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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연애방식, 잘못된 걸까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24살 여자입니다.

요새들어서 제 스스로가 저의 연애 스타일,
연애할 때 나타나는 성격,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큰 문제가 있는 걸까 걱정이 되어 고민을 하다가
평소 즐겨보는 판에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저의 연애성향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남자친구가 있을 때 그 상대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행동하는
편이구요 상대에게 아낌없이 물질적이든 행동이든 잘 해준다고 스스로 생각해요. 그리고 상대와 연애기간에서만큼은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거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저부터 질투가 굉장히 많아요, 상대가 다른 이성과 친한 모습, 연락 같은거 하는거 보기 싫어하고 나름 구속아닌 구속도 하는 편이라 저부터가 떳떳하자는 입장이어서 상대를 사귈 때 이성문제는 정말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좋은 면만 이야기 한 것 같은데요,

상대가 말하는 저의 문제를 이야기 해드리자면 우선, 제가 생각하는 것, 논리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내리는 결론을 쉽게 굽히지 않고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정말 내가 잘못했구나 싶을 때 사과를 하지, 상황을 모면하고자 사과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느끼기엔 '너만 잘났지, 그래 다 니 마음대로지'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저와의 대화를 통해서 본인이 더이상 저의 잘못을 이야기 한다든지 반박할 게 없을 때 꼭 저런 말을 남자들이 하더라구요. 저보고 이성적이고 논리에만 맞춰서 생각하는게 꼭 옳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요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공감해주고 먼저 그 마음부터 헤아려주는 것도 꼭 필요하겠지요. 저는 그게 제가 억울하거나 상황을 봤을 때 그럴 수 있는 상황일 땐 그렇게 해요. 하지만 상대가 터무니없는 것을 갖고 뭐라고 할 땐 상대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기엔 제가 너무 마음이 넓지 못하나 봅니다.

또 제가 자존심이 강해 보이지만 그만큼 자존감이 낮아요, 저 스스로도 자존감이 낮아서 남자친구에게 지기 싫어하고 방어기제가 발동되어 '난 괜찮아, 난 옳바르게 판단했고 그걸 굽히지 않을거야' 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나봐요. 그래서 한 번쯤은 져주고 굽히고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연애를 하면서도 누구나 그렇듯이 연애기간동안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겨서인지, 제가 이별을 고했든 상대가 고했든(상대가 고한 적은 거의 없지만) 항상 며칠이 지났든 몇 개월이 지났든 상대가 다시 저를 붙잡거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꼭 연락을 하더라구요. 무언가 그런 것이 제가 느끼기엔 '내가 연애할 때 그만큼 잘해줬으니까 나를 못 잊는거겠지, 내 성격이 문제가 아니었으니까 다시 날 찾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제가 엄청 몸매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나쁜 편도 아니고, 외모도 예쁘단 이야기를 앞에서든 뒤에서든 종종 듣는 편이라서 '아니면 내 외모나 그런 것들 때문에 나를 못 잊는건가?' 하는 아이러니한 생각도 들었어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제가 성격이 연애하기 안좋은 성격 같은가요 아니면 그만큼 상대가 실수를 했기에 제가 칼같이 자르는 성격이 된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제가 아직 저의 성향과 잘 맞는 남자를 못 만난걸까요? 제가 남자친구들을 많이 사귀어보았지만 여태 오래사귄건 2년정도밖에 안되고, 거의 다 제가 먼저 식거나 상대의 단점이 너무 눈에 거슬려서 이별을 고하고 몇 개월내로 헤어지는 경우도 파다해요.

이래서 원 연애를 애초에 시작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어느 순간 호감을 갖게 되는 상대가 나타나면, 그 상대가 저에게 고백을 하면 사귀곤 다시 몇 개월 지남 헤어지고 반복이에요. 저는 그래서 몇 년씩 무탈하게 오래 사귀는 연인들이 제일 부럽고 신기해요, 저는 어찌보면 금사빠에 헤어지는 것도 잘 하는 참 마음이 쉬운 여자인거 같아요. 그래서 스스로도 그게 잘못된 거 같아 요새 고민이에요. 제가 성격을 좀 죽이고 남자를 헤아려주는 관대한 여자가 되어야할까요, 저는 성격이 친구들에겐 관대한 편인데 남자친구에겐 유독 칼같은 성격이라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상대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게 어찌 보면 호구같지 않고 멋있다고 이야기 하는 친구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제가 이렇게 계속 많은 남자들을 만나면서도 한 남자에게 정착하여 무난하게 오래 못 사귀는 이유가 어찌보면 그렇게 상대에게 푹- 빠져서 뭐든 이해해주고 봐주고, 따지려 들지 않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연애 스타일을 갖고 계신가요?
어떻게 해야 상대가 나를 화나게 하는 실수, 잘못을 해도 그렇게 화를 안내고 차근차근 풀어가는 건가요?
제가 이렇게 비정한 성격이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첫 호감을 가졌던 오빠가 저를 흔히 '따먹으려고' 만났다가 그러지 못하자 바로 연을 끊은 경험이 고등학생 때 있었는데, 저는 그걸 다 잊고 살고 있는데 그것의 악영향 때문일까요. 저는 바보같은 여자가 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인드는 갖고 있지만, 그게 너무 과한걸까요.

이번 연애에서도 저의 성격 때문에 싸우다가 홧김에 헤어지잔 말이 나와 이별을 또 겪게 되니, 이쯤되면 저는 연애고자인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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