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4일차. 같은 사무실을 쓰지만 사장님이 다른 나의 회사생활이야기
나는 꽤나 괜찮은(내기준) 회사에 취직했다.
여자가없고, 가까우며 사장님이 자유롭고, 급여가 높다
입사첫날 회사에 들어서자 웬 여자가있었고 사장님이 말씀하신 같이 사무실쓰는 다른회사의 여직
원으로 나이는39살 들어온지는 한달 조금안된 언니였다
새침하고 말수가 적으며 강렬한 빨간장미 원피스는 나에게 일찐짱 같은 이미지로 보였고
회사생활 벌써 망한거같은 나는 정ㅁㅏㄹ
일을 시작하고 사장님이 출장을가셔 일이없었고 옆사장님은 일찐짱에게
일을 지시했지만 일찐짱은 여러번 알아듣지 못했고 사장님은 모든걸 포기하고 찬송가를 틀었다
사장님은 언니 근처로도 오지않으셨고 나는 언니에게 홈키파 라는 별명을 지어줌
그리고 홈키파는 사장님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하는데
1.동네에 저렴하지만 맛없는 한식뷔페가 생김. 사장님은 먹어봤지만 영 아니라고함
홈키파는 값어치 한다고 생각.
밥먹기 삼십분전 1차 추천-> 싫다고 돈아깝다고함
밥먹으러가며 2차추천-> 가볍게무시 한식뷔페 지나면서3차추천->너나먹어라 너나 소리들음
밥먹고 나오면서4차추천-> 너나먹어!!!!! +삿대질 이래놓고 속도없이 맛있다며 혼잣말함.
2.말을 작게해서 사장님이 뭐라고!?!?! 안들린다고..!!!!!!!!!!!!!!!!!!!!
하시면 홈키파는 서서 차렷자세로 주먹쥐고 눈감고 목소리보다는 공기를 +해서 내뱉음
그럼 사장님은 또 찬송가틀고 눈감고 명상하는척 겸사겸사 주무심
이젠 그냥 피곤하시면 홈키파에게 말을 거는듯 보임
3. 사장님이 아침부터 같은화면만 보는 홈키파가 답답해 자기옆으로 오라함.
일을 알려줌 평소에는 혼잣말도 많이하고 속마음도 겉으로 내뱉으며 열정적으로 입을쉬지않지만
막상 일을 알려줄땐 녜,,헤... 공기반쯤섞인 누가봐도 힘없는목소리로 대답함
답답한 사장님은 종이를주며 일을 지시함-> 오늘안에 못하니 내일부터 시작하겠다하며 혼잣말로
종이를 여기에두면..내일 오자마자 안까먹고 할수있겠지.. 하며 이상한곳에 종이를 둠
4. 궁금한게 참많아 먹고싶은것도 많음. 다이어트한다며 밥을 반공기 덜어냄. 사장님이 왜 밥을 안
먹냐 물으니 살뺀다고 대답함 끝가지 자제하는모습을 보여줌. 너무멋있음 입사 4시간만에 멀쩡하
고 멋있는 모습을 봄. 점심시간이끝나 손님이 오고 사장님은 1층 카페에가서 커피를 사다달라고
부탁하시며 자네 먹고싶은거를 함께사오라함. 홈키파는 휘핑크림 잔뜩올라간 프라푸치노 두잔을
먹음. 아침에 청소할때보면 나몰래 가방에서 뭘 꺼내드시는건지 비닐흔적은 없는데 과자인지 빵인
지 알수없는 가루들이 의자밑에 수북함 그 청소를 하는사람은 나임.
5.하루에 질문만 몇개를 하는지 모를만큼 알수없는 질문을 함 나만 못알아듣는게 아니고 사장님도
못알아들으심. 사장님이 어찌어찌 답을해주면 못알아먹음. 대체왜 질문했냐함.
사장님 찬송가트심 회사에있을때 가장 신앙심이 생기시는듯함
6.하루만에 위에 일들을 다 겪고 잡가기전 화장실 다녀옴
그 잠깐사이에 처음보는 화분이 깨져있고 홈키파는 발만 동동구름
어디서 찾아서깬건지 알수가없음. 우리회사는 성인남성 혼자못들만큼 큰 화분만 여러개됨
암튼 자기가 깬화분은 내일 사온다며 발을 동동구르며 소리반공기반으로 말함
사장님 이제 대답할 힘이없음. 찬송가도 이미 예전에끝남 화도 안내시고 자리로 돌아가심.
근데 나한테는 말도안걸고 눈도 안마주쳐줌
*홈: (도도하게 다가옴) 스캔뜨는법 배웠죠?
*나: 네! 이렇게해서 저렇게!(행동으로보임)
*홈:(쓱 가져감.. 고마움,미안함 이런감정이 없는사람같음)
밥먹다 문득 게임얘기가 나옴 사장님한테 신나서 사람키우는게임이다 등등 게임설명을 함
이때다 싶어 이런 대화라도 해보고자 재밌냐고 나도 해보고싶었다, 할만하냐 물었지만
적어도 홈키파 옆에있으면 똘똘해 보일수있겠다는 생각을 함.
저쪽사장님 생각이 많아보임
첫째날 일기 끝