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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으로 아르바이트 부당해고 당했습니다.

흰둥이 |2017.07.07 21:05
조회 73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대학생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네이트판에 처음 글 쓰러 들어왔습니다. 먼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올해 2월부터 동네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말 19시부터 23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처음 알바를 시작했을 때 부터 저랑 같이 일 하는 A라는 친구는 남들(매니저, 사장님)한테는 아닌 척 텃세를 부렸습니다. 처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지라 서툴고 일을 잘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제 앞에서 대놓고 힘들다고 티내면서 "언니 이렇게 일하면 민폐에요" "카페 알바는 위생이 제일 중요한거 모르세요?" 라는 말들로 상처를 줬습니다. 이 카페는 매니저가 두명이 있는데 매니저 B도 설상가상으로 저한테 "A랑 일할 때 그렇게 일하면 민폐에요" 이러더라구요. 저는 진짜 열심히 일하고 맨날 "민폐안되도록 더 열심히 일할게요"라는 말로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정말 그만두고 싶더라고요.. 저랑 한달 정도 일한 A는 먼저 주말 미들로 시간대를 옮기더니 약 2달전 그만 두었습니다. A랑 일할때부터 저는 알바를 시작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너무 힘들고 저를 싫어하는게 보이길래 이때부터 그만두어야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A가 시간대를 옮긴 이후부터 C라는 친구와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C라는 친구는 저보다 5살이나 어리지만 금방 친해져서 즐겁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마감을 하고 다음날 오픈이 매니저 일때마다 저랑 C한테 카톡으로 심한 잔소리를 했습니다. 특히 B가 아닌 Z매니저가 저한테 보내는 긴 장문의 카톡 내용은 바닥이 __질이 안되있는 것 처럼 끈적거린다, 내가 우유를 원래 놓는 곳에 안 놓아서 자기가 쏟았다, 행주를 더 깨끗이 빨아라, 소스 시럽 채워라, 파우더 채워라 등등입니다. 당연히 지적은 할 수 있고 알려줄 수 있는 거지만 말하는 방식이 너무 기분이 나빠서 월요일마다 카톡을 받으면 눈물이 나오고 제가 참다참다 못해 사장님한테 전화로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바닥이 끈적거린다는 분명한 기준도 모르겠고 사장님께서도 바닥을 한번 닦아서 되는게 아니니까 제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줬는데 틈만나면 바닥이 끈적거린다고 제가 바닥을 제대로 안닦는 사람으로 낙인찍고 다른 소스와 파우더 등등 도 시간 남을 때 채워달라고 기분좋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을 항상 진지하게 제발 해달라 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였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가 6월 25일에 저는 D라는 친구가 C의 대타로 와서 같이 근무하게 됐습니다. 저는 6월 25일에 18시부터 23시까지 일했으며 D는 19시 부터 23시까지 일했습니다. D는 4시간 동안 화장실을 네 다섯번씩 가서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와 통화하고 창고에 숨어서 남자친구와 통화하느라 저는 6월 25일 다섯시간 근무하는 동안 단 한번도 화장실도 못가고 핸드폰 한 번을 못보면서 바쁘게 일했습니다. 저는 산만한 D한테 이건 했냐 저건 했냐 물어보는게 명령처럼 들리고 시키는 것 처럼 들릴까봐 매니저들이 카톡으로 지적한 것을 보여주면서 내가 너한테 지금 시킬라는게 아니고 매니저들이 카톡으로 지적한거니까 너한테 말하는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재고 확인 문자가 와서 저는 우유, 연유, 휘핑이 몇개 있는지 세고 있는데 D는 혼자서 주문받고 음료 만들고 있길래 제가 "사장님께 또 카톡이 왔네요 ㅎㅎ 원래 주말마감마다 사장님께 카톡이 와서 제가 이것만 하고 도와줄게요"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D랑 일하는 동안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불평 하나 안하고 제가 D보다 4살 언니니까 D를 배려해주자는 생각으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제가 일본여행을 가있는 6월 29일부터 7월 4일 안에 터졌습니다. 여행중 사장님한테 전화를 받고 평소와 다른 말투와 목소리인 사장님때문에 여행도중 저는 또 무슨일 인지 모르는 불안감에 울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힘든 여행으로 바뀐 이후, 한국에 오자마자 사장님이 연락달라는 카톡이 기억나서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사장님께 한국 도착했다고 카톡했습니다. 다음날 7월 5일 한국에 온지 15시간도 안됐을 때 사장님께 전화와 카톡이 와있길래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장님은 저한테 대타로 일했던 D라는 친구가 Z매니저한테 가서 제가 Z매니저를 욕했고 사장님을 욕했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어이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제가 Z매니저와 카톡한걸 보여주면서 Z매니저 욕을 해서 Z매니저가 상처를 받았다고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일한다고 했습니다. 어쩐지 Z매니저가 6월 29일에 저한테 "언니 혹시 고등학교 어디 나왔어요?"라고 물어서 알려주고 왜물어보냐고 하니까 읽씹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고등학교 졸업한지 6년 넘었는데 너무 황당합니다. 저한테 왜 자기 욕을 했냐 물어보고 풀어볼라는게 아니라 고등학교 어디나왔는지 알아낼려고 했다는게 기분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사장님도 전화상으로 계속 "재고 확인하는게 그렇게 싫었니??"라면서 사장님 자신이 상처받아서 몇날 몇일을 잠을 못잤다는 이야기만 하면서 D가 한 말을 이미 다 믿으시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억울하고 황당해서 울고불고하며 왜이렇게 저를 마녀사냥하냐,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너무 힘들다고 하니까 사장님은 너만 힘든거 아니다 너때문에 자기도 힘들고 Z매니저도 힘들다고 얘기하더라구요.

