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둘, 결혼, 출산..보내야할까요
애엄마개엄마
|2017.07.19 15:19
조회 84 |추천 0
톡톡? 판? 은 아주가끔 읽기만 했지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에요
마음이 너무 어려운데 주변에는 조언을 구하기 어려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음... 한때는 저도 속사정 모르고 혀를 차던 내용인지라
속사정을 조금 길게 적으려해요.. 욕보다는 조언이 듣고 싶어요ㅠ
저는 결혼전부터 대형견 두아이를 기르다가
애들을 데리고 결혼했어요. 사냥견으로 활동량도 많고
키우기 힘들기로 손꼽히는 종이라 어지간한 정성이 필요한게 아니었고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처음에 주변에선 어떻게 키우려하냐, 못키울거다 라고도 했죠 흥
지금 아들이 9개월. 육아헬이 한창인데
무엇이 더 힘드냐 묻는다면 잠깐은 고민할 정도로ㅠㅠ
책임감과 부담감.. 아시죵 소중소중
아기를 낳고 다 다른 손가락이라 그렇지 내새끼들이구나
싶어 안심했어요. 다른점이라면 내가 먼저가고 스스로 살아갈날이 많은 자식과, 함께할날이 길지 않아 늘 아쉬운 자식들..
특히나 잘해주지 못하는 요즘은 애들을 보고 있으면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 자꾸 눈물이 나요
임신 중 첫 파양 얘기가 나왔었어요. 친정엄마 때문에..
제 친언니는 "너는 왜 친정에서 시집살이를 하냐"고 하지요..
임신이고 이사고 이민이고, 저는 파양이란걸 생각해본적 없고
오히려 매년 애들 수명이 길어야 20년, 16년 남았네 어떡하나
했는데 지금에 와서 고민하는건 저랑 지내는 애들이 너무 가여워서 견딜수가 없어요.. 너무 슬픈데 그래요
애들은 아들이 질투대상이 안된다는걸 알아요. 좋아하지도 않죠 어려워해요. 그냥 저만 기다리고있어요...
지금까지는 아기가 조금 더 크면 같이 뛰어노는 상상, 매일 같이 산책하는 상상, 아들이 애들 사료 챙겨주는 상상을 했지만
그때가 되기까지도 그냥 제 욕심인것 같아요.
훈련소도 갔었고, 애카도 알아보고 했는데 너무 미안해서
애견카페는 정말 싫어요ㅠㅠ
보낼수 있는 이유라면.. 요녀석들은 둘이 아주 돈독해서 제가 사라져도 잘노는 애들이에요. 저를 안찾아요 섭섭할정도로.. 훈련사는 신뢰가 잘 형성되서라고 말씀해주시긴 했는데, 처음부터 그랬어요..! 한아이는 누가 주인인지 모를정도로 사람을 잘따르고,
그래서 이별에 아픔은 짧고 좋은곳에 보내면 잘지내주지 않을까..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드리구요..
평가보다는 현실적으로 아이들한테 어떤 선택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