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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계약하는데 쌍욕먹으면서 계약했습니다

|2017.07.04 09:40
조회 11,658 |추천 20

안녕하세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에비신부입니다.

부동산 관련하여 곤란을 겪고 있어서,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나 부동산/ 부동산법에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카테고리에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여기가 결혼하신 선배님들 많으실 것 같아서 방탈 양해부탁 드립니다.

내용이 긴데 맨 마지막에 상황 요약도 하였으니 조언 부탁 드립니다.

 

[상황]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평소 봐오던 지역의 아파트 단지 매물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예랑과 저 모두 회사가 바빠서 평일에는 친정 어머니가 저희가 살고 싶은 아파트 단지 부동산을 도시면서 매물을 알아보고 계셨구요.

 

어머니가 A 부동산에서 좋은 매물을 보고 오셨다고 했고 그 다음달 저희 저랑 예랑이도 함께 가서 그 집을 둘러보았는데

 

첫 느낌은 별 느낌이 없더라구요. 퇴근 후 저녁시간에 가서 피곤하기도 했고 그 아파트 단지 처음보는 매물이고 무엇보다 빈집이여서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비교대상이 없어서 더 느낌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전세가가 많이 비싸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평일에 저도 인터넷으로 좀더 찾아보았고 같은 단지에 더 저렴한 전세도 많이 나온 것을 보고 몇군데 부동산에 더 연락을 하고 주말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주말에 총 3군데 부동산을 통해 6~7군데 집을 돌아다녔고,  맨 마지막에 B 부동산이 보여준 집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기로 하고 가계약금 300만원을 입금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계약금 건 집이 맨처음 봤던 A 부동산에서 보여주었던 집과 같은 집이라는 것이고, 그 집이 A 와 B 부동산의 공동매물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본 집중에 빈집이 많았기도 했고 집이 다 거기서 거기라, 저희는 처음집과 마지막집이 같은곳이라고 생각을 잘 못했습니다.

 

또한 같은 집인데 왜 느낌을 다르게 받았느냐고 하시면,

아마 처음 봤을 땐 비교대상이 없다가 마지막에는 중간에 다른 매물을 다 보고 다시 보니 더 괜찮아 보였던 것이었을 수도 있고, 또 중개인이 말을 더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어 더 믿음이 갔던 것도 있습니다.  

 

정식 계약을 하기 위해 저, 예랑, 친정어머니 셋이서 B 부동산에 갔더니 공동매물이라 하여 A 부동산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A 부동산에 갔더니 그 때부터 그 부동산 중개인이 길길이 날뛰면서 상도덕에 어긋났다 난리가 나더군요.

저희가 처음 부동산에서 보고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한다구요.

 

저희가 집이 헷갈려 생긴 오해였기는 했지만, 솔직히 B 부동산이 A 부동산 보다 천 만원이 더 쌌고 서비스적인 마인드도 훨씬 좋았습니다. B 부동산 중개인은 믿음이 가고 잘 맞았구요.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때도 여러 가게 비교해보고, 가격/ 서비스가 더 좋은 곳에서 사지 않나요?

부동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두푼도 아니고 큰 돈이 거래되는 만큼 많은 부동산에서 알아봤고 가장 가격이 적당하고 서비스 좋은 곳으로 골랐습니다.

 

만약 부동산 말처럼 제가 한 행동이 상도덕에 어긋난 행동이라면,

부동산에서도 공동매물로 다른 부동산과 나누지 말고 단독으로 진행해야 하거나, 아니면 집 보러 오는 사람들한테 이 매물이 어디어디 부동산 공동매물인데 어디 부동산 보고 오셨냐,  이렇게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미 집주인과 가계약금 까지 건 상태인데, A 부동산 중개인이 거래를 하고 싶지 않다 기분이 더럽다 온갖 저주를 퍼붓더라구요.

 

솔직히 처음 시작하는 신혼집 좋은 마음에서 시작하고 싶은데 저렇게 말을 하니 너무 화가 나고, 저희 어머니가 연속 죄송하다고 오해시라고 말해도 정말 사람 하나 범죄자 취급하듯이 하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B 부동산 다른 매물도 있었으니 그쪽으로 하고 싶었지만 어머니, 예랑 그리고 B 부동산 중개인 입장 고려해서 참기는 했습니다. 결국 옥신각신해서 계약은 했지만 계약 내내 저희를 쓰레기 취급해서 계약하고 왔는데도 너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복비를 주면서도 이렇게 욕 먹는게 너무 황당하기도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부동산 상도덕까지 알아야할 필요도 없겠지만 만약 저희의 행동이 상도덕으로 어긋나고 큰 문제라고 했다 쳐도

이렇게 부동산 중개인이 거래를 못하겠다고 나오면 저희가 집주인과 건 가계약금 300만원은 돌려받을 수 있었던 건가요? 가계약금 건지 3일정도 되었습니다.

저희가 거래내용을 깬 것이 아니라, 집주인도 아니고 부동산 중개인이 거래를 하기 싫다고 나오는 입장이었습니다.  

 

 

[요약]

-       A와 B 부동산의 공동매물로 나온 집을 두 부동산과 각각 함께 보고 최종 B 부동산과 계약 ( B 부동산이 천만원 싸고, 서비스가 좋았음.)

-       A 부동산은 자기들이랑도 봤으면서 B 부동산과 계약했다며 상도덕에 어긋난 것이라고 계약 거부.

-       이미 가계약금 300만원은 B 부동산 통해서 집주인에게 입금되어있는 상태.

-       A 부동산이 계약 거부시, 계약 파기는 저희 변심이나 귀책이 아닌데 가계약금 돌려받을 수 있는 지 여부.

-       법적인 내용을 떠나, 같은 집을 여러 부동산이 매물로 내어놓고 있으면 가격, 서비스 무시하고 무조건 첫번째 본집과 계약하는 것이 상도덕에 맞는건지여부

추천수20
반대수1
베플남자ㅇㅇ|2017.07.04 10:05
아니 천만원 차이가 나는데 그럼 나보고 천만원을 더 내라는 소리요? 하고 삿대질 하시지...
베플남자과연|2017.07.04 10:45
A 부동산에서 먼저 물건을 받아 놓고 B 부동산에 정보를 공유한 경우인것 같습니다. A 부동산에서 계약을 하면 복비를 혼자 먹을 수 있는데 B 부동산에서 계약 하니 50:50으로 복비를 먹어야 되서 심통이 난것 같습니다. 글 쓰신분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고요. 최소 억이상의 돈을 들여서 계약건을 진행하는데 한번 본 물건을 또 본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집이 마음에 드시면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사시는게 좋아요~
베플ㅇㅇ|2017.07.04 10:25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싸움이에요. 논리 없어요. 누가 같은 곳은 천만원 더 주고 계약하는게 상도덕이래요? 그건 호구죠. 전 비슷한 일 있었는데 솔직히 전 처음이라 어버버 거렸는데 친정엄마가 말씀을 잘하는 편이라 부동산끼리 해결하시라고 우리는 금액만 맞으면 계약하는거고 진행하기 싫으시면 계약금 다 돌려주시라고 법대로 하자고 천만원이 누구집 개이름이냐고.. 결론은 그 부동산 꿍시렁 되면서 계약진행 해서 신혼집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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