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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형님 사이에서

아바타가필... |2017.07.13 02:46
조회 13,729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3년차 직장맘입니다

제겐 형님(남편누나)이 한 분 계신데 아직 많이 친해지지
는 않았어도 헝님이 많이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형님은 오랜시간을 들여 아이를 아주 어렵게 가져서
회사도 관두고 오로지 조카 키우는데만 전념하고 있어요
그 과정을 지나며 형님은 마음에 병도 생기고 자연임신
했던 아기도 약물에 노출되어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심지어 조카도 어려서부터 병치레도 많고 정서발달도
조금 늦고 여튼 제가 보고 듣고 느끼기에 형님이 굉장히
힘드셨을것 같아요


형님과 어머니는 같은 아파트 길하나 건너에 살고계세요
조카돌보는데 시어머니가 많이 도움주고 계시구요
시어머니는 연배에 어른들보다 좀 쿨하고 세련된
분이세요 자기관리 철저하고 마인드도 젊으신편이고요

제 고민은 너무 다른 두분인 시어머니와 형님의
갈등상황에서 중간에서 어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사례를 들자면(요약)
1.조카병원에서 간호사가 혈관못찾아 계속 찌를때
어머니가 불같이 클레임, 옆에서 지켜보던 형님에게도 왜 아무말 못하고 있냐 애 잡을 일 있냐~~불똥!!
형님은 큰소리 나는게 민망하고 또 의료진에게 까탈
부리다 조카한테 불이익 갈까봐 아무말 못하고 있었음
(저는 매우 쪽팔렸음)

2.어머니가 형님 출산후 살찐거 싫다고 운동 끊어 보냄-
형님은 선천적으로 운동 안좋아해서 안감 -
(저는 운동 좋아하고 오래전부터 하던게 있어서 출산후
다시 다녔는데 뜬금없이 비교당하면서 폭풍잔소리
듣게되심;;;)

3.조카가 밖에서 이상한걸로 생떼를 쓰며 울고불고
엄청 크게 울자(컨디션이 안좋아 보챈듯) 형님은 자신의
훈육방침에 따라 단호하게 말하며 조카를 집에 데려가
려 하는데 어머니가 그러면 안된다고 뭐라도 사주며
애를 달래야 한다고 하시며 둘이 싸움...같이
되버려 주변에 사람들 수근대고 저도 얼굴이 화끈했음

4.형님네가 에어컨이 좀 세게 나오는데 외식을 다녀와
조카가 감기에 걸렸는데 옷가지 하나도 안챙겨가서 애를 아프게 만들었다고, 아니다싶음 데리고 나와야지 먹고
앉았더라고 제게 뒷담화같은 하소연;;

그밖에도 아주 많아요
형님이 이래서 저래서 맘에 안든다 답답하다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등등 시댁가서 형님이야기
안들은 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하다하다 형님이 A형이라 그렇다고 그것도 싫으시대요;;
혹시 이거 저에 대한 메세지일까요
너는 그러지 마라 이런..ㅎ

첨에는 시어머니가 하소연 하고 싶으신가보다 하고
듣고 넘겼어요
시어머니도 자식들에게 많이 베풀고 챙겨주시려고 하는
좋은 분이시거든요

다만 표현방식이 직선적이고 주장이 강한편이라 가끔
부담스러울 때가 있긴 해요
그래서
제 솔직한 마음은 맘도 여리고 조금 대찬 면은 없지만
배려심많고 세심한 형님 편을 들어주고싶어요
애를 키우다보니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들었구요
그럼 어머니가 서운해 하실까요

전쟁터같은 직장생활 하며 나름 굿멘탈이고 직설독설
기능보유자지만 가족문제에 있어서는 참 쉽지않네요

전 제 영역만 침해당하지 않으면 굉장히 노관심 노개입
인데 이런 상황들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12
베플ㅇㅇ|2017.07.13 05:28
옛어른들이.그러는데 내앞에서 형님or동서 욕하면 그 형님or동서앞에서 내욕한다는.... 그냥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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