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화내는 목소리, 얼굴, 표정, 눈빛, 행동
이미 다 알아서
절대 그 대상이 내가 되고싶지 않았는데
결국 그 모든 안좋은 것들 내가 받아버렸네.
어차피 정리해야했는데
자꾸 마음이 커지고 욕심 커져서 힘들었는데
잘 됐네. 정 떼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까.
너한테 난. 항상 이상한 사람이고,
답답한 사람이고 화나게 하는 사람이고,
말을 안하는게 나은 그런 사람이니까.
너보다 내가 더 화나고 속상하다.
너 그런 성격인 거 알고 좋아했고 후회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네 존재만으로도 날 많이 웃게 해준 사람이니까
잘 지내면 좋겠다.
다시는 안보면 좋겠다.
아직도 확실한게 없지만, 만약 계속 보게 된다고 해도
다시 널 보고 반갑게 웃으며 말할 자신은 전혀 없다.
너무 다른 사람인데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 게 잘못이고,
널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좋아한 게 잘못이고,
미안하다는 말만 하면서 끝까지
내 말 한마디, 내 마음 하나 이해시키지 못한 게 잘못이지.
내가 정말 좋아하던 그런 사람을
그렇게나 화나게 하고 사이가 멀어지게 해서 너무 속상하다.
어차피 처음부터 아쉬운 건 나였는데.
지금도. 앞으로도.
몇 번이나 울 뻔 했지만, 다행히 잘 참았다.
거기서 울었으면 진짜 수습 안됐겠지.
가슴에서 피비가 내리는 느낌. 다 찢어지고 해어진 느낌.
이런 느낌, 다시는 받고 싶지 않다.
이젠 드디어 꿈에서 깼다. 콩깍지도 벗겨졌다.
나도 이제 정색하고 인상도 쓰고 따질 수 있을 것 같다.
너 진심으로 미워. 말 함부로 하는 사람,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