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는 너무도 크게 다가온 사람이였다.
너에게 나는 뭐였을까,
그저 체구가 작고 한품에 들어오는 귀여운 여자?
웃는게 예뻤던 여자?
아니면, 우리 헤어지고 싸울때의 그모습대로.
이기적이고 너에게 욕을하는 여자.?
나는 그랬다.
너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다른 이는 이렇게 사랑해본적없어서 항상 너에게 맞추고 너의 아픈 곳들 하나하나 사랑하려 애썼다.
실로, 사랑했다.
네가 자존심때문에 숨기던 모습들 하나하나 보듬고 안아주었다. 크고작은 상채기, 깊게 남아있던 흉터 모두, 사랑으로 감쌌다.
서로의 모든것을 공유하고 공감하던 우리였다.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던 우리였다.
나의 그런 노력들이 잘못이라면 그래, 네가 떠나는 것이 지당히 옳다.
단지 나는 그 잘못을 인정 할 수 없었다.
몸이 가까이에 있지 못해서, 표현이 서툴어서 멀어진 우리가 이대로 이별이라는 것을.
조금도 받아 들일수가 없었다.
내가 너를 그리며 버티던 시간에 거짓말을 궁리했던 너를 용서하기엔 내 가슴이 버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네게 못할 말들을 내뱉었다.
술의 힘을 받아, 보고싶지만 참았던 모든게 터져버려서,
마음에 잠시도 머문적없던 칼날들을 마구 내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영영 남이 되어버렸다.
너는 나의 첫사랑이였다.
너는 나의 원치않던 첫관계였다.
내가 처음으로 배려라는 것을 한 연애였고,
처음으로 사랑했던 연애였다.
아직도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자꾸만 네가 조용히 떠오른다.
반년이 가까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너는 내게 너무 아픈사랑으로만 다가온다.
이런 내마음 헤아려주지 못하는 네가 조금은 밉지만,
이상하게 나는 네가 싫지가않다, 괜시리 네앞에선 죄인이 되어만 간다.
너의 잘못은 날이갈수록 잊혀가고 나의 마지막 잘못만 수면위로 떠오른다.
다른 사랑 쉽게 하는 너는 너무나 잘 지내는데 나는 아직도 너를 지울수가 없다.
지울수가 없다, 내 가슴 깊숙히 박혀 이제 괜찮지 싶다가도 사무려치게 아려온다. 아프다.
너는 너무나 아픈 사람이다.
아마도 나는 너를 아직도 사랑하나보다,
너무 사랑한 죄로 벌을 받고 있는 것같다.
이 끝도 없는 고통이 언제쯤 완전히 사라질까,
가늠도 되지않는다.
너는, 내게 너무도 깊게 찔린 상처이다.
아물 기색이 보이지 않는 곪아버린 사랑이다.
부디 네가 내 마음 조금이나마 알아준다면,
조금이나마 나를 떠올려준다면.
너무나 고마울텐데.
너에게 나는 어떻게 남았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