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건 친구이야기니 모순이 있어도 둥글게 말해죠.
친구는 현재 20대 후반이고 의사인 지금 예비남편을 만나 12월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어.
근데 친구는 현재 남자친구 이전에 6년 사귄 군대까지 기다려준 남자친구가 있었어. 솔직히 군대 다녀와서 이제 꽃신 신는다고 설레해했던 친구가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회사에서 쓸수있는 모든 휴가를 부어서 전 남자친구에게 투자했지.
친구들끼리 혀를 찰정도록 전 남자친구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어. 흔히 관종이라하지? 보여주기식태도가 엄청심한거야.
솔직 커플들 우리 이쁘게 사랑하고있어요. 개인 SNS에 여행사진 올리는건 흔한일이라 상관없는데 그걸로 만족하지 못한 전남친이 친구 동의는 묻지않고 여행후기를 작성하는 SNS그룹에 친구와의 여행사진을 올린거지.
올렸단 사실도 한참뒤에 알았어. 지인들이 내친구 아니냐며 캡쳐본을 넘기고서야 친구도 알았던 일이었어.
그리고 몇개월지나지않아 둘은 헤어졌어. 친구는 그룹에 그 사진을 지워달라고 말했고 전 남친또한 알겠다 말했지.
근데 정말 예상치도 못한일이 벌어진거야. 요즘은 따봉충이 부르던데 유명한 글을 무작위로 퍼나르는 사람들을 뜻해.
그런 따봉충들이 친구와 전남친 여행사진들을 추천 여행지라며 올린거지. 우리는 SNS를 자주하지않아 돌고도는 사진을 캡쳐해서 공유받았을때만 접해서 잘몰랐는데
친구의 예비신랑이 그 글을 캡쳐한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준거야. 일하다가 친구는 손이 떨려 나한테 전화를 바로했던 상황이었어.
사실 현남자친구에게 전남친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하지않았어. 친구가. 그 전 남자친구와 오래사귄시간도 있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하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오만정 다떨어진 친구가 미친척하고 소개팅받아서 만난게 지금 남자친구거든
진짜 사이 명확히 정리하지못한건 내친구이긴한데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해서 바로 전남자친구와 종점을 찍고, 지금 남자친구에게 올인했어.
결혼전에 시댁쪽이랑 가족여행을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어린 시누이가 SNS에 올라온 친구와 전남친의 여행사진과 히스토리?를 모두 캡쳐해서 가족들 단톡에 올려서 시댁쪽도 빼도박도 못한다고 하더라.
그 여행사진도 그냥 손잡고 여행지 놀러다닌것만이 아닌 펜션스파에서 함께 스파를 즐기는 사진뿐만 아니라 침대에 함께 누워있거나 친구에게 과한 스킨쉽하는 사진들도 있었거든.
전 남친의 존재도 몰랐던 현남친은 6년이상을 만난 사실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나봐.
연애하는 친구들보면 그런애들있잖아. 진짜 모든걸 다맞춰주는 성격. 내 친구가 그래. 그렇게 사랑을 퍼부었지만 돌아오는건 차가운 말들에 상처입은 친구가 이쁘다말해주고 잘해주는 매너있는 현남친을 만나 얼마나 좋았겠어.
결국 시댁에서 결혼이야기는 없던걸로 하자고 좋게 말하는데 친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죄인처럼 울다가 돌아왔다고 하더라
시댁의 푸쉬도있고 그 사진이후로 태도가 미지근해진 현남친도 사이를 정리하자고 말을했다고해.
모든게 경솔한 전 남자친구의 행동때문인데 지금 친구의 전남자친구는 친구랑 헤어지자마자 한달뒤에 결혼했어. 속도위반으로. 근데 더 기가찬건 여자가 임신 3개월차였던 사실에 우리모두가 분노했었어.
앞으로도 친구의 사진들이 SNS에 떠돌지몰라.
이제 어느남자도 만날 수 없을거란 생각에 우울해진 친구야
너네들은 어떻게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