됌.

여자애가 대화를 능숙하게 이끌어가고 가끔 농담도 치고

자연스럽게 스킨십까지 하는데(팔을 잡거나 툭툭 치거나 어깨를 부딪힘)

생긴것도 오밀조밀, 그러니까 왠지 순둥하게 생겼다? 호감상이다?

그럼 넘어가더라..ㅎㅎ

그래서 홀린 애들 여럿 봤음.

 

또다른 특징.

눈빛을 보냄. ㅋㅋ..이건 정말 걔네가 일부러 그러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남자들이랑 있을 때, 여자들이랑만 있을 때 눈빛 다름.

여자들이랑 있을때의 눈빛은 현실에 찌든 그냥 그런 눈빛임.

근데 낯선 남자가 주변에 있거나 마음에 드는 남자가 껴있지?

그럼 눈에 힘을 줌. 눈빛이 갑자기 아련해짐.. 이게 뭔지 아는 애들 있으려나

반짝거리는 눈빛. ㅎㅎ 예쁘고 섹시하고 귀엽고 청순함을 다 담고싶어하는 눈빛이 있음

저번에 지하철에서 여우인 내 친구

뒤에 남자들 많으니까, 뒤돌아볼 때 머리 슥 넘기면서

갑자기 반짝거리는 눈으로 뒤에 쳐다봄.

이런게 몸에 배어있음.

 

그리고 여우들은 백치미를 드러냄. 게다가 생각을 단순하게 함.

지금 내 친구 A의 남자친구 B가 있음.

그러면 B한테 막 여우짓을 하면 A가 싫어할게 뻔하지 않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B한테 하고싶은 행동 다 함. 눈치도 안봄.

걍 B한테도 똑같이 웃으면서 스킨십하면서 말걸고 농담치고 다함.

어떨 땐 여자친구 있는 남자애한테

'나 저거 사줘!'하면서 앵기는 여자애도 봤음.

그리고 여자애들이랑 있을 때

가끔 필터링 없이 말해서 짜증날때도 있음 ㅎ

나같이 여자형제만 있는 집에서

여자인 친구들을 중요시하며..? 지내온 애들은

이 친구가 상처를 받을까 어떨까

좀 더 오래 생각하고 쓸데없이 걱정하는 부분도 있음.

그러나 저런 여우과 애들은 별로 생각하지 않음

쿨해보일 수도 있는데, 내가볼 때 쿨한것과는 다름.

가끔은 그냥 진짜 생각이 없어보임.

근데 이런 성향이 남자들한테 잘 먹힘.

생각없이 말하는 부분을 남자들은 귀엽게 봄. ㅎㅎ

예를 들면 안그래 보이던 순둥이 여자애가

갑자기 뜬금없이 웃으면서 욕을 하거나

주변 신경 안쓰고 지한테 잘해주고 장난치고

또 헤헤 웃고 그러면 넘어감.

 

이런 여우과 친구가 나한테 맨날 남자상담 한적이 있었음.

한달 두달 건너 남친 바꾸는 애였는데

맨날 하도 남자친구들때문에 고민하고

누가 착각을 한다느니, 자길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느니

남사친이랑 놀러갔는데 갑자기 고백을 받았다느니

하루죙일 그런 얘기만 하길래

돌직구 날려줌.

너는 남자없이 못사니?

 

이런 애들은 남자없이 못사는 것 같아 보일때가 있음.

정말 한 반 년만 쉬면 안되나 싶을 정도로

남자때문에 신경쓰고 이러는게 많음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음. 그런걸 즐기는 애들임.

항상 나를 바라봐주고 나한테 애정을 표현하는

남자라는 생명체가 옆에 없으면 외로움을 심하게 타나봄.

그러면서도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면 상관없는데

감정소모도 크고, 맨날 구설수 휘말려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지 않겠음? 이해가 안됌..

 

아 그리고 또 추가하자면

은근히 개방적임.

수줍어하고 순진해보이고 절대 안그럴것 같이 생겼다고? 놉.

할거 다함. 그리고 좋아함. 여기까지.

 

어떻게 보면 여우들의 이런 타고난 부분이 부러울 때도 있었지만

얘네 때문에 한 집단이 시끄러워지고

파가 나뉘고 갈리고 이런걸 보면서 좀 멀리하게 됌.

니들 탓이 아니야..라고 말은 해줬지만 

결국 니들이 처신만 잘 했으면,

적정선 지키면서 남자들이랑 놀았으면 안그랬을 거 아님?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옴.

왜냐면 평소에 하는 행동을 봤고, 그거 때문에 흔들리는 남자애들을 여럿 봤으니까.

그래놓고 '난 모르는 일이었음. 의도한게 아님!' 이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면 다냐? 

무조건 남자들한테 호감사려고만 하지 말고..

좀 생각이란 걸 해 여우들아.

그럼 이만.

 

 

 

 

 

 

추천수112
반대수27
베플ㅇㅇ|2017.06.29 00:37
남자가 봐도 여우짓하는 여자애들은 뚝배기 깨고싶음
베플치치|2017.06.28 23:46
맞아 진짜 내주위에 여신같은애들은 여우짓 거의안하고 남들이 보는 나를 의식하기때문에 왠만한 구설수 오르게 안하는듯 물론 나도 꽤자신있어서 마음에 드는 남자한테 대쉬는 잘하는데 임자있는 사람이나 친구들 다같이있는데서 여우짓안함 그런게 몸에 베있지도않구 어떻게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이좀 차니까 눈에 보이더라.. 근데 난 그런짓안해도 남자한테인기많아서 상관없는데 그런식으로 관심받고싶어하는애들 보면 이제 애잔 ㅠㅠ
베플공대생|2017.06.28 17:40
여자가 봐도 시원하게 이쁜게 어떤거임..ㅋㅋ 대학때 여자 많이 만나봤는데. 여자들이 이쁘다고 소개시켜줘서 정말 이뻣던적 한번도 없음
베플ㅇㅇ|2017.06.29 03:43
저런 여우들은 자기 속내 잘 안드러냄. 마치 자기도 다 드러낼것처럼 상대방한테 이것저것 캐물어 놓고 정보 얻어내고서는 자기 얘기 할때는 입 딱 다뭄. 진짜 여시임. 그러고 나서 다른 애들한테 남얘기 아무렇지 않게 전하고 한순간에 당사자 바보만듦.
베플ㅋㅋ|2017.06.29 18:23
곰보단 여우가낫다. 호구처럼 당하기싫으면 여우처럼 약삭하게사는게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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