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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립니다.

글쓴ㅇㅇ |2017.07.15 07:59
조회 7,763 |추천 50
댓글 써주신 경찰분께 연락드렸고 글 내립니다.글 PDF 따놨고 신고 과정에서 필요하면 드릴 거에요.
저는 이 일로 더 이상 피해보고 싶지 않아요.저한테 자꾸 겁 주지 마세요. 일 키우고 싶지 않아요. 기사가 날 거다, 내가 싫어해도 수사 진행 될거다. 이런 말씀 하지 마세요. 무서워요. 저는 조금이라도 제가 피해 볼 여지가 있으면 신고도 안할 거에요. 과거의 일로 미래의 제가 불행할 일 만들고 싶지 않아요. 
아빠가 감옥에 들어가면 그게 끝인가요? 저한텐 아니에요.저는 21살 인생보다 훨씬 긴 인생이 남아있고, 아빠도 40대 중반이에요. 어려요.무기징역이 아닌 이상 저한테 해코지 하러 올 지도 모른다는 상상만으로 무서워요.아빠가 안 한다고해도요. 아빠 애인은 가만히 있을까요? 항상 딸이라고 눈치주시던 할머니는요?기사가 난다면 우연히라도 끼워맞춰서 저라고 추측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까요?엄마는 저를 안 찾을까요? 그 모든 과정에서 단 한 명도 저한테 2차가해를 안 할까요?그럴 수도 있죠. 근데 안 그럴 수도 있잖아요...
나라가 떠들썩해졌던 조두순 사건도 3년후면 출소래요. 저는 정말로 무서워요. 확실하게 아무 불이익이 없는 상태였으면 해서 말을 안했던 거에요.아빠랑 연락도 안되고 조용히 살았던 지난 1년이 제일 행복해요.이제와서 말한 건 지난 1년간 아빠가 저를 못 찾았다는 안도감때문이었어요.
남들한텐 가벼운 안줏거리 일 수 있어도 저는 제 인생이에요.조언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하지만 저는 무서워요.남은 제 인생은 길고 저는 지난 20년보다 훨씬 더 많이 행복하고 싶어요.불안함과 초조함에 살고싶지 않아요.
추천수50
반대수4
베플박혜련|2017.07.16 03:27
서울도봉경찰서 여성청소년과수사팀입니다. 자세하게 얘기 들어보고싶은데 010 6885 6957, 02 2289 9311로 연락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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