 

D라는 애가 제가 사장님과 Z매니저를 욕했다고 하면 진짜 욕한게 되나요?

 

제 입으로 직접 듣지도 못한 말을 D가 한 말만 믿고 저보고 저저번주까지 나온걸로 하고 이번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사장님은 자기 얼굴 한 번 봐야될 거아니냐구 하면서 계속 카페로 한번 오라고 하는데 저는 갑작스런 이 상황에 너무 황당했습니다. 왜 이 난리를 만든 D가 아닌 제가 짤려야되고 D라는 애는 왜 제가 남 욕을 했다고 함부로 말하고 다닌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저는 원래 저랑 같은 시간대에 일하는 C와 전화통화하면서 서로 사장님하고 전화한 것을 말했습니다. C는 황당해하며 D가 오히려 자기한테 "매니저 언니들이랑 일하기 싫어. C 너랑 같이 일하고 싶어." 이랬다고 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매니저랑 일하기 싫다고 말해놓고 왜 저한테 제가 하지도 않은 사장님 욕, 매니저 Z 욕을 했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D한테 연락을 해볼까 하다가 D라는 아이에 소름돋는 언행에 차마 연락을 못하고 친구들을 만나며 여태 하소연했습니다.

 

아 사장님과 전화 통화 중에 사장님한테 D가 그런 말을 했다는게 황당하다, 남자친구와 통화하느라 정신 팔린 애가 그런 말을 했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하니까 사장님은 D를 혼내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짜르구 D는 혼내구...^^

사장님이랑 통화하는 중에 제가 울며불며 괴로워하니까 저희 엄마가 통화끝으라고 별 것도 아닌 일에 왜 이렇게 오래 통화하냐고 뭐라고 했습니다. 전화 너머로 저희 엄마 목소리를 들은 사장님은 "너희 엄마가 왜 나한테 소리지르니? 어머니 좀 바꿔줄 수 있겠니? 어머니와 만날 수 있을까?" 이러십니다. 저는 초딩도 아니고 전화로 이런 일을 왈가왈부 하는게 너무 유치해서 사장님께 단호하게 이런일로 엄마를 끌어드리고 싶지 않고 제가 다 큰 성인인데 왜 엄마를 바꿔 드리냐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엄마 얘기는 안하시더라고요.

전화를 끊기 막바지에 제가 사장님께 "제가 사장님 카페를 가면 지금처럼 울고불고 할거같아서 사장님께 피해를 입히고 영업방해가 될 수 도 있을거같아서 안가겠습니다" 이랬더니 "뭐 영업방해? 넌 법도 모르니? 니가 뭔데 날 협박해! 어디 올테면 와봐 경찰 부를테니까!" 이러셔서 제가 놀래서 사장님 제가 말한 의도는 그게 아닌거 알면서 왜 이러시냐고 하니까 계속 "경찰 부를테니까 어디 한번 와봐" 이러시면서 끊으셨습니다.

 

전화통화 하는 중에 저도 쎄개 나갔습니다. 저 마냥 여리고 착하고 잘 웃는 애 아니다, 저 같은 애가 화나면 오히려 더 또라이 같다, 제가 지금 D를 보면 싸대기도 때릴 수 있을 거 같다. 멀쩡한 사람 미친사람 만드는 거 너무 쉽고 다들 저를 비난했을 거에 너무 마음 아프다고 하니까 "누가 너를 바난하냐? 왜케 앞서 나가서 말하냐" 이러십니다. 안봐도 눈에 보이는 뻔한 내용을 보고 왜 자꾸 아니라고 하시고 계속 혼자만 착한 역할 하려 하시는지,,, 그리고 왜 알바생들 일에 사장님이 끼어드셔서 일을 더 크게 만드시는지... 평소 잘만 돌려 보시던 CCTV를 제대로 보신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D에게 했던 모든 말과 행동들의 제스쳐, 표정, 말투등이 어떻게 남을 함부로 욕한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전화 통화한지 이틀이 지났는데 저는 정신적 충격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고 제가 이 사건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억울할 뿐이고 저만 부당해고를 한게 저만 잘못한 사람이 된거 같습니다.

 

처음 근무할때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뒤에서 오가는 저의 이야기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자만 있는 곳이니까 이해하자 싶다가도 제가 여대를 다니고 있는 중인데 저는 오히려 학교에서 이런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해서  이들을 정상적으로 이해하기 너무 힘듭니다.

 

제가 흥분한 나머지 두서없이 작성했고 더 많은 할 말들을 빼놓구 썼을 수도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저는 지금 제가 하지도 않은 말로 부당해고를 당한 상태입니다.

 

사람 말을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한 개념 없는 D에게 오해 할말한 말을 했다면 반성하고 친절과 배려를 베풀었다는 것에 화가납니다.

 

신고를 한다 해도 저의 억울한 마음은 해결될거 같지 않아서 글 남깁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봐주고 댓글 하나하나 보면서 조언도 얻고 위로도 얻고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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