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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후기에요 감사합니다

ㅇㅇ |2017.07.18 15:09
조회 149,007 |추천 348

헐 몇분께 조언만 얻으려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자기 일인 것처럼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이래서 판에 고민상담하나봐요

 

일단 저는 아직 친정에 있구요

이게.. 단편적으로 이 일 뿐만 아니라 남편 외벌이 시작하면서 사사껀껀 물건 사는데

다툼이 있고 생색을 내고 해서 그게 쌓여있다가 저도 모르게 터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번에 아빠 생신때도 아버님 생신에는 40만원짜리 지갑 사주고

저희 아빠 생신때 "우리 아빠껀 뭐 살까?" 하니 이번달에 얼마 나가는지 보고 결정하자~

뭐 이런 것들이 솔직히 더럽고 치사하다 느껴졌어요 이런것들이 많이 쌓였나봐요

 

오늘 오전에 월차내고 친정와서 저 데리고 가려고 해서

카페 가서 얘기했어요

 

그동안 쌓였던 것들, 섭섭했다 그리고 우리가 계획해서 일을 그만둔건데

내가 집에서 놀려고 임신한것처럼 얘기해서 나는 당신이 다른사람처럼 보인다

했더니 자기도 처음 외벌이해보니 돈 나가는것만 눈에 보이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위에 아기 갖고 전업하는 부인 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그렇게 한번 들어앉으면(?) 다신 일 안한다고 해서 그것도 무서웠대요

평생 혼자벌까봐;;

 

원글은 남편에게 링크로 보내줬어요 어제 밤에 보고 자기도 생각이 많았나보더라구요

 

하여튼 이런저런 얘기하고 나서 제가 매달 남편이 준 돈에서 꼬박꼬박 150만원씩 찍은

이체내역 보여주니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내가 정한 생활비 50에서 모자라는 돈(생필품 구입 등)은 내 여유금으로 충당한 내역까지.

 

남자들은 참 이상한 것 같아요

자기가 집에서 먹는 것들이나 집에 있는 자잘한 생필품들도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줄 아나봐요

 

나름 전업하고나서는 눈치보여서 집에서 편히 쉬지도 못했어요

출근할때 아침밥 차려주고, 하루종일 집안일 닦은곳 또 닦고 빨래하고 일을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이라 그동안 못했던 정리정리 청소청소청소 한숨 돌리면 장보고 저녁 준비하고, 남편은 그동안 출근하고 있었으니 잘 몰랐겠죠

내가 이렇게 눈치 보면서 집안일 열심히했던거,

눈치보여서 친구도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만났었어요..ㅎㅎ

허탈해요

 

얘기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뭔가 화가 나는게 아니라, 이렇게 그릇이 작고 이기적인 남자를 내가 평생 믿고 살 수 있을까,

결론은 잠시 떨어져 지내기로 했어요

아직 아이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저도 좀 혼란스럽고 그래요

이혼이 쉬운건 아닌데 지금 마음으론 남편과 예전처럼 생활하지 못할 것 같아요

모든게 다 가식처럼 보여서요

 

그리고 평소에도 저런식으로 진심반인 농담을 자주했어요

제가 짜증부리면 장난인데 왜그래~~ 엄청 예민하네~ 사람 미치게하고,

휴 생각해보니 좋은점이 하나도 없는데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수348
반대수9
베플ㅋㅋㅋ|2017.07.18 15:42
원글보고 화가 많이 나서 글쓰긴 했지만, 남편분 말하는거 보니 그닥 크게 안와닿는거예요... 애 낳고 나면 집에 눌러 앉아서 혼자 벌어야 할까봐 무서웠다니 ㅋㅋㅋㅋ 그럼 결혼을 왜 한겁니까? 그럴거면 그냥 같이 살아가는 룸메이트를 고르시지 왜 애꿎은 남의집 귀한 자식 데려다가 임신시켜놓고(것도 지가 낳자 그랬다면서요) 놀고 먹어서 좋겠다는 소리하고, 애낳고 나면 뭐 여자들도 좋아서 집에 있고 싶데요?? 경력단절되는거 여자들도 싫어요.. 애랑 하루종일붙어서 잠도 못자고 케어하는거 보다 그냥 출근해서 돈벌고 자기 시간 갖는게 더 좋아요 회사는 나가면 돈이라도 주지 아기 케어하는건 보상해주는것도 없잖아요. 2세 계획을 세웠다는건 나름 본인도 책임감을 가졌다고 결정하고 선택하는거 아닌가요?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저 남편분은.. 한번 틀어진 신용은 복구할려면 오래 걸립니다. 저라면 그냥 아이 지우고 안살래요
베플유부녀|2017.07.18 15:17
이 글 기사화 됐던거 아세요? ㅉㅉ... 대리기사 투잡까지라도 해서 처자식 건사할 생각하는게 정상이지 이백만원도 안되는 돈에 안달복달해서 처자식을 구박하다니..
베플|2017.07.18 16:45
남일이라고 쉽게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 낙태하고 이혼하세요 사람 고쳐서 못써요 남편놈 저거 진짜 농담으로 한 말 아니에요 임신이 여자 몸 얼마나 망가트리는건데 밖에서 꼴랑 돈 300벌어오는 주제에 뭐? 임신하고 집에서 노니까 좋겠다? 이거 김치남이네 완전ㅉㅉ 애는 와이프 몸 혹사시켜서 갖고싶고 애 낳자마자 돈은 와이프가 벌어와야하고? 그냥 애랑 돈만 꽁으로 갖고싶은 김치남새끼ㅉ 제발 이혼하세요 님 진심으로 하는 소리에요 님 지금 이혼 안 하시면 앞으로 계속 농담이랍시고 폭언 듣고살아야해요 지가 잘못한주제에 어디 남을 예민한사람 만들고 별일 아닌듯이 집에 이만하면 빨리 들어오래 저런것들이 아내 임신한사이에 성매매 하고 아내가 뭐라하면 아내 예민한 사람 취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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