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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했는데 도망칠까?

ㅇㅇ |2017.07.18 01:47
조회 57,195 |추천 94
21살 여자임..
지잡대 다니고 있음..재수 할 깡도 없고
돈도 없고 머리도 경계선 지능 장애 있는 것 마냥
멍청하고 이해력도 안 좋아서 해봤자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음.. 내 자신을 잘 알고 있기에
공부로는 절대 성공 못함. 한다고 해도 남들 보다
2배는 더 걸림. 그래서 하고 싶었던 꿈도 접었음
돈이 없는 것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없는 돈
처바르고 안될까봐 겁나서 도망친 것도 있음.
또 초, 중학교 때 외모로 왕따를 당해서 학교를
잘 안다녀서
기초적인 것도 잘 모름 상식도 없음 정말 멍청하고 무식해서
최대한 입 다물고 다녀ㅋ
내 나이에 벌써 성공해서 부모님 호강 시켜주는 거 보면 나 인생 정말 잘못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도망치고 싶은데 외동딸이라 나 없어지면
부모님 마음 아프실까봐 도망도 못치겠다.
솔직히 말하면 별로 살고싶지 않아.
난 뭘해도 남들보다 느리고, 멍청하니까..
그래도 지금은 학생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어서
부모님도 딱히 별말은 안하시지만 진짜 죄스럽다.
내가 부모님 등을 더 무겁게 하는 것 같아.
나 졸업하고 취업해봤자 쥐꼬리 만한 월급받고
겨우 살거야. 그걸로 부모님 호강은 커녕 내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겠지? 결혼은 꿈도 못꾸고..
내 열등한 유전자 물려주고 싶지도 않고, 나 좋아해주는 남자도 없지만 부모님 생각하면 결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더 막막하다.
난 정말 모자란 애라 인생이라는 과목이 벅차고 힘들다.
그냥 내 인생 버리고 죽어버릴까? 어쩌면 그 편이 나을지도 몰라..내가 너무 무서운 건 내가 이렇게 현타와서 슬퍼하는 것처럼 부모님도 현타 비슷한 느낌 올까봐
너무 무섭다.
추천수94
반대수72
베플ㅇㅇ|2017.07.18 11:35
글쓰신 필력 보면... 그렇게 자책할만큼 머리가 나쁜거 아니십니다. 일단 지금이 인생에 있어서 돈안벌어도 되는 얼마안남은 시기니까... 닥치는 대로 책을 많이 읽으세요 20대가 읽어야 할 권장 도서, 추천도서 소설 수필 여행기 에세이 경수필 중수필 역사 문화 거시기....같은거 검색해서 2,3백권정도 읽고.... 그리고 그때도 죽고 싶으시면... 200권 더읽으세요 그리고 1000권까지 읽었는데도 죽고 싶으면...죽으셔도 될거 같은데...아마 그런생각 안드실겁니다.
베플민냥이|2017.07.18 23:25
너무 마음아파. 세상 단 하나뿐인 내 딸이 어디에 마음 털어놓을 친구없이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글 올렸다고 생각하니 딸 하나 키우는 엄마로 마음이 아파 만나면 안아주고 싶다
베플ㅇㄹ|2017.07.18 21:00
21살이 뭐가늦어 ㅅㅂ 재수생들 재수끝난 나이구만
베플네다음노답|2017.07.19 14:07
30남자임... 하나하나 반박해 주겠음 지잡대 다니는 비율이 전체대학생의 80,90%임. 재수할 필요 없음.멍청하고 이해력 안좋아도 됨. 지금처럼 생각하고 글쓰는 정도의 사고면 충분함. 공부는 성공하기 위한 절대필요조건이 아님. 남들보다 2배 걸려서라도 성공하면 그거야 말로 성공임. 접은 꿈은 다시 펴면 됨. 겁나서 도망치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있음. 무슨일이 있었기에 외모로 왕따당했다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그건 어깨를 다독여주고 싶음. 상식이 없으면 입을 닫을게 아니고 상식을 쌓으면 될일임. 부모님 호강을 생각하지 말고 부모님 속 썩을 일만 만들지 않아도 호강임. 나도 외동아들이지만 도망가지말고 여행이나 한번 다녀와라. 솔직히 말하면 너같이 생각하고 지내면 누구라도 살기 싫겠음. 느리고 멍청해도 됨. 너의 노력이 부족해서 뜻하는 바를 욕심만큼 이루지 못해서 죄스러운 거라면 더 처절히 깨닫고 아파해보는것도 좋음. 쥐꼬리는 누가 정한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패쓰.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있나본데 A라는 연예인이 이쁘다고 하면 안이쁘다 하는 사람도 꽤 있음. 외모는 주관적인 잣대임. 아침에 지하철 타봐. 남자,여자 떠나서 각자 개성으로 사는사람 천지임. 너가 못생겨서 좋아해주는 남자가 없는게 아니고 이런 어두운 생각을 하고 있으면 누구라도 옆에 못옴. 인생이란 과목은 누구에게나 벅차고 힘듦. 죽지마. 나는 너가 말하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명문대 대학원을 졸업했지만 근데 난 너 첫줄을 읽자마자 부러웠다. 21살이라는 너무나도 돌아가고 싶은 나이때문에. 군대를 다시 가도 좋을 만큼 돌아가고 싶은 나이다. 넌 아무도 널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리고 넌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 느낄지 모르지만, 너가 걱정하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부모님께는 너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계실거다. 21살이라는 좋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생각하지 말고 뭐라도 준비해. 너 말대로 남들 2년걸려 이루는 공무원이나 좋은 직업도 2배걸려 4년이면 25살밖에 아니고 남들 6-7년 걸려 이루는 ‘사’짜 직업도 12년이면 30초반이다. 30대 초반 여자가 사짜나 20대 중반에 공무원 여자면 그 노력 무시하는 사람 없을거다.
베플ㄴㅌㅌ|2017.07.18 17:56
인생을 도망친다고 네 인생이 너를 놓아줄까? 왜그래 무책임하게?? 너가 네 인생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해봐 네 인생은 너를 얼마나 원망할까 겨우 21년, 인생의 1/3도 안지났는데 자신을 버리고 도망치려고 하니 얼마나 마음 아프겠냐 너가 못난걸 깨끗하게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줄 아나본데.. 큰 착각인 것 같다. 자책은 합리화같은 중독성 강한 습관을 만들어 이젠 작은 자책으로는 거울앞에 네 모습이 지워지지 않을껄? 더 크게 자책하다가 결국 자살할수도 있겠지. 이 세상에 자책하다 도망쳐 자살한 사람을 누가 좋게 기억해주겠어 아직 긁지도 않은 복권이야 대학생은 멋대로 꽝이라고 생각말고 대박이 나올 수 있게 아주 작은거부터 시작해 네 인생을 위해서 작은거부터 해 영어단어, 성적, 아르바이트 이딴 큼지막한거 말고 그런 부정적인 생각를 잘라내고 긍정의 씨앗을 조금씩 심는다던지 스스로 작지만 칭찬을 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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