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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고 해서

췤췤 |2017.07.17 19:22
조회 6,809 |추천 26

 

오늘 오지랖 병걸려서 하는 말...

헤어졌다고 해서

사랑했던 당신 모습까지 부정하지 마세요

 

그 사람과 닮은 내 모습도

그 사람을 걱정하고 있는 내 모습도

사랑을 주는 입장에서 여전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나도

사랑했던 그 시절의 나도 모두 다 내가 아껴주고 보듬어야 할 '나' 인 거에요.

 

이별을 받아들인다는 건

이제까지 했던 사랑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 내가 이렇게 사랑을 해서 이렇게 닮았고, 이런걸 배웠고, 이런 모습이 새로 생겼구나

내가 그 사람을 만나기로 선택해서

내가 이런 모습으로 변했구나 하고 변한 내 모습을 안아주는 거에요

 

사랑을 했으니 변한게 당연하죠

안변하고 그대로였던 사람은, 제자리로 돌아가버린 사람은

제대로 사랑 못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나도 제자리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변한 나를 안아주고, 내가 변하고 싶은 모습으로 더 바꾸는 것이

그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막 보고싶다고 잘못하는 거 아니니까

마음껏 보고싶어하세요

여기다가 글 써도 어차피 그 사람 못보잖아요

 

그니까 내가 막 힘든것도, 보고싶은 것도, 아픈것도 다 이별이니까

여기다가 털어놔요 그리고 그런 나를 좀 아껴주세요

 

토닥토닥 그래, 지금 뭐 해보고 싶니

그래 이별을 극복해보고 싶어? 그럼 운동 좀 해보까? 효과 있다던데

책 읽어볼까? 어떤 책? 스릴러? 아니면 뭐 계발서? 이별에 관련 된 책?

뭐든 좋아 해보자

 

그러다가 더 좋은 사랑을 하고 싶어 다시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

아니면 이런 아픈 사랑은 다신 하기 싫어, 아프기 싫어

뭐 그런 생각이 들면

 

나는 재회 이론 이런거 잘 모르겠고

헤어지고 그 사람은 나한테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았는데도 내가 그렇게 힘들고

아프다면 그건 내 문제야. 내 속에 어떤 문제들이 날 아프게 하는거니까

자아를 찾고 치유할 수 있는 책을 찾아 읽고, 멘토를 찾아

근데 멘토는 찾기 좀 어려워 지역 상담센터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각 지역별로 다

나와있으니까 찾아서 상담해 무료야

 

책 좀 읽었다 싶으면 책 읽어 우리가 했던 고민은 100년 전에도, 1000년 전에도 했어

엄청 많아 좋은 책 나를 찾을 수 있는, 나를 알 수 있는

물론 스스로 알기 좀 어려우니까 주변에 내 본심을 잘 드러낼 수 있었던 친구

그런 친구한테 물어가면서 해도 좋고

 

돈주고 재회상담 그런거 받지 말고 저런 거 해...

건방지게 반말해서 미안해 어쩌다가 반말이 된거지

아무튼... 같은 처지에 너무 힘들어하니까 안쓰럽잖아요

힘내요 누구나 다 보석이에요.  아직 스스로의 빛을 보지 못해서 그렇지

이미 빛나고 있어요. 토닥토닥

 

 

 

추천수2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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