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고3 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약 2년가까이된 정말 하나밖에없는 여사친이 있습니다. 고1때 학교 활동을 하다 만나게 되어서(참고로 저희학교는 남녀 분반이라서 여자애들 보기가 쉽지않아요)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부터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아서 조금 호감이 생겼는데 만나다 보니 마음도 잘맞고 성격도 너무 잘맞아서 우린 그렇게 최고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붙어다닌건 물론이고 따로 만나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도 정말 많이 했었고 슬픈일 기쁜일 속상한일 평범함 일상까지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사귀는것 아니냐 혹은 이미 사귀는걸로 알고 있는사람들이 대부분이었구요. 심지어 저희는 진로도 비슷해서(체대입시쪽) 같은 학원을 다니면서 같이 운동도 했었습니다.
사실 이 친구와 교제하면서 우정이라는 가면에 숨어 제마음속에 짝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겼나봐요. 하지만 그 감정을 고백했다가는 친구도 못될것 같아서 일부러 그감정을 철저히 숨기려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쉽게 숨겨지지 않더라구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집착하게 되었고, 또 질투도 많이 했었구요
그런데 요즘 이친구가 이상해요. 저한테는 한없이 살갑고 따뜻했던 표정이 이제는 차갑고 서늘한 기류가 흐릅니다. 저와 대화조차 하기 싫어하는것 같구요, 연락을 해도 칼같이 철벽치며 씹는일도 허다합니다.
전 정말 마음이 찢어지고 있습니다. 제 모든 세계를 차지 하고있던 한 사람이 떠나려고 하니까 정말 모든게 무너질것 같습니다. 함께 했던 모든 날들과 추억들이 떠나지 않고 더 고통스럽게 남아있어요.차라라 제가 뭘 잘못했거나 실수해서 친구가 절 싫어하는거면 제 탓이라도 할텐데, 그저 친구의 변심인것 같아 원말할 사람도 탓할 사람도 없어서 더욱 슬퍼지고 막막하지네요. 항상 함께 할것 같아서 든든하고 의지도 많이 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죽을 것 같아요. 고3이라서 정신차리고 공부와 운동 둘다 열심히 해야하는데 마음이 잡히지도 않고요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길고 엉망인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