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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승차거부와 택시기사의 욕설

황당해ㅜㅜ |2008.11.03 17:58
조회 70,032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톡을 즐겨읽는 부산에 사는 슴다섯살 처자입니당..

전 3년차 사립대학교직원인데요.. 요즘 입시철이라 일이 많습니당..ㅠ

국제심포지엄에 교육부감사에, 정부공시에 교육청통계까지... 다 끝내고 나니 입시와 논문심사가

 다가오네요..

오늘도 입시관계로 외근나갈일이 있었는데 짐이 많았더라구요.. 바쁘기도하고 무겁기도 해서 택시타려고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택시승강장에 택시가 20대 남짓 대기중이었구요.
제가 갈 거리는 기본요금거리정도 되는 거리였기 때문에 늘 하던데로 맨 앞에 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기본요금거리인데 타도 되냐구요.
기사님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대기하는지 항상 봐와서 알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양해를 구하고 타고 싶었습니다.
예상대로 맨처음에 있는 기사님은 곤란한 표정으로 뒤쪽에 막 들어오는 택시를 가르키며, 차라리 저 택시를 타면 어떻겠냐고 하시대요.
그래서 그쪽으로 가 막 멈춰서 시동을 끄고 있던 택시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기본요금거리라서 앞분이 뒤쪽에 택시를 타면 어떻겠냐 하시던데 타도 되냐구요.


그 말을 듣자마자 그 기사분 내리시며 앞에 택시기사님을 향해 쌍욕을 퍼부으시더라
구요 자기들도 안가는 기본거리를 나보고 가라하냐면서... 신발 어쩌고저쩌고 솔직히 놀랬습니다

그 기사분나이는 30대후 내진 40초같은데, 맨앞에 기사분은 예순은 되보였거든요.
정말 10원짜리 욕을 퍼부으면서 멱살을 잡더라구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듣고만 있었습니다
여기서 기본요금거리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항상 물어보고 탔었는데,
앞쪽이나, 맨뒤쪽 기사님들도 고마워하면 고마워했지, 뭐라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어요

더군다나 택시는 막 승강장에 들어온 택시였구, 바로 유턴해서 나가면 빠져나갈 수 있구요. 설사 싫다했으면 승차거부였다해도 재차 여쭙지도 않았을껍니다.

 

그러더니 맨첨 기사님이 말리면서 자기택시 타라고 제 짐을 다 싣더라구요.

가면서 조용조용 달래듯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때문에 미안하다면서 아가씨가 놀랬겠다고..

사실 택시운전하는 사람중엔 막장인사람도 많고, 범죄자도 많아 젊은아가씨는 다칠수 있으니

억울해도 피해랍니다. 요즘 사납금이며 기름값 올라 저런사람들 하루 일이만원도 못번다고, 악에 바쳐서 그런거니  이해하라고.. 그치만 이해가 안됩니다.

전 맹세코 무례한 언행도 하지 않았구요. 그런 욕설 들을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름 직장3년차이고 별별일 다 겪으며 남의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사회란곳이 얼마나 험한지 뼈저리게 느껴봤습니다.

억울한경우도 있었고  그만두고싶은적도 많았지만, 이런식으로 행동해본적도 없고 생각해본적조차 없었으니까요. 

 

나중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그때 청소하시던 아주머니가 놀랬겠다고.. 그런 나쁜놈은 가만두면 안된다며 자기가 증인해줄테니 신고하라 하더라구요ㅎㅎ
예전에 택시기사의 욕설이나 위협으로 다른사람이 쓴글을 읽었을때, 글쓴사람이 오바해서 쓰는줄알았어요..  기사가 무례해도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까.. 라고 생각도 했었거든요..
와.. 근데 태어나서 이런일은 처음입니다..
정말 분하고 억울해서 다 퇴근하고 빈사무실에서  한시간이나 펑펑 울었어요..

태어나서 그런욕은 첨들어보거든요.. 한참 울고나니 속은 좀 시원해지네요...

에휴.. 전 이만 퇴근하겠습니다...ㅠ 톡커님들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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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음음|2008.11.05 10:37
이 아가씨가 앞차가 그랬다고 이말했다고 욕하는 사람 왜케 많지? 당연히 뒷차는 분명 자기 앞에 차가 있어서 저 앞차타지 왜 뒷차탔냐고 물을수 있는건데 그럴수도 있는거지 - - 그렇다고 저렇게 욕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베플너무한다.|2008.11.05 10:41
다들 잘 모르시네. 택시 승강장에서는 줄 서있는대로 택시 타야 하는것이 정석입니다. 택시 승강장에서 맨 앞차 순으로 손님을 태우게 되어 있고. 앞차가 손님을 태우지 않았을때 뒷차가 손님을 태우고 출발하게 되면 순서 위반인가 해서 벌금을 물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아가씨가 뒤 택시에게 가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거죠. 그리고 아가씨가 잘못한게 뭐가 있습니까. 택시 기사분이 잘못한거지. 택시 역시 서비스 직종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고객이고요. 고객을 가리는 서비스는 없어야 합니다. 아가씨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어요
베플방랑자|2008.11.05 12:53
난 잔돈이 없어서 만원짜리를 낸적이 있는데 택시기사가 짜증내는 한숨을 쉬는때랑 잔돈없냐고 구박할때 - - 괜히 불편하고 짜증나더라 뭐 만원짜린 돈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